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 배낭 여행의 작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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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배낭 여행의 작은 요령

클래식s 62 13009
클래식s (180.♡.10.138)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2012-03-03 (토) 22:02


1. 1일 숙박비는 그 지역 최하가격인 곳을 찾는다. 숙소는 13곳 까지 두눈으로 확인해본다. 치앙칸에서 잘못된 고집으로 35군데의 게스트하우스를 확인한게 최고기록입니다. 저보다 세배는 지독한 프랑스 아가씨를 동행으로 만나는 바람에요.

2. 1일 식사+간식비 총합이 100을 넘지 않는다. 길거리 식당 위주로 식사하되 물병 제공인경우 자기 물 마시겠다고 말한뒤 가져간 물을 마신다. 병으로 제공시 물값 10BT 씩 추가로 계산되는데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주전자 제공일 경우는 마시고요. 그리고 식사는 항상 피셋으로 시킨다. 식당에 따라서 겨우 5BT 추가로 밥을 1.5-2 배 가까이 얹어주는 경우가 있다.

3. 투어, 픽업, 택시는 이용하지 않는다. 다만 터미널-숙소 2km 이상시 납짱 하루 1회는 예외.
이것도 아끼기 위해서 터미널 도착전 숙소 최대한 가까이에서 미리 내리기 위해 현지인에게 물어봐서 내릴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다. 어쩔수 없이 걷게 되면 로컬 오토바이 히치하이킹도 시도해본다.

4. 물은 가능하면 사먹지 않는다. (숙소 제공물, 버스 제공물, 공공장소 생수기 이용)

5. 각종 입장료는 최대한 현지인 가격으로 이용하던지, 해지고 무료 이용도 불사한다. 일단 태국인 흉내라도 내려면 드러난 피부는 다 까매야 합니다. 토종 한국인도 피부 다 태우고 나면 긴가 민가로 바뀝니다.
 오늘도 롭부리에서 사원 두곳과 궁전을 외국인 가격으로 다 줬으면 150*3=450 인데 궁전만 30 주고 이용하고 나머지는 무료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궁전도 무료이용이 가능하더군요.  나라이 궁전 티켓 파는 아줌마 무조건 외국인 티켓 들고 팔려고 하다가 제가 암말 않고 미리 파악한 정보로 30 내밀자 자기가 잘못 봐서 미안하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30짜리 내국인 티켓 아래서 꺼내더니 저한테 내밀더군요. 저는 말 안하려고 테이크아웃 음료수 빨대 입에 물고 더운척을 했는데 너무 연기에 몰두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튀어 나온말 ' 아 더워 죽겠네' 미쳐 못알아 들었나 봅니다. ㅋㅋ

6. 옷을 10일치를 준비해서 10일 간격으로 kg 당 30bt 이나, 5kg 세탁시 20bt 코인 가능한 무인세탁소를 이용한다. 직접 빨아도 되는데 1일 1도시라 빨래 말릴 시간이 없어놔서..

7. 빅C나 로터스 저녁 9시 이후에 과일, 도시락류 30-50% 세일 하는 상품과 음료수 6개팩에 12-14bt 하는 세트 상품, 과자 20개 들이 30bt 대의 묶음 상품, 물 1.5L 6BT 제품을 미리 구입해서 이용한다.

8. 오토바이 렌트후 남은 기름은 빼서 다음 도시로 가져간다.
 (이부분 논란이 많은거 같아서 괜히 적은거 같네요. 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오토바이에서 기본적으로 제공받은 기름 높이 이상의 제가 넣은 기름만 가끔 빼서 옮겨가곤 했습니다. 오토바이에서 기름 뺀다고 오토바이 고장 안납니다. ^^.)

9. 국립공원 티켓을 한번 산경우 당일 다른 국립공원급을 최대한 많이 이용해서 당일 프리패스의 혜택을 누린다. 200BT 급을 4번 간경우 600까지 절약이 가능합니다. 온천과 폭포도 해당되는곳이 많음.

10. 마지막... 역사공원 6-6-12의 법칙
 대부분의 역사공원이 아침 6시 이전과 저녁 6시 이후 무료인곳이 많다.
그리고 매표소방향을 6시로 잡았을때 북쪽 12시에는 현지인들이 무료로 드나드는 쪽문이 있다.  공원 주변에 마을이나 학교가 있는 경우 그곳을 찾아가면 됩니다. 사람 사는곳에는 반드시 길이 있습니다.
62 Comments
말련 2012.06.16 19:16  
나타리님 말하시는 게 너무 격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자신의 형편과 재미를 따라서 비용을 아끼면서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민폐를 끼친다는데 대체 위 어디에 민폐를 끼치는가요? 혹시 입장료 현지인으로 끊고 들어가는 대목입니까?
 나타리님은 외국인은 외국인답게 불공평하더라도 외국인요금을 내고 들어가야해야만 민폐가 되지 않는 것이겠군요. 그리 생각하시면 기부 좀 더 해서 조금 더 쓰고 다니시면 됩니다. 아마도 윗분은 님처럼 생각하지 않는 모양이고,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 돈이면 차라리 집앞 육교에서 애 안고 밥그릇 놓고 하루벌이 하는 아줌마 도와주는 게 좋겠습니다.
 또 숙소비용 아끼고, 마트 세일코너 가서 세일식품 사서 먹는 것도 거렁뱅이 짓거리고..

음 나타리 님은 금숟가락에 금공기그릇에 직접 농장에서 소 키워서 소고기 먹고, 돼지고기 먹고, 쌀도 매반 시켜서, 미네랄워터로 농사 짓게 한 후, 수확하여 밥 지어 먹나봅니다.

 뭐 이 정도 되면... 사실 거렁뱅이라고 한들...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태국 사람이 뒷담화 하는 게 무서우면 한국에서는 뒷담화 무서워서 어떻게 살아갑니까? 인간이란 자체가 뒷담화를 즐겨 하는 생명체고, 지들끼리 모여 이방인을 까대는 습성이 있는데, 그게 무서워서 거렁뱅이? 짓거리? 하면 안된다면, 지구 어디에 가도 그렇지 않은 인간 없으니, 지금이라도 호흡일시 중지 하시는 게 자연계를 위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

나타리 님 언사한 부분 다시 읽어보십시요. 대체 얼마나 일반인과 틀린 삶을 영위하고 있는지 모르나, 거렁뱅이 짓거리라고 할 만큼 위에 여행방식이 잘못됬다고는 생각지 않는데 말입니다.
나타리 2012.06.22 03:19  
그것도 정도와 상식이 있기 마련이지... 그리고 정도가 지나치면 나라 망신입니다

콘카올리라 안 하고 콘친이라 한다면 상관없습니다만

그리고 순수 우리말로 쉽게 풀어 쓰세요
키오 2014.12.13 12:07  
나타리님은 답글 내용의 옳고 그름 여부를 떠나서 인생을 참 공격적으로 사는 분 같습니다. 뭐 제가 좀 좋은 표현으로 쓰려고 공격적이란 단어를 썼습니다만..많은 사람들은 싸가지..라는 표현을 쓰는 그런거 말입니다. 자기 주장도 격있게 쓸 때 설득력이 배가되지 님처럼 쓰면 님의 인간성만 들통날 뿐입니다.
wellbeing 2012.06.17 17:19  
왠만하면 여행자답게 다닙시다.
태국 국적을 얻지않는한 외국인으로서 그 나라의 rule을 지키는것은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태국은 2차산업이 전무하다시피한 '후진국'임을 잊지마세요.

태국인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수단은 우리를 포함한 외국인들의 관광/유흥수입이 major 입니다.
관광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만큼 공식적인 외국인 요금이 존재하면 댓가를 치뤄야지요!

다른 나라에 여행가서도 혹 관광지 개구멍이나 찾다걸려 한국의 이미지를 깍아내릴까 우려되는군요..

차라리 여행전 한국에서 여행정보 수집겸 한두시간씩 야근을 하세요.
두시간정도 야근하면 하루 야근비로만 태국돈 1,000바트이상은 뽑겠네요..
나타리 2012.06.22 03:14  
태국에 2차산업이 꽝이라뇨???  태국에 헤아리지 못하리만치 들어와있는 수많은 일본 제조기업의 현지법인 생산라인은 도대체 뭐란 말입니껴??? 태국이 세계 10위의 완성차 제조국이라는 사실조차 모르는지???  라용 공업단지에는 가보기나 하셨는지??? 작년 홍수 때문에 나콘사완과 아유타야에 있는 자동차 공장들 다 문 닫아서 세계 자동차 업계에 비상 걸렸고 컴퓨터 하드 값이 폭등했다는 뉴스는 보시기나 했는지??? 태국 경제에서 관광업 여행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퍼센트 남짓인데 그나마 외국인 관광객에 의존하는 비중은 그 가운데에서도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라는 사실도 모르는지??? 당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와  같은 유럽 나라들은 국가 경제에서 관광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2할을 넘는다는 사실을 아는지?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다들 당신처럼 재벌기업에 다니며 호위호식하고 잘사는 줄 아는지? 한국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이 얼만지나 아슈??? 그나마 그것도 서울이나 수도권 얘기지, 지방에 내려가면 시간당 2천도 겨우 받습니다.. 거렁뱅이 배낭여행도 문제이지만 당신같은 사람도 더 문제라는 거 아시기를...
wellbeing 2012.06.26 00:43  
허허 참...

태국 경제에서 관광업 여행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퍼센트 남짓...맞습니다~ 맞구요~^^

그러나 그 6%남짓하는 관광수입이 태국 국가전체수입의 절반을 넘어 60%에 육박할 때도 있습니다..
이게 뭘 의미하는지 모르시겠나요? 가서 공부좀 더하고 오셔야겠네요^^

님께서 자랑하시는 태국내 외국자본의 공장들에서 죽어라 물건 만들어봐야 태국인에게 콩고물 떨어지는건
별로 없단 얘기예요... 뭐 길거리 팟타이정돈 즐길수 있겠군요 ㅎㅎㅎ

미숙하지만 싼 노동력이 넘쳐흐르는기에 유입된 외국자본들의 자동차, 하드디스크 공장들을 바라보며
태국 산업에 대한 무한한 뿌듯함을 느끼시는 님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ㅠㅠ

홍수로 인한 태국 공장의 생산차질때문에 전세계 HDD 가격이 폭등하는데서 설마 태국의 Economic power 를 느끼시는 건가요?? 헐...이것참 ㅋ
그런식으로 엉망진창 몇번만 더 홍수 나봐요~  어떻게 되나 한번 봅시다^^

BMW는 중국에서도 차량을 생산하는데 길거리에서 BMW 보시면 중국기술력에 감탄하실 태세군요 ㅎㅎ

그리고 시간당 2천원은 예전에 무슨 학생들 피씨방 알바이야기를 하시는것 같은데 허허 이것참..
물론 한국엔 요즘도 법정 최저기준에 못미치는 알바비를 주는 악덕업주들이 많은것은 문제입니다만
제가보기엔 정규직이 아닌 알바조차도 소득불균형은 태국에 비할바가 아니니 한국 걱정마시고 우선은 방콕의
하이소들부터 찾아가 문제제기를 해보시는게 어떠세요?^^

참.. 저도 먹고살기 힘듭니다~
오히려 제가 주위 지인들이나 친구들을 보면 다들 돈도 잘벌고 호위호식하며 내 처지와는 비교되는 현실에
이따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데...
저같은 보통 직장인한테 호위호식이니 하시는거 보면 죄송하지만 님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올 정도입니다..

그래요...뭐 요즘 먹고살기도 힘들어죽겠고...사회에 대한 울분만 커져가고...다~ 이해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현실은 현실입니다~^^
정신차리시고 얼른 한국으로 돌아오셔서 알바라도 하며 새출발하시길 빕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나타리 2012.06.22 03:17  
맹 거렁뱅이 여행하시는 김에 읽어보세요
http://gall.dcinside.com/travel_asia/26050
http://gall.dcinside.com/travel_asia/26054
폼락히히 2012.06.28 08:44  
아 더워죽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욱겨욤ㅋㅋㅋ
갈겁니다 2012.07.10 02:28  
개별 여행 스타일이니 다른것은 모르겠구요..

8. 오토바이 렌트후 남은 기름은 빼서 다음 도시로 가져간다.

이건 기름을 어느정도 빼다가 담아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이걸 쓰신 분도, 이걸 보며 우와 대단하다며 시도해봐야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마십시오. 기름 있는대로 탈탈 털어 뽑은 뒤에 렌트해준 곳에 가져다주면, 그것을 다음 사람이 이용하게 될 경우, 가다가 섭니다. 그리고 이렇게 서면 기름 채워준다고 바로 시동걸리고 가지는거 아니에요. 오토바이 수리점 가서 엔진에 기름 직접 넣어야 됩니다. 님이 이렇게 기름뽑아간 직후 그 오토바이를 빌려 쓰는 사람은 무슨 죄입니까? 사고가 날 수도 있고, 고장에 대한 수리비를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를 빌릴 때 어느정도의 기름이 이미 들어가 있는데, 남은 기름 다 빼가면, 처음에 이미 들어가있던 기름값은 렌트한 주인이나 다음번에 빌리게 될 사람이 그만큼 채워넣어야 하는건데, 이건 엄연히 민폐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댓글 중에 어느 기름이 더 싸다고 하는데, 마냥 싼 기름 넣어 쓰시다가는 오토바이 엔진에 전혀 안 맞는 것을 모르고 넣어 사용할 경우, 엔진이 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간단히, 디젤 차에 휘발유 붓고 달리는 겁니다.(다소 이럴 경우도 없고 과장된 표현이긴 하지만)  보통 주유소 가면 경험없는 주유소 직원의 경우 오토바이에 무슨 기름이 맞는거냐고 묻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아무거나 싸다고 넣는것이 아닙니다. 모를 경우 렌트하기 전에 주인에게 어느 기름 넣어야 하는지 물어보고 적당한 가격에 맞는 기름을 사서 넣어야 합니다. 이러고 타다가 본인이 사고 날 수도 있고, 다음번 렌트하는 사람이 사고나거나 고장나서 돈 물리는 상황이 생긴다면 누가 책임질겁니까? 그리고 누군가가 이런 상황을 만든 후에, 본인이 직접 같은 것을 경험하고 사고가 나거나 수리비 폭탄을맞을 수도 있는겁니다.

마지막으로, 동남아 어디를 가든 오토바아 랜트샵 많습니다. 수십대 갖다놓고 렌트하는 업체도 있지만, 한두대 갖다놓고, 혹은 개인이 사용하는 것을 볼일 없을 때 여행객들에게 빌려주고 돈을 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큰 재산입니다. 그런데 사용 후 고장이 나거나 해서 재산에 손실이 나면, 오토바이 주인의 생계는 누가 책임지나요. 님은 아무생각 없이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을 수도 있는겁니다. 그리고주인은, 한국인을 욕하며 다음번 한국인 여행객이 렌트하러 올 때 더 비싸게 받거나, 렌트해주지 않거나,속으로 욕을 엄청 하겠죠. 이건 나라 망신이 따로 없구요..역시 다른 여행자들에게 피해가 가게됩니다.
갈겁니다 2012.07.10 02:46  
아 그리고..25키로 배낭..

여행 일정이나 기간에 따라서, 그리고 어느정도의 체력과 체급이 되느냐, 25키로 배낭을 매고 하루 평균 얼마정도를 걷느냐 등 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25키로는 체력이 약하거나 하체가 특히 더 약하신 분, 아니ㅡ평소에는 멀쩡 했던 분들이라도, 무릎 나가요. 근육이나 인대 손상갈 수 있습니다. 발과 발목 근육과 관절도 마찬가지구요.

돈 몇푼 아끼려다가 잘못하다가는 병원비가 더 나가고, 나이들어서 고생합니다. 물론 젊은 사람들은 당장은 괜찮겠지요.

짐을 가볍게 하고도 얼마든지 저렴하고 덜 불편하게 여행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여행의 노하우이고 경험상 단기든 장기 여행이든 짐이 가벼울 수록 여행이 덜 불편하고 즐거워 질 확률이 높습니다.
남스17 2012.08.27 00:06  
아~ 이마트 23시쯤 50% 세일하는 것처럼 빅씨, 로터스도 그렇겠네요. 이런 것까지 생각하시다니 클래식s님은 현지인이신 것 같습니다 ㅎㅎ 식당에서 물병 10바트 잊어버리지 않아야 할텐데, 초반에 돈내고 한번은 먹을 것 같네요^^;
송해손잡고 2015.11.26 22:00  
엄청나네요.. ㅋㅋ
배낭여행 준비중인데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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