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 수린, 마이 응암 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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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 수린, 마이 응암 폐장

Satprem 11 4612
 
 
오늘 (4월 18일) 꼬 수린의 마이 응암 캠핑장이 폐장 했습니다.
올해는 마지막 1-2일을 마이 응암에서 즐기고 아오 청캇으로 건너가는 야영객들 덕분에 마지막날에도 20여명이 머물렀는데요.
아오 청캇은 4월 30일에 폐장할 예정이니까, 지금도 꼬 수린을 찾아 바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도 4월 3일 오전에 꼬 또릴라 부근에서 고래를 목격했고, 4월 4일 오전에는 힌 콩 부근에 돌고래 무리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4월 15일에도 힌 페 부근에서 고래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죠.
하지만 곧바로 다른 장소로 옮겨간 듯, 목격 소식은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만타레이의 출현 소식도 전혀 들을 수 없었습니다.
 
올해 4월에 마이 응암에서 가장 색다른 일은 쓰나미 경보라 여겨지는데요.
꼬 수린 뿐 아니라 안다만해 지역의 해변 모두에서 해당되는 것이기도 하겠죠.
마이 응암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대부분의 야영객들이 아오 청캇으로 대피하여 높은 지역에 위치한 방갈로에서 대기했는데요.
아오 청캇으로 대피하지 못한 일부 야영객과 스탭들은 마이 응암의 산 중턱으로 대피했습니다.
대피하는 동안에 저녁 식사와 커피 등이 무료로 제공되었고, 경보가 해제된 후에도 방갈로에서 숙박하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으나, 다음날 오전부터는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러한 대피 과정에서 어떤 야영객들은 수영복 차림으로 아오 청캇에 대피했다가 다음날 오전에 마이 응암으로 돌아오기도 했고요.
경보를 알지 못한 채, 텐트 속에서 깊은 낮잠에 빠졌던 야영객도 있었죠.
그런데 쓰나미 경보 다음날에 일정을 앞당겨 꼬 수린을 떠나는 야영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어떻던 올해도 꼬 수린의 아름다운 바다색과 풍요로운 자연 환경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사진은 꼬 수린의 바다에서 만났던 거북이와 가오리, 곰치....
 
P.S : 저의 카메라에 모습을 남기신 분들은 사진을 보내 드릴테니 쪽지로 메일 주소 알려주시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11 Comments
내발로 세계를 2012.04.19 01:12  
글을 쓰신거 보니 청캇안가시고 뭍으로 나셨군요 ㅋㅋ 저희는 방콕에서 놀고 있어요  산 중턱으로 대피했을 때 먹었던 쓰나미오물렛이 자꾸 생각이나네요 ㅋㅋㅋㅋ

수린은 정말 좋았어요 거북이도 보고 곰치랑 상어도 보고 니모랑 싸우고 ㅋㅋ

아무튼 페낭까지 조심히 내려가시고요 담에도 수린에서 뵈요 ㅋ
Satprem 2012.04.19 01:40  
쓰나미 오믈렛에 이어졌던 커피도....ㅎㅎㅎㅎ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고구마 2012.04.19 10:15  
아..쓰나미 경보가 일어났을때 쑤린은 정말 긴장되는 분위기였겠군요.
경보 일어났을때 저희는 끄라비에 있었는데요, 다음날 끄라비 시내가 여행자들로 갑자기 북적거리고 방이 풀이 되는 상황이 잠깐 있었어요.
요왕말에 의하면 아마도 피피에서 급 나온 여행자들 같아보인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그렇고....

십년도 더 전이던가 쁘렌띠안 섬에서  스노클링을 거의 처음 할때
바다 밑바닥에 있던 거북이가 점점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제옆에서 잠깐 이지만 나란히 헤어쳐 가던 기억이 저 사진 보니까 나요.  거북이가 서서히 떠오를때 심장도 같이 마구 뛰더라구요.
그때 우리 무리의 서양인 스노클러 들은 끝까지 거북이  따라가던데 전 물장구 치는게 너무 느려서...-_-;; 서서히 뒤쳐져버렸다는...흑흑
내발로 세계를 2012.04.19 23:33  
전 마지막 스노클할때 친구가 배위로 올라가고 있는데 바다뱀이 바닷속에 갑자기 나타나 친구 옆으

로 숨쉴라고 올라가는 거에요  친구한테 빨리 올라가라 소리치고 저는 배에서 멀리 떨어졌다능 ㅎ

다행히 숨만쉬고 바로 내려가더니 산호속으로 숨어 버리더라구요 ㅋㅋ  순간 저의 심장도 마구 뛰

더라구요 ㅋ
먹는기쁨 2012.04.20 12:24  
오늘쯤 폐장된다기에 맞춰서 연락드리려 했는데 벌써 나오셨군요.

아체 지진은 방콕에 있을때라 쓰나미는 신경도 안썼는데

쓰나미가 왔었다면 쑤린은 상당히 위험했겠군요...

따로 쪽지 드리겠습니다. ^^
찜^^ 2012.04.20 15:48  
쑤린에 있던 7명 무리중에 부산처자입니다! 많은 도움 덕분에 즐거운 여행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
저도 따로 쪽지 드리겠습니다. 행복한 여행 되세요. ^^
하프파이퍼 2012.04.21 05:51  
결국 올해도 못간 쑤린섬..

내년에는 꼭 가야 겠네요..
페이스 2012.04.22 09:12  
어제 걸어서 세계속으로 프로그램에서  수린섬보고 많이 부러웠네요
프란츠 2012.04.26 17:45  
걸어서 세계속으로 촬영할때 섬에 있으셨죠????조두연입니다
드드둥 2014.01.20 23:42  
수린섬 폐장기간 어디서 볼수 있나요??
Satprem 2014.01.21 00:14  
폐장 날짜와 다음의 개장 날짜는 날씨와 여러가지 여건에 따라 해마다 조금씩 바뀌며, 정확한 날짜는 당시 상황에 따라 며칠 전에 결정됩니다.
따라서 날짜 가까이에 국립공원 사무소으로 직접 물어보는 수 밖에 없을 듯....
대개 4월말 정도에 폐장하고 11월 중순 정도에 개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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