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 난은 지금 같은 성수기에도 참 한가합니다.
전 지금 동북부의 작은 도시 '난'에 와 있습니다.
태국관광청이 꼽은 태국 관광지 중 9위를 차지한 왓 푸민이 있는 곳이지요.
(참고로 사원은 왓 푸민을 비롯해 두개만 꼽혔다고 하더군요)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서 5시간 정도 오면 되는 분지 지형으로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습니다.
어쨌든 이곳은 사람이 미어터지는 요즘같은 시기에도 참 한적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하루종일 돌아다녔는데 외국인은 서양 아저씨 한 분 뿐이더군요.
이곳은 여행자보다는 태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대충의 정보를 전하자면..
숙소: 250 - 350B (파이루앙 GH 추천)
먹거리: 30 - 50B (다른 북부 지방에 비해 먹거리가 싼 것 같습니다. 물론 현지식을 먹었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영어 전혀 통용되지 않습니다만, 붐비는거 싫어하고 저처럼 동네 골목길 돌아다니는거 좋아하시면 이만한 선택도 없을 것 같습니다.
곳곳에 산재한 사원과 많은 볼거리, 적당한 여행 인프라.. 값싼 물가가 매력입니다.
물론 고즈넉함이 최고구요.
아... 참고로 왓 푸민 현재 공사중입니다.
출입이 제한된 건 아니고 간단한 보수공사 중인 것 같더군요. 허나 보기에 썩 좋진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