안전여행 정보 보충과 기차여행 + 방콕 여행사 추천입니다.
장거리 버스에서 크게 털리고 나름대로 모아온 정보와 후기를 올립니다.
‘싼~가격의 버스여행’을 포기하고 기차를 타고 치앙마이로 가기 위해 여행사를 여러 곳 들렀답니다.
대부분 1인당 980바트를 달라고 하더군요.
방콕에서 찾은 좋은 여행사입니다.
홍익인간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며, 타이 부부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CS Rise Travel Agency'
저희가 기차표를 산 여행사의 사장님께서는 기차표 가격에 수수표 100바트 만 받으셨습니다.
역까지 가고 오고, 수선 떠는 것 보다 훨씬 싸고, 부탁을 드렸더니,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오후 4시까지 저희 짐도 맞아 주셨답니다. 정말 친절하시고 정직하신 분이라 추천!
저희는 2등석 에어컨 취침 가능한 곳을 선택했습니다.
아랫층은 더 넓고 편안합니다. 정상가 881바트, 윗층은 791바트입니다. (2011년 5월 1일 가격)
3등석쯤 되는 선풍기 좌석은 611바트 였는데, 버스 좌석처럼 좀 불편하게 잔다며 2등석을 권해 주셨습니다.
기차를 타시면 아래 윗 층이 마주보고 앉도록 되어 있습니다.
윗층 아랫층 각각 따로 커튼을 달아주는데, 윗층은 좁고 창문이 없으며, 천장의 전등 불이 새어 들어와
잠자려면 수면안경 이용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아랫층이 운치있고, 수납 공간도 더 좋네요.
자랑스런 대한민국. 대우에서 만든 기차를 나름 잘 개조해서 만들었더군요.
각 칸마다 차장 담당 직원이 있습니다. 기차가 역에 설 때마다 그 분이 문을 열고 닫습니다.
식사나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발 받침 밑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직원분께 부탁하시면, 바로 후다닥 달아줍니다.
저녁 8시 반쯤부터 그분이 침대를 만들어 주신답니다. 신기해서 한참 바라봤답니다.
이불, 베게 깨끗한 시트까지 다 제공해 줍니다.
아침까지 쿨쿨 자도 있다가 치앙마이 도착하기 한 시간 전쯤 침대 접어주고, 도착역이 다가오면 몇 번이고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좁은 화장실에 샤워기가 있기는 했는데, 도저히..볼일도 손잡이 안 잡으면 넘어질 분위기에 샤워까지 하다 쑈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포기.
티켓을 사러 다니실 때 T.A.T라는 문구가 많이 보일 껍니다. 정부 인정 면허를 받았다는 곳인데, T.A.T면허로 팔 수 있는 티켓은 대부분 가격이 비싸고, 정부가 인정한 에이전시라 하더라도 가격이 다 다릅니다. 면허 단 곳들도 싸고 위험한 티켓 같이 팝니다.
여행사 직원 분께
도난 당한 얘기를 해드리자 태국에서 버스 여행할 때는 ‘롬프라야’Lom Phraya 아니면’송썸’Songserm을 이용하라고 하시더군요. 태국 공인된 대표회사인데, 도난 사고 절대 없다고 합니다.
버스에서도 자고 있을 때 당했는데, 기차는 어떻게 믿냐 했더니, 경찰과 직원이 항시 복도를 다니며 안전과 승객 검열을 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꺼라 하셨는데, 정말 철저하게 관리하고 계신답니다.
남친이 엇그제 새벽에 도착해 몽롱한 상태로 골라 들어간 350바트짜리 카오산 ‘마르코 폴로’ 보다 백배는 좋지 않냐며.. 거길 고른 거 미안하고 기차가 마음에 들었는지 좋아하네요.
파통에서 헤어진 동생들도 싼 버스를 이용해 방콕으로 올라 갔는데, 새벽에 mp3듣다가 음악을 바꾸려고 가방에 손 넣으니 누구 손이 벌써 들어가 있더랍니다.
“어머! 뭐냐?” 하고 한국 말로 놀라 하니까 그 어두운 곳에서 태국 녀석이 벌떡 일어나더니 “I’m sorry” 수근 대더니 급하게 사라지더랍니다. 살짝 의심은 했었는데, 직원이 뭘 찾는 건 아닌까 하는 생각도 있고 해서 우리한테 말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된장..된장… -..-
기차를 타러 가실 때는 한 시간쯤 전에 도착하는 방향으로 하라고 하셨습니다.
퇴근 시간이라 많이 나오면 150바트이며, 미터를 달고 가야만 바가지를 안 쓴다고 하시네요.
4시반쯤 먹을 음식 챙겨서 택시를 찾아 다녔는데, 다들 200바트 달라고 해서 큰길로 나가 미터로 가는 좋은 분을 만났습니다. 공휴일이라서 그런건지 70바트 나왔습니다.
대합실에 붙어있는 마트에서 산 큰 물병도 한 병에 22바트나 하더군요.
이왕 택시타고 오실꺼면 필요한 믈과 음식은 챙겨 오시는게 싸답니다.
30바트짜리 카오산 팟타이가 생각이 났다는…맥주 좀 사올걸…
참! 그 여행사 를 지나서 코너를 지나 들어가시면 기가막힌(?) 과일 쉐이크를 찾았답니다.
오 방콕(호텔)을 지나면 바로 왼편에 작은 가판에 딸 둘 데리고 장사하시는 아주머니인데, 10시쯤부터 오후 5시쯤까지 하십니다.
망고과 바나나 시키면 하나를 통째로 넣어 주십니다. 오렌지도 몇 개를~~~ 단돈 20바트입니다. 그리고 믹서기에 갈고 남은 건 빨대로 홀랑 빨아 드시면 바로 쏟아 부어주십니다. 좀 달아요 시럽 조금만 넣어 달라고 하시거나 물을 대신 넣어 달라고 하시면 좋습니다. 싸고 좋은 대신, 뚜껑은 없습니다. 근데 너무 맛있어서 그냥 홀딱 마시고, 다 안 갈린 과일은 후후룩~ 먹을 수 있다는…음!!!간판에 한국어로 ‘원추 쉐이크’라 적었습니다. 지나다니시다 한번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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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에 도착해서 썽태우를 일인당 30바트주고 시내로 왔습니다. 50부터 부르는데, 막 깍으세요.
저희는 ‘Julie house’라는 곳에 있는데, 돔이 70바트부터 있으며, 더블은 싼건 180부터 있답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싼 더블룸은 다 동나구 300바트짜리 팬룸에 묵는데, 3시간 동안 여러곳을 다니다 50바트정도 더 주고 여기에 있기로 했습니다. 뒷 뜰에 누워서 책 읽기도 좋고, 그냥 저냥 저렴하게 여행하기엔 깨끗합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고, 다음여행에서 얻는 좋은 정보 다시 올리겠습니다. Joo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