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리뻬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리뻬에 머물렀습니다.
본격적인 성수기 전이라 문닫은 상점이 많아서, 약간 충격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덜 번잡하겠지요.
작년 3월과 비교하여 몇 가지 적겠습니다.
1. 섬 출입
작년 3월에는 파타야비치 앞 인공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가 멈췄습니다.
그리고 보트택시를 타고 각 비치로 이동했지요.
올해 10월에는 스피드보트가 바로 썬라이즈 비치로 들어왔습니다.
승객의 80%가 태국사람이라서 그랬을까요..
국립공원 입장료에 보트택시값 굳었습니다.
(리뻬에 들어가기전에 들리는 섬 - 꼭 내려서 보세요. 실은 여기가 더 예뻐요~)
(여기까지도 멀리않으니 다녀오세요~)
2. 배편
리뻬에 들어갈때, 여행사에서 나오는 배표를 사라고 하는데요.
오픈티켓이고 가격도 나쁘지않습니다.
조금 싼 것 같기도 하네요.
(오후의 썬라이즈비치)
(날씨가 좋아서 환상적인 썬셋을 만났네요. ^^)
3. 먼거리 스노클링 투어(650밧코스)
여행사에 가니, 인원이 안모여서 조인투어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저희 인원은 세 명..
롱테일보트를 대절하기로 합니다.
원래 스노클링투어는 거리에따라 현재 550밧, 650밧 이렇습니다.
저희는 2250밧에 먼거리 투어를 나가기로 합니다.
3명이 나누면 750밧이지요.(원래는 650밧짜리 투어임)
물, 도시락, 스노클링 마스크, 구명조끼가 제공됩니다.
혹시 스노클링 장비를 가지고 계시면 쪼금 더 깎으실 수 있을 거에요.
오리발은 제공되지않습니다.
(먼거리 스노클링 이동중..)
총 4회의 스노클링과 예쁜 섬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첫번째 스노클링은 정말 대박이였어요!!
색색의 산호며, 물고기며..
여태 태국에서 했던 스노클링 중, 제일 볼거리가 많았답니다.
(방수카메라 챙기지않은 걸 후회했답니다.)
먼거리 스노클링을 추천해드릴께요.
첫번째 포인트에서.. 조류가 심해서 밧줄잡고 해야 했지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리뻬의 가까운 스노클링 포인트와 쑤린, 씨밀란, 피피, 꼬창에서 스노클링을 했습니다만..
본격적인 성수기 전이라서 오염이 덜되어서 그런가..
최고였습니다!!
나머지 세 포인트는 고만고만했구요.
배타고 가는데 1시간, 오는데 1시간 걸립니다.
그래도 장거리 이동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스노클링 이동중이였는지..?)
4. 낚시투어 - 역시 먼거리 추천
다음날은 반일투어로 가까운 거리에서(550밧 스노클링 코스)
스노클링 2회 + 낚시 2포인트를 했습니다.
줄낚시에 한치(작은 오징어)미끼를 쓰는지 확인했구요.
이번에도 배를 대절해서 9시부터 1시까지 1200밧입니다.
도시락과 물은 빼고, 가격도 뺐습니다.
3명이니 1인당 400밧이였지요.
스노클링 2회 후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낚시포인트는 별 소득이 없었고..
두번째 낚시포인트는 대박이였습니다!!
총 30분 정도 있었을까요..
한사람당 4~5마리 잡았습니다.
줄낚시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낚시투어 출동중..)
(줄낚시 도구)
(물고기는 1인당 2~3마리만 잡으세요. 한끼이상 먹으면 질려요..ㅋ)
다만 더 멀리 나가신다면
더 큰 고기를 잡을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낚시투어 + 스노클링으로
먼거리로 나가셔서 종일투어를 하신다면
재미있는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작년에 대낚시대로 루어미끼를 써서 재미가 없었지만
줄낚시 한치미끼는 추천해드립니다. 꼭 체크하세요.
더불어 550밧 코스에서 배를 대절하시면
검은돌해변과 폭포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폭포는 못봤거든요.
5. 그 밖에
이미 11월이라 숙소가격이 조금은 올랐겠지만..
리뻬에서의 날씨는 환상적이였습니다.
썬라이즈 비치에서 오후에 물이 빠지면
앞의 섬까지 걸어갔다오는 것도 재미있구요.
썬라이즈 비치에도 에어컨을 쓸수 있는 숙소가
꽤 눈에 보입니다.
추가로 짓기도 하고 새로 생기기도 했네요.
(이번에 머문 썬라이즈비치의 리뻬파워비치 리조트 - 프로모션 이용)
(썬라이즈 비치에 수영장과 에어컨이 딸린 숙소가 생기다니.. 에어컨은 아침 10시부터 오후4시까지 못씁니다..)
리뻬에 처음 가시는 분은
너무 큰 기대를 하시면 실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스노클링과 낚시가 실망감을 상쇄시켜줍니다.
여전히 쓰레기는 안치워지고 있지만..
그래도 즐겁고 만족스러운 리뻬여행이였습니다.
(스노클링투어 전후로 보는 바다..)
* 리뻬 숙소를 알아보시고, 준비하여 리뻬로 데려가주신 %*^^*%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