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화유적지 '수코타이' 사원에서 열린 먹거리 야시장
방콕에서 북쪽으로 5시간여 떨어진 산악 국립공원 '카오 코(Khao Kho)' 에서 '수코타이(Sukhothai)' 로
도착한 시간은 저녁 6시경<총 6시간 소요 : 카오 코(Khao Kho) -> 피싸눌록(Phitsanulok) -> 수코타이(Sukhothai)>
'수코타이(Sukhothai)' 는 잘 아시다시피 태국 최초의 통일국가를 이룬 '수코타이 왕조'의 역사 유적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 이기도 합니다. 방콕에서는 북쪽으로 약 370km 떨어져 있구요.
수코타이는 '뉴 타운'과 '올드 타운'으로 나뉘는데요, 유적지가 있는 곳은 올드 타운 입니다.
여행자를 위한 숙소는 뉴 타운에 더 많긴 한데요, 유적지와 19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저는 유적지가 있는 올드 타운으로 갔는데요, 숙소도 유적공원 바로 옆에 있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수코타이 올드 타운 거리.
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몇몇의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 포장마차들 이 있습니다.
수코타이 역사 유적 공원(Sukhothai Historical Park).
유적 공원 바로 부근에 있는 숙소인 '올드 시티 게스트하우스 (Old City Guesthouse)'
이름 답게 인테리어가 올드^^ 합니다. 목재로 지어진 wooden house!!
방 꽤 넓고 깨끗합니다.
펜룸으로 가격은 300바트(약 12,000원) / 더 저렴한 쉐어룸도 있고 에어콘 룸도 있구요.
핫 샤워도 되고, 무선 인터넷도 되서 편했습니다. 올드 타운 쪽에 묵는다면 이 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올드 타운 쪽에 마땅한 숙소가 그리 없어서요 ^^)
룸 조명은 좀 어두운 편.
유적지 바로 앞이라(도보 30초 ㅋ) 수코타이 유적 관람하는데는 최적의 위치 입니다.
(수코타이 올드 타운의 유적 공원이 나오는 도로 끝부분 오른편에 있으니 찾기 쉽습니다.)
++ 올드 시티 게스트하우스 여행자 리뷰 및 평가보기(트립어드바이저)
짐을 풀고 샤워를 한 후, 저녁도 먹을 겸 거리로 나가 보았습니다.
길거리 음식을 파는 포장마차 들이 줄지어 있네요.
이것은 전기구이 통닭??^^
이거 사가지고 숙소에서 자기 전에 먹어 봤는데요. 진짝 딱 - 전기구이 통닭 맛이네요 ㅎㅎ
이전 편에서 말씀 드렸듯이, 이때가 태국의 송끄란 축제 기간이었는데요.
때 마침, 한 사원에서 태국 전통 음식 시장이 조그맣게 열렸습니다.
바로 이 사원인데요. 사원 이름은 '왓 뜨라팡 통(Wat Traphang Thong)' 입니다.
끄란 축제 이벤트 중 하나로 저녁 때 사원안에서 먹거리 시장이 열려 사람들이 많이들 와 있네요.
사원 안으로 들어가니, 크진 않지만 다양한 먹거리들을 팔고 있습니다.
저녁 때 인데다 사원의 분위기 때문인지 여행의 운치가 느껴지더군요 ^_^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이걸로 음식 값을 지불하는 겁니다.ㅎㅎ
조개류 인데요, 돈을 주고 이걸로 바꿔서 음식 살 때 돈으로 사용하는 거지요.
마치 옛날에 사용하던 화페처럼요!
5바트, 10바트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저도 100바트 정도 바꿔서 이걸로 계산했어요 ^^ 남은 조개는 다시 돈으로 바꿀 수 있구요.
자 이게 10바트 짜리 2개, 20바트 값어치가 나가는 겁니다 ㅎㅎ
사원 안의 먹거리 시장 풍경.
이렇게 배에서도 음식을 팔더군요.
정말 분위기가 옛날 수코타이 왕조 시대로 돌아간 듯한...
제가 고른 메인 음식은,
누들 스프@
국물도 시원하고 맛잇었습니다. 근데, 저 계란 보이시죠.
저 계란 요리하는 게 좀 특이하더군요.
항아리 같은 데 물을 채운 뒤, 위에 천으로 덮고 불위에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계란을 요리 합니다^^
기름 없는 계란 후라이??! 라고 해야 하나..증기로 익히는 계란 요리 ^_^
이건 우리나라 떡과 비슷한데요. 살짝 달면서도 살살 녹는게 참 맛있더군요. 간식으로
이건 메론을 반으로 자른 뒤 가운데를 동그랗게 파낸 다음,
아이스크림을 담아 주는 겁니다 ^^
메론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_^
운치있는 수코타이 사원의 밤 풍경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도 함께...^_^...
은은한 등불이 여행자의 마음을 더욱 센치하게 만드네요 ...
다음 수코타이 이야기는 이미 먼저 올렸으니 참고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