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어 랏 오브 타이` 쿠킹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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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어 랏 오브 타이` 쿠킹스쿨

주노앤준 4 4335
 
어디선가 홈페이지 정보를 접하고, 치앙마이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예약하고 갔던 곳입니다.
제가 알기론 홈페이지(www.alotofthail.com)를 통해서만 예약을 받고 있구요.
상당히 인기가 높은 쿠킹스쿨로, 생각 있으신 분들은 미리미리 예약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일주일 전에 예약을 시도했는데, 원했던 날짜가 Full-book 이어서 간신히 다른 요일로
배정(?)을 받았어요. ^^
 
클래스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만) 운영이 되구요,
Full day (9.30 ~ 5.00시) 코스 비용은 인당 1,300밧,
Short course (9.30 ~ 2.00시) 코스 비용은 인당 1,000밧입니다.
현지에서도 상당히 저렴한 편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 굉장히 만족도가 높았어요.  ^^
 
우선 규모는 상당히 소박합니다.
쿠킹스쿨이라고 하지만, 선생님(Mrs.Yui)이 사시는 가정집의 마당에 조리대 등을 갖춰놓고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분위기가 자연스레 가정적(^^)이 될 수 밖에 없지요.
조리대 개수를 보니 클래스당 최대 인원은 10명 정도인 것 같았어요.
제가 참석했을 때의 인원은 7명이었구요. (원래 8명이었는데 어느 중국 아저씨가 바보같이
다른 쿠킹스쿨과 동일자로 중복 예약을 하고 그쪽으로 가버리는 바람에...ㅡ.ㅡ;;)
 
제가 나중에 방콕에서 '바이파이 쿠킹스쿨'도 체험을 했던 터라
두 쿠킹스쿨이 자연스레 비교가 되었는데요, (물론 두 곳 모두 만족도는 매우 높았습니다)
바이파이 쿠킹스쿨이 '약간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체험 학습장?'이라는 느낌이라면
이곳 어랏오브타이 쿠킹스쿨은 선생님(Yui)이 (상당히 경력있고 숙련된 요리사라고 들었는데)
뭔가 음식재료나 레서피, 소스 등등에 대해 많은 걸 자세히 전달해 주시려고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코코넛 '밀크'와 '크림'의 차이, 구별법, 올바르게 구입하는 방법 등등을요...^^
또 참석자들도 (바이파이 쿠킹스쿨보다) 더 자세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묻고 답하는 분위기였어요.
 
제가 참석했던 수요일(반나절 코스)에는 팟씨유(채소와 함께 볶은 넓적면 국수),
똠까까이(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치킨 수프), 화목쁠라(바나나 잎에 찐 커리 생선찜?)를
만들었구요, 만들때마다 먼저 선생님 조리대 근처에 모여서 설명 듣고 요리하시는 걸 본 다음
자기의 조리대로 돌아가서 직접 해보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물론 완성이 된 다음에는
다들 모여서 사진도 찍고 먹기도 하구요. ^^
(반나절 코스의) 마지막에는 근처 전통시장에 가서 이것저것 채소류나 소스류, 음식재료 등을
둘러보면서 설명도 듣고, 필요한 것도 사고 하는 식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전 여기 시장에서 망고스틴하고, 주석으로 된 예쁜 태국문양의 은색 Bowl 2개를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어요. ^^
 
쿠킹스쿨 전후로는 숙소나 원하는 곳까지 픽업이 되구요,
모든 일정은 Yui와 남편인 Mr.Kwan, 그리고 때로는 Kwan의 어머니(픽업)에 의해
진행이 됩니다. 이날 참석한 7명은 한국인 저, Apple社 인사과에서 일한다는 호주남성 1인,
대만여성분 1인, 그리고 홍콩 일가족 4인이었구요,
나름 국가이미지 고취에 이바지(?)하고자 크라운 와플과자와 한국 전통 복식을 입은 인형 열쇠고리를
Yui 선생님 식구 수(아이 2인까지 해서 총 4개)대로 준비해 가서 선물해 주고 왔어요. ^^
무척 고마워하더라구요. (그런데 갔다와서 보낸 이메일에는 바쁜지 아직까지 답장이 없다는...흠흠)
 
쿠킹스쿨 벽면에는 선생님 Yui가 유명한 Chef인 고든 램지(Hell Kitchen 시리즈의 주인공)와 같이
찍은 사진도 걸려있더라구요. 물어보니 치앙마이에 고든 램지가 방문했을 때 Yui가 지역을 안내하면서
쭉 설명도 해주고 같이 방송도 찍고 했다고....
제가 그 사람 평소에도(off-camera일때) 그렇게 crazy하더냐고 물어보니까
평소에는 상냥하고 친절하다고....
재미있는 건 그 사진을 보는 사람마다 똑같은 질문을 한다고 하더군요. ㅋㅋㅋ
 
아무튼,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사진은 나중에 주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012-07-25 22:26:23 노는이야기에서 이동 됨]
4 Comments
사금파리 2012.07.28 19:26  
3년전에 천밧에 쿠클 참여 했는데 많이 올랐내요. 제가 배울때 열분 이였는데 스위스, 미국 , 체코 그리고 저를 포함한 두명의 한국 사람. 유이의 쿠클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태국에서 고소득자이지 싶어요. 남편분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아이들도 참 귀여웠는데 많이 컸겠어요. 정말 역사가 깊을 듯한 오래된 폭스바겐 차도 생각이 나내요.
주노앤준 2012.07.29 22:10  
사금파리님 댓글을 보고 사진 추가했습니다. 사진속의 저 초록색 차가 맞나요? ^^ 차가 2대였는데 다른 흰색 차는 그냥 평범한 차였거든요. 저도 저 차를 보고 빈티지하게 예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ㅎ
복잡미묘 2012.08.01 16:34  
여기 좋아요^^ 저도 치앙마이에서 여러가지 쿠킹스쿨 비교해봤는데 여기가 제일 인기가 좋더군요 ㅎ
앗 저 차 말고 폭스바겐 그 뭐지....무한도전에 나왔던 작은버스 차 있는데^^
골든램지 ㅋㅋㅋㅋ
바셀 2014.02.02 16:10  
태국분들도 한국 김치만들기참가많이들한 사진봤는데 지나다 구경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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