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싸멧 아오와이 해변
지난
6월말경 꼬싸멧 아오와이 해변에서 3박하고 왔습니다.
아오와이 해변은 한국인이 거의 가지 않는 곳이라서
정보도 거의 없고 외국 싸이트에 의존해서 찾아갔죠.
해변은 꽤 넓고 깨끗한 편이며 무척 조용합니다.
밤에는 무서울 정도로...ㅎㅎ
하지만 직원들이 생각보다 많이 상주하기 때문에...
또, 밤에는 오솔길에 가로등을 많이 켜 놔서 다닐 만합니다.
북적대지 않는 조용한 해변을 찾으시거나
때묻지 않은 신비스런 바다를 보고 싶으신 분에게는 딱입니다.
1) 아오와이 해변의 위치와 환경
꼬싸멧 섬의 최남단에 가깝습니다.
웡드안 해변에서 남쪽으로 3번째 해변입니다.
해변은 꽤 크고 한적하며, 정원이 무척 이쁘고 큽니다.
바다가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이 빠졌을 때 물가에 내려가면 살아있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산호초, 대형 산호조개 등을 직접 만져 볼 수도 있습니다.)
뒷산으로 잠깐 올라가면 아오와이 해변 반대쪽에 절벽과 바다가 있으며
때묻지 않은 열대림을 볼 수 있고, 크기가 1미터 정도의 대형도마뱀도
보이더군요.
2) 숙소 및 예약
싸멧빌리조트 그룹에서 운영하는 방갈로 형태의 방들이
80여개 넓게 흩어져 있습니다.
http://www.sametvilleresort.com 참조
방 가격은 제일 싼 선풍기 방들이 1,100밧 (조식포함) 정도 합니다.
그래도 시설은 카오산의 500-600밧짜리 게스트하우스 수준밖에 안됩니다.싼 방의 경우, 방은 크지만 TV도 없습니다.
식사는 자체 내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조식(무료)은 American
Breakfast 또는 태국식(밥과 된장국 등) 중 선택입니다.
석식 가격(참고) : 공기밥(15밧), 계란5개 후라이(70밧), 똠양꿍(150밧)
병맥주 큰거 (125밧),
한국에서 볶음김치, 볶음고추장 등을 준비해 가고, 반페에서 맥주, 안주,생수 등을 사가지고 들어와야 싸고 편합니다.
직원들은 싹싹하고 상냥한 편이며, 영어가 잘 통합니다
예약은 위의 싸이트에서 직접해도 되지만 송금수수료가 있고, 또 취소/변경하기가 무척 어렵고 환불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1개월 이상 걸렸음)
차라리 반페에 도착해서 싸멧빌리조트 예약센터를 찾아가서 직접 지불하심이 맘 편할 겁니다.
예약사무소 위치 : 반페 고속터미널에 내려서 약 400미터 정도,
잘 모르면, 경찰서를 찾고 경찰서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계속 걸어가면 방콕행 버스터미널이 나오고 더 걸어가면 잡초만 무성한 공터를 지나고 더가면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더가면 싸멧빌리조트 영문간판이 보임...
(태사랑>지역일반정보>꼬싸멧꼬창 126번 지도 참고)
3) 교통편
* 중요한 사항 :
"동부터미널에서 반페행 첫 버스는 06시30분(완행)에 있는데
실제로 반페 도착하면 10시가 약간 넘습니다.
직행은 07시에 있는데 이것도 도착하면 10시가 약간 넘습니다.
(차 안에서 빵1개와 물1병 줍니다. 차 안에 화장실도 있구요)"
싸멧빌리조트 예약센터 (반페)에서 연결해 주는 일반페리와
고속페리가 있습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일반페리는 아침10시 정각에 하루 한편 출발하며 요금은 1인당 100밧 시간은 50분정도 걸립니다.
공원입장료 200밧은 안 받습니다.
만약, 방콕시내나 수완나품공항에서 동부터미널로 와서 반페행 첫차를
타더라도 도착시간이 10시가 넘기 때문에 10시 출발하는 이 배를 타지
못합니다. (스피드보트를 타든지, 하루 전에 반페에 도착해야 합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고속페리는 약2시간마다 있는 거 같으며
요금은 1인당 400밧 시간은 30분정도 걸립니다.
속도감에 공포감까지 스릴만점이죠.
공원입장료 200밧은 안 받습니다.
(중간에 아오초 해변을 가는 손님이 있을 경우 아오초를 경유 합니다.)
반페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일반페리를 타고 꼬싸멧 나단 선착장에
내려서 썽태우를 타고 와도 됩니다.
(나단선착장에서 아오와이까지 35분정도 소요)
하지만 공원입장료 200밧을 내야겠지요...ㅎㅎ
핫싸이깨우 (공원입구)에서 썽태우(택시)를 타면 아오와이까지
500밧 부릅니다만 200밧에서 300밧이면 충분히 흥정 가능하더군요.
섬에서 나올 때는 오후1시에 일반페리가 있습니다 (1인당 100밧)
카운터에 미리 얘기해놓고 12시에 체크아웃해서 나오면 됩니다.
섬으로 들어올 때나 나올 때...배가 모래사장에 가까이 대지 못하기 때문에무릎정도까지 물에 빠지면서 짐을 옮겨야 하니 미리 대비 하세요.
(아오초, 웡드안 등 해안으로 직접 들어가는 해변은 모두 마찬가지...)
아오와이에서 해안을 따라 공원입구 (핫싸이깨우)까지 걸어봤는데
과일을 먹으며 천천히 1시간30분정도 걸립니다.
좀 더워서 그렇지...동네 뒷동산 등산하는 거리밖에 안됩니다.
길은 해안으로만 연결되지 않고 해안절벽/바위 때문에 때로는 산길로 우회해야 합니다.
* 추가 문의사항이 있는 분은
angelschorus@hanmail.net 이나 태사랑에서 쪽지 남겨 주세요.
여행사 아니고 판매상도 아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