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택시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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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택시 타기

꽁지머리 12 2804
대단한 정보는 아니지만...
태국 방콕에서 살면서... 많이 부딪히는 택시 문제.......
작지만 여행자에게도 필요한 정보가 될 수도 있어서 올립니다. ^^

주변의 태국인들의 의견과, 제가 느낀 < 태국 택시 > 입니다.
태국 택시는, 태국인들도 문제가 발생하는 교통수단 입니다. (특히 방콕)
태국 택시의 나쁜 놈들은, 자국인 외국인을 가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 택시 고르기 >

1. 서있는 택시는 금지,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서 탄다.

2. 통통하게 생긴 신형택시를 골라서 탄다.
( 태국인 말로, "뿜뿌이" 택시 / "뿜뿌이" = 뚱보)
( 이미지는, 없지만, 어떤 모양의 택시인지 아시겠지요...)
( 대부분의 신형 뿜뿌이 택시는, 도요따 입니다.)

(1) 택시회사에서, 기사를 고를 때, 성격좋고, 친절하고, 외모좋고, 학력, 기타 등등을 고려해서 신형 택시를 내 준다고 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바가지가 거의 없습니다.

(2) 차가 신형이다보니, 미터기계도 새것이라서, 미터 요금도 정상적으로 나옵니다. (보통 낡은 택시의 미터기 요즘은 좀 더 나옵니다.)
( 일반 태국인들은,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어서, 더더욱 구형택시를 싫어 함.)
( 약100밧이 나오는 거리를 가면, 그 차이가 10-20밧이 나고, 이 10-20밧이 태국인들이 결코 무시할 정도의 적은 돈이 아니라서요.)

(3) 보통, 택시기사가 젊은 사람이고, 길을 잘알고 있어서, 제대로 목적지를 찾아 갑니다. ( 대부분이, 낡은 택시보다 빠른 시간내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4) 뒷 트렁크도 아주 커서, 어지간한 짐은 모두 실을 수 있다.
( 단, 개스 연료 택시는, 뒷 트렁크의 대부분을 개스통이 차지해서, 실을 수 있는 짐이 적다.)

3. 택시를 세웠을 때, 탈 사람이 차문을 열고 목적지를 말하면, 다른 질문이나 이유가 없이 고개를 끄떡이거나 타라고 하는 기사.
( 다른 소리를 하거나 말이 많은 택시는, 그냥 포기)
( 대부분의 신형 뿜뿌이 택시들은, 아무 말없이 그냥 OK 입니다.)
( 만약에 목적지를 말했는데, 무어라고 기사가 자꾸만 말을 한다면, 그 택시는 포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도 통하지 않아서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고, 또한 자기 주장이 강한 태국인 택시기사라서...방법이 없을 것 입니다.)
( 이미 출발한 뒤라도, 그냥 "스톱"이라고 말해서 내리셔야 합니다.)

4. 타고나서, 질문이 없는 기사라면, 목적지까지 제대로 갈 것 입니다.
( 가는 도중에, 자꾸만 이상한 소리를 하면, 유일한 최선의 방법은 그냥 "스톱'이라고 말해서, 내리는 방법 뿐 입니다.)
( 가끔은, 영어를 제대로 말하는 유식한 택시기사를 만나면, 웃으면서 농담을 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것은 이상한 소리는 아닙니다... ㅎㅎㅎ )

<< 낡은 택시는, 아주 다양한 문제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
* 목적지 까지 가는 길을 잘 모르는 기사도 가끔 있다.
(황당하지만, 실제로 방콕시내의 택시기사중에는, 길을 잘 모르는 사람도 있음)( 손님이 길을 가르쳐주면서, 가야하는 경우도 있음.) 
* 대부분이 기초적인 외국어(영어단어도)도 하지 못한다.
* 나이가 많거나, 경력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 불친절한 경우가 많다. (친절이 무언지 잘 모른다.)
* 바가지를 씌우는 대부분의 기사가 낡은 택시기사들이다.
* 일부러 막히는 길로 가거나 돌아서 가는 경우가 많다.
* 심한 경우는, 외국인을 아주 싫어하는 국수주의자도 있다.
... 등등...

간단히 다시 말하면,
(1) 통통한(뿜부이) 신형 택시 + 젊은 택시 기사 를 타라.
(2) 의사소통이든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그냥 내려라. (싸우지 말라)
(3) 문제가 생겼을 때는, 정 건을 걸고 들면, 폴리스로 가자고 해서 해결을...
이렇게 요약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이 여기까지 입니다...  ^^
좋은 여행을 되시길 바랍니다.
12 Comments
꽁지머리 2004.07.19 19:12  
  참... 그리고 보니, 택시 미터기에 대한 말을 빼먹었네요...
신형 뿜뿌이 택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미터"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미터기를 누르더군요...
곰돌이 2004.07.19 19:13  
  가슴에 와 닿네요
예전에 모 호텔에서 나와서 호텔 옆에 섰던!! 택시 타고 카오산을 간적 있었습니다. 미터도 안꺽고 same same 을 부르짖길래 내리려 했더니 돈 달라고 해서 대판 싸웠던( 싸우려다가 우리 일행이 말려서 피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좋던 태국인상이 하루아침에 땅바닥으로 떨어졌지요. 뭐 그래도 또 가지만^^
꽁지머리님 이건 대단한 정보입니다. 이런 정보 자주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재석아빠 2004.07.19 21:08  
  정확히 표현 하셨네요~~
맞습니다...
많은 여행자분들에게 유용하겠네요..[[원츄]]
꽁지머리 2004.07.20 11:27  
  리플 감사 합니다~~~ ^^
기분좋은 여행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기에...

저부터도, 택시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기분 나쁜 영향이 최소한 몇 시간을 가거든요...

택시 기사의 인상도 상당히 중요함 =>
태국인은 개인차이가 아주 심해서, 천사표(?)에서 악마표(?)까지 정말 다양한 개성강한 인간상이 있으니, 인상을 보고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입니다... 저부터도 인상이 더러운 택시기사의 택시는 타지 않습니다.
* 심지어, 쇼핑에서도, 주인 & 종업원의 인상이 좋지 않은 상점에서는 물건을 사지 않고, 물어보지도 않습니다.
(결과는, 항상 그 인상(분위기)과 비례 합니다.) ^^ 흐흐흐
꼬봉 2004.07.20 18:53  
  혹시 태국어 읽을줄 모르는 기사도 있지 않나요?
글을 써서 (태국인이 써준) 버여줬는데 자꾸 말을 시키면서 한참 들여다 보더라구요.파타야에서 방콕 올때도 기사가 길을 잊어버려 이정표를 보는데도 잘 읽지 못하는것 같던데요?그런데 글을 못 읽고 택시 운전 할 수는 없을것 같은데..
꽁지머리 2004.07.20 20:43  
  태국의 택시기사가 글을 못읽는다면, 운전면허증을 딸 수가 없을 것 입니다.
태국인에게 물어봐도, 글을 못읽는 택시기사는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  적힌 목적지를 모르거나... 이정표는 읽을 수는 있지만, 그 이정표의 지명들을 모를 수가 있을 것 입니다.
글을 읽을 수 있고 없고와는 상관이 없이, 길을 모른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것 입니다... 황당한 경우지만, 태국에서는 종종 있는 일 입니다... ㅎㅎㅎ

심한 경우는, 방콕의 (낡은)택시 기사가 하도 길을 모르길래... 어디 출신이냐고 물어보니, 북부 지방에서 3일 전에 방콕에 왔다는 자백을... ???
한국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황당한 일 입니까 !!!
할 수 없이, 제가 길을 일일이 가르켜서 집까지 오기는 했습니다만...

해결책은... ㅎㅎㅎ ... 스마트하게 생긴 운전기사의, 신형 뿜뿌이 택시를 타시면, 이런 문제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 [[원츄]]
물파스 2004.07.22 13:28  
  글 못읽 택시기사 있습니다. ㅡㅡ; 타봤어요
황당
꽁지머리 2004.07.22 17:44  
  그럴수도 있겠군요... ㅎㅎㅎ
이런~~~ 엄청난 실수를 !!!

그러고보니... 아주 오래전에, 저도 그랬던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택시기사가 글을 못읽는 경우는, 돈을 주고 운전면허증을 샀는 경우 일 것 같습니다.
요즘은 운전면허증을 구입하기 힘들다고 합니다만... 예전에는 구입하기 쉬웠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는 글을 못읽는 택시 기사 일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도, 시골쪽으로 가면, 문맹 기사가 더 많을 것 같군요... ㅎㅎ
Mr Pooh 2004.07.27 04:41  
  글모르는 기사도 있습니다. 영어몬읽는 사람도 많구요. 신형택시가 유리하더군요. 그리고 반드시 지나는 택시 잡는 것이 좋습니다. 죽치고 기다리는 기사는 사기성이 농후하더군요. 전.... 태국어로 쓰여진 종이 줬는데... 아뿔싸... 보더니 타라더군요.... 잘가다가 버스정류소에 택시 세워두고 내려서 학상한테 가서 보여주고 한참을 이야기 하더군요.... 글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메모를 꺼꾸로 보더군요.... ㅎㅎㅎ
§§^^§§ 2004.07.28 12:00  
  저는 방콕에서 거의 택시로 다녔는데 다 좋은 분들만 만났네요...딱 한번 남부터미널에서 카오산까지 오는데 택시기사가 트렁크를 안열어주고 출발해서 뒤따라 갔다는-_-;; 지하철, 버스안내양 모두모두 친절했답니다^^
카와이 2004.08.25 13:45  
  한번도 택시를 안타봤어요. 온~니 뻐스만 ^^ 제 친구도 당한일을 말해주던데,,한~참 돌아돌아가더니 내리고 보니 바로 옆이더랍니다 ㅋㅋㅋ 엄청 바가지 썼다고 ;;;;;;
이재훈 2004.08.25 16:04  
  저도 태국어 명함을 들고 탔는데... 기사 할아버지 돋보기 꺼내고 한참을 보는데... 글을 모르시는거 같더군요. 그냥 영어발음으로 읽어드려 목적지로 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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