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힌에 가시면 만날수 있는 아름다움....
여행은
아름다운곳을 찾아가 만나 눈이 즐겁고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나 마음을 나누며
맛난음식에 배가(?) 감동한 기록이라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한다면 실수한 기록들을 챙겨 돌아오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실수중에는 당황스럽고 황당함이 클수록 더욱 잊지못할 여행이 될것이고요^^
따라서 너무 꼼꼼하게 일정을 정리해서 여행을 간다면
실수가 함께했던 귀한 추억은 담아오지 못할수도 있으니
조금은 나사가 풀린듯 흐트러진채
계산기와 꼼꼼함은 자신의 원래 살던 곳에 남겨두고
빈가슴으로 찾아가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여행지로서의 저의 이번 후아 힌 여행은
모든 것이 충족된 여행이였고 모자라지 않아 좋았답니다.
태국의 각도시마다 한국여행자분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묵울수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작지 않지만 후아 힌에는 유일하게 백곰하우스 한곳만이
흑자는 커녕 적자나 안보려고 버티며 주인분 내외가 여행객을 모시고 있습니다^^
태국왕실의 별장이 있는 곳이라
아름다움에는 그어느 태국해변보다 곱지만
왕실의 별장이 있는 곳에서 놀자판을 벌이는 것을 용인(?)하지 못하는 국가정책탓인지
우와함과 품위로만 무장되어 있고 유흥이나 환락이 파타야나 푸켓처럼 자리할수 없기에
이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해
유럽계나 태국분들은 조용하게 후아 힌의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보고자 많이들 찾지만
우리나라분들의 취향에는 많은분들이
시끌법쩍함도 즐기시기에 뭔가빠진 듯해서인지 즐겨찾지 않는듯합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유흥문화가 없는 죽은도시는 아니고
안마집도 흔하고 고급백화점도 있고
닉 쿤이 다녀가면서 유명해진 “시카자” 공원의 밤문화는
퇴페적인 것만 없지 멋진 음악을 연주하는 공연과 코믹 마술쑈 그리고
그림전시회와 손재주 좋은분들이 직접 만들어 파는 물건을 사려는 분들로
여행객분들과 방콕에서 내려온 태국분들로 저녁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는 합니다.
물건들이 후아 힌의 아름다움과 견줘 지지않을 정도로
대부분 참 잘만들었네 하는 감탄이 나오게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고
사시는 분들도 외모가 되어야 시카자공원에 입장이 된다는 조건이 따로 있는지
하나같이 참 이쁘시네 하는 고운 태국여자분이 대부분이였습니다.
태국이 여행강국이 된 이유로
아름다운 천혜의 관광자원과 함께
화장하지 않은 맨언굴에 미소까지 담아내어
외국인에 배타적이지 않은 미소로 맞이 하고
남의 일에는 좀처럼 참견을 하지 않는
“마이 끼요깐”이라는 문화가 함께하기에
태국이 여행강국을 오랜시간 유지할수 있다는 어느 여행평론가의 말이 기억납니다.
시내의 마켓빌리지 백화점에는 한국식당이 없어 아쉬웠지만
양식전문식당 시줄러 외 일식집들이 줄비하게 있고 스타벅스
그리고 백화점 건너편에는 안마집이 몇곳 시간당 220바트에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온몸을 쎄게도 주물러 준답니다.
제가 마켓빌리지를 찾은날은
백화점입구에서 태국중북부지방의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 돕기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작은 피해성금을 기부하고 멋진공연을 볼수 있어 너무도 좋았습니다.
백화점을 건너 골목길을 100M정도 들어가니
거짓말처럼 후아 힌의 아름다운 해변이 그림처럼 나타납니다.
아름다운 해변에서는
영화에는 있을법한 해변을 말을 타고 달려가는 풍경이 좌악 제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백사장을 검은말 하얀말 갈색말들이 바닷물에도 들어갔다가 백사장으로 나왔다가 하며
해변의 백사장을 질주하는 모습을 저는 처음보았기에 무척이나 신기했답니다.
1시간에는 800바트 30분에는 400바트를 받고 있답니다.
겁많은 분들은 말주인이 같이 다녀주고
낙마해봐야 푹신한 백사장이니 다칠리 없기에
자네는 쉬게나 하고 저는 홀로 30분을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았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는 백곰하우스 주인분이 추천하시고 같이 가주신
159바트 소/돼지/닭 스테이크 드시고 싶은 만큼 이상으로 맘껏 드세요
그리고 각종 야채 과일 샐러드까지도 배속에다 충분히 담아가세요 하는
운치있게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멋진 무제한 뷰페식당을 찾았습니다.
당연히 대만족이였고요^^
여행의 즐거움 아름다움과 맛은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고 이제 가장 중요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후아 힌의 백곰하우스 주인내외분을 만난 것만으로도 충분하고도 남았답니다.
손님을 맞는 것이 아닌
한국에서 가족이 찾아온듯 세심하게 배려 하는 모습에서 우리네의 옛정을 듬쁙 받았고
갈끔하게 정돈된 방과는 정반대로
정돈되어 있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거실 베란다 등은
여행객이 부담감 없이 편안함을 가질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구수한 부산사투리에 장난기 넘치는 안주인분과
도닥고 오신분인양 넉넉한 인품의 남편분
숙박객들을 위해 비치되어 있는 책중 읽고 싶은 책이 있어 돈을 드리고 사고 싶다 했더니
그냥가져 가시고 다음에 오시게 되면 가져오시라는 순박함도 제게 보여 주셨습니다.
쉽게 다시 오지 못할것 같아
다툼(?)끝에 간신히 책값을 지불하고 제책을 만들었답니다.
방콕에서 2시간 30분을 가기에
차에 타기전 화장실을 다녀왔어야 하는데
중간에 휴게실에 들리지 않아 소변이 급했던 것 외에는
실수 다운 실수가 없어 조금은 아쉬운(?) 후아 힌 여행이였지만
많은 것에서 만족함을 얻을수 있는 여행이였습니다.
당신의 이번 태국여행이 놀고 즐기고 환락에도 빠져보고가 아닌
지친 몸에 맑은 정신을 재충전하시기를 원하는 여행이라면 후아 힌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