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힌 이야기 2

홈 > 태국게시판 > 지역_일반정보
지역_일반정보

- 태국과 태국내 여행지에 관련된 일반적인 정보를 올리는 곳입니다.
- 숙소, 식당, 교통정보, 한인업소 등은 각 해당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 다른 곳에서 퍼온 자료는 반드시 출처를 표시해야 합니다.

후아힌 이야기 2

슈가케인 8 7829
 
먼저 제글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댓글을 달아 주신
태사랑 회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이제 두번째로 후아힌의 물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요즈음 후아힌에 대한 정보가 태사랑에 자주 올라 오면서
후아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분들이 많이 계신것 같은데요...
 
간혹 후아힌 물가가 비쌀 거라고 생각하시고
오시는 것을 주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것 같은데...
후아힌은 물가가 비싸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운 곳입니다.
 
제가 후아힌을 자주 드나들면서 느낀 바로는
푸켓과 비교해 보면 오히려 더 저렴한 편이며
가까운 방콕과 비슷한 물가라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가끔 힐튼 호텔 주변의 거리와 식당들을 가보신 분들이
후아힌의 전체의 물가는 다 비쌀거라는 편견을 갖고 계시는것 같던데...
그 주변은 유럽인들이 너무 많이 드나 들면서 물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곳이에요.
그렇다고 후아힌 전체가 다 그런것은 아니니까 부디 오해하지는 말아주시길...
 
예를 들면 힐튼호텔 건너편의 싸와디 식당...
저렴한 가격에 친절하기도 해서 자주 가곤 했는데...
작년에 가니 메뉴판 가격들이 다 고쳐져 있더라구요.
원래는 70~90밧이면 요리 하나씩 먹을수 있었는데...
이제 100밧이하 메뉴는 잘 안보이지도 않더군요.
 
예전에는 그쪽 식당들이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았기 때문에...
자주 가서 식사를 해결했는데 이제는 그곳을 벗어나야 할때가 된것 같아요.
 
만일 저렴한 식당들을 원하신다면
야시장 건너편의 데차누칫 거리나 소이51 주변을 추천합니다.
 
데차누칫 거리의 쩩삐야나 롬후안은(태사랑 후아힌 지도에도 나와 있음) 
예전부터 자주 가던 단골 식당들인데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이에요.
 
쩩삐야는 해물 쌀국수와 찜줌이 유명한 집이고...
롬후안은 카우만까이로 유명한 집인데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하니까
치킨 라이스 좋아하는 분들은 꼭 가서 먹어 보시길....
(롬후안은 일찍 문 닫으니까 꼭 1시~2시 전에 가야함)
 
 
펫카셈 소이 51 주변은 태국 현지인들이 많이 놀러 오는 지역인데...
그 주변으로 유명한 푸타락사 호텔과 부티크 호텔들, 타이실크 빌리지, 카페, 빵집,
맛사지집, 와인셀러, 씨푸드 식당 그리고 저렴한 맛집들이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이 지역의 식당들이 분위기도 좋고 힐튼 주변보다는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다음에 후아힌을 가게 되면 아마도 이 곳을 자주 가게 될것 같아요.
 
 
교통에 대해 한가지 정보를 드리자면
툭툭기사가 보통 가까운 거리도 100밧 정도를 부르는데...
한번 깍아 보시고 안되시면 그냥 큰길까지 나가서 성테우(10밧) 타고 다니시길...
툭툭이들이 몰려 있는곳에서 흥정을 하시면 담합이 있기 때문에
잘 깎아주지 않지만 홀로 지나가는 툭툭을 잡으면 가끔 깎아주기도 합니다.
툭툭기사가 바가지 씌우는것은 방콕이나 다른 지역도 똑같다고 봐야 할것 같아요.
 
 
숙소에 대해서도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후아힌 게스트하우스의 가격은 카오산의 유명한 숙소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오래된 곳들은 카오산에 비해 시설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에요.
 
보통 에어컨 있는 방들이 600~800밧 정도 하는데...
그 가격대의 방들이 카오산처럼 다양한 수준으로 많이 없다는게 아쉬운 점이구요.
숙소들이 한 지역에 몰려 있지 않고 여러 지역으로 흩어져 있어서
마음에 드는 곳을 쉽게 찾기가 힘든게 단점입니다.
 
힐튼 주변의 게스트하우스들은 너무 오래된 곳이 많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지는 않구요...
그 주변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전체적으로 물가가 비싼 편이니..(세탁비나 맛사지값도 비쌈)
그쪽 거리를 벗어나서 다른 지역에 숙소를 잡는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것 같아요.
 
 
다음번에는 후아힌에서 가볼만한 곳과 추천 숙소, 추천 식당들을
더 자세하게 올릴 예정이니까 기대해 주세요...
 
그밖에 후아힌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분들은
댓글 달아 주시거나 쪽지 주세요...
 
 
 
 
 
 
 
 
 
 
 
 
 
 
 
 
 
 
 
 
 
 
 
 
 
 
 
 
 
 
 
 
 
 
8 Comments
구리오돈 2012.03.18 17:57  
물가가 비싸다, 안비싸다...
더 궁금해 지네요.
어떤 동네이길래...
실험정신과 따라쟁이 정신으로 무장한 구리오돈이 한 번 가보긴 가봐야겠습니다.
슈가케인 2012.03.19 19:43  
궁금하시면 꼭 오셔서 몸소 체험해 보시고 가세요..^^.
근데 구리오돈님은 워낙 좋은곳을 많이 다녀 보신분이라...
후아힌을 별로라 생각할수도 있을듯 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친구분이 후아힌에 있으니까 의외로 좋아하실수도 있을듯...
특별한그녀 2012.03.18 21:39  
궁금해요, 궁금해요 후아힌 추천숙소두요 ^^
치앙마이도 아직 못가봤는데 치앙마이, 빠통, 그리고 후아힌도
다음 태국여행때 가보고 싶어요. 한번에 모두 다녀오긴 힘들테지만
단오야 2012.03.18 21:41  
치앙마이에서 바로 후아힌 오는 버스 있어요~ 그거 타면 아침 7시에 후아힌 도착한답니다
,후아힌에서 바로 푸켓가는 버스 있어요,,오전 10시 , 오후 9시에 있습니다
한번에 가능할 것 같은데요^^
슈가케인 2012.03.19 20:04  
시간만 넉넉하다면 세군데를 다 연결해서 가실수 있어요.
(방콕-치앙마이-후아힌-푸켓) 
푸켓보다는 후아힌을 먼저 가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왜냐하면 푸켓을 먼저 가보고 나중에 후아힌을 간다면 바다를 보고 살짝 실망할수도 있거든요.
단오야 2012.03.18 21:40  
맞아요 쏘이 51 주변으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식당 많습니다
특히 쏘이 51 해변으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치킨과 무앙 숯불구이집~
진짜 맛있습니다
깨끗하게 하구요~~

그리고 반 잇사라! 태국에서 정말 유명한 시푸드 식당입니다
힐튼 앞 쪽보다 훨 맛있고~ 가격도 30% 정도 저렴하구요~
특히 바질 소스로 버무린 각종 해산물 요리는 반 잇시라가 태국 전역에
이름을 떨친 유명한 소스 이기도 합니다

아마 경상도 분들이 많이 좋아할거고, 서울 분들은 쏘쏘 할 수도 있습니다
그 바질 소스가 방아잎 향기가 나거든요~

숙박은 카오타키압 근처도 저렴합니다~ 오늘 가보니 300바트짜리 방도 있던데요~
다만 좀 ~~ 지저분하지만은...
솔직히 제가 후아힌에 살아보니 해변라인 숙박비 빼고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음식은 진짜 저렴한 곳 많습니다
방콕 교민분들도 자주 오셔서 드시고 가세요~
주말에 차 몰고 와서 가족끼리 하루 놀거나 외식하기 좋다구요~

저 역시 식비는 방콕에 살때 보다 더 안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숙박 만큼은 300, 400바트라고 해도 좀 실망스러울수도 있습니다

배낭여행도 좋지만 저는 코스를 찍듯이 하는 여행은 글세요 입니다
오죽하면 이제 파리 제과점 앞에 한글로 <사진 찍지 마세요> 적어놓을까요?
사진으로 먹을 수는 없습니다
진짜 맛을 봐야 맛을 알지요~ 독일인 친구도 한국 친구들이 너무 사진을 찍어서
마음에는 무엇이 남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사진은 물론 여행의 소중한 추억이지만 무차별적인 셔터는 오히려
내가 왜 이곳에 있는지를 잊어버리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숙소에 돌아오면 좀 허무하기도 하구요

후아힌은 분명 쉼표 같은 곳입니다
느린 걸음으로 내 걸음을 쉬어가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곳임은 분명하며
로컬 음식은 방콕과 같고,,숙박비는 쏘쏘 입니다~
특별한그녀 2012.03.18 22:15  
느린 걸음으로 쉬어가고 싶을 때 꼭 들어야겠어요.

호텔 숙박은 어떤지 조심스레 여쭈어보고 싶어요~^^
단오야 2012.03.19 13:20  
호텔은 아고다, 타이호텔뱅크 등 후아힌 카테고리 따로 마련되어 있구요
등록된 호텔만 해도 300개 정도 됩니다

후아힌은 호텔 천국이지요~~~ 태국 3대 치료 스파로 유명한 치바솜도 후아힌에 있습니다~
보시고 맘에 드시는 호텔 고르시면 되요

한국 분들은 보통 아난타라, 쉐라톤, 힐튼,, 하얏트 처럼 브랜드 호텔 선호하세요~
알고보면 좋은 곳 많은데..또 한국식과 태국식 영어가 다르니 아예 어중간한 호텔 가면
좀 의사소통에 어려움도 겪을 수 있지만
저희 부부는 아예 호텔에 가면 말을 안걸어서~ 그냥 잘 찾아다닙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