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가장 가까운수상시장? 바로 랏마욤
방콕에서 수상시장을 즐긴다라...
아마도 몇십년전에는 크게 힘든일이 아니었을껍니다.
그러나 도로가 발달되고 백화점이나 마트가 들어서고 난 이후 이런 재래시장을
보기는 점차 힘들어져가죠.
그래서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관광지화해놓은 담넌사두억이나
최근 유행되는 여행지인 암파와같은곳을 가지 않으면 힘들다는것이 정석입니다.
그러나 꼭 그렇지 만은 않다는 사실.
방콕에서 아주 가까워서 (사실 거의 붙어있어서) 택시를 타고도 갈수있는 수상시장이 있다는거
혹시 아시나요?
물론 몇몇 조그만 수상시장은 태국현지인들과 좀만 친하다면 금방 아실껍니다.
그러나 그런곳들은 그냥 수상시장이라기보다는 강변시장혹은 운하옆시장이라고 불리어야
좋을만한 규모이고 볼것도 그리 많지는 않죠
화려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곳은 아니어도 나름 볼만하고 배를 타고 투어도 가능한
그런 시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름은 바로 랏마욤시장입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모여사시는 팔람쌈에서도 그리 멀지 않구요 (택시로 약 120~50 바트내외)
지역은 푸토몬톤 싸이1 에 있습니다.
딸랏남 랏마욤이라고 하구요 아직 아주 유명한곳은 아니어서 택시기사들이 모를수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외곽쪽이라...
그러나 한번 가보신다면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드실수도 있다는 ^^
차가 다니는 도로도 아주 작은 도로인데다가 대로변에 아주 작은 간판(교통표지판)만 있어 아직은 좀 덜알려진 곳이죠
그러나 작지만 알찬 시장입니다.
보시는것처럼 아주 작은 운하를 사이에 두고 조그만 시장이 있구요 시장과 시장 사이는 도로 아래로
허리를 숙여야 지나갈수있는 통로가 있습니다.
이통로를 지나가면 아주 작은 선착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투어배를 탈수 있습니다
1인당 30바트 시간은 45분이 소요되는데 사실 20분가량을 주변에 있는 난 농장에서 보내다옵니다.
그래도 30바트에 그정도면 좋은 투어다 싶네요
외국인이라고 바가지 도 없네요
노로 젓는 작은 배를 빌려서 다니는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요런배는 암파와에서도 보기 힘들죠
큰배가 많이 다니는 곳이 아니어서 비교적 작은 배들이 다니기에 좋습니다.
아주 작은 운하들이 집집을 연결하는 모습이 발전되지 않은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배를 타고 다니면서 보는 풍경도 좋고 시장을 거닐면서 아주 작게 만들어놓은 나무 다리를 건너
기념품을 파는곳을 방문해도 좋구요
운하옆에 만들어놓은 작은 다리처럼생긴 길을 걸어보아도 좋을듯합니다.
집집마다 달아매어놓은 작은 배들은 아마 아직도 자가용으로 잘 이용되는 모습인듯하구요
앞뜰에 심어놓은 파파야니 바나나니 레몬글라스니 팍붕이나 하는 채소와 나무를 보는것도 재미있구요
아주 알록달록하게 피어있는 꽃을 보는것도 재미있습니다.
암파와를 10분의 1로 팍 줄여놓은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시내에서 택시로 약 한시간 안걸리는 거리이니 요금도 약 200바트 내외로 나옵니다.
돌아올때도 기다리고 있으면 들어온 택시들이 나가게 되니 그걸 타시면되구요
오토바이 택시도 대로변으로 연결됩니다.
배를 타고 가면 필수코스인 난농장이구요 현지인들에게 판매하는 목적이지 싶네요
그냥 난초 꽃 구경이다라고 생각하시면 크게 부담스럽진 않구요
아주 막 강요하고 그런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냥 음료수 한잔 사먹어 주시면 ^^
주변에 아이들이 운하에서 수영하고 노는것도 보았는데 깜빡하고 사진은 안찍었네요
요런 기념품도 팔구요
중간 중간 보이는 운하의 모습이나 집의 모습이
아주 아름다운것은 아닌데 왠지 꾸며지지 않음에 정이가는 소박한 모습이었네요
밥도 아주 저렴한편이고 식재료를 사러오는 현지인들이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실제 시장기능을 하고 있는거겠지요
4~5시사이에 파장을 하니 미리 가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주말에는 사람이 좀 많이 오구요 평일에는 한산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