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퐁 야시장의 새로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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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퐁 야시장의 새로운 발견

민베드로 20 12469
안녕하세요. 민베드로 입니다.
쑤언룸 야시장이 없어진 이후
여행자들이 갈 수 있는 야시장 선택의 폭이 좁아져
아쉬운 부분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쑤언룸을 대체할만한 야시장이 몇 곳 있는데
그중 오늘 소개해드릴 야시장은 바로 "팟퐁 야시장"입니다.
팟퐁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좋지는 않죠.
어고고바가 밀집해있는 밤문화가 발달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들어
거부감이 들 수도 있는데요.
 
저도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을 하며 숙소였던 "로얄오키드 쉐라톤"에서 가까운
야시장을 찾다가 가벼운 마음으로 "팟퐁 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장점이 있는 야시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소개해 드리는 곳은 팟퐁 길거리 노점에 늘어선 시장입니다.
짝퉁 시장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시계,지갑등" 모조품을 많이 팔긴 하지만
다른 기념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유흥가이기에 악명높은 삐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야시장도 활발하기에 그냥 무시하시면
그들도 집요하진 않습니다. 다만 관심을 보이시면 안됩니다.^^;
 
 

 
 
etc_07.gif?rv=1.0.1 위치가 좋고 교통이 편리합니다.
 
BTS 쌀라댕 역에서 내려 구경하시면 되고
택시를 타도 보통 모르는 택시기사는 없습니다.
 
위치적으로 씰롬에 위치해 있어 호텔이 주변에 많이 있고
인근 사톤, 수쿰윗, 씨암에서도 택시비 50바트 전후에 갈 수 있는 지역이 많습니다.
규격화된 상점들이 있는 시장은 아니지만
BTS 고가밑 도로를 따라 쌀라댕 역을 지나 룸피나 공원 근처까지 이어집니다.
 
반대로 팟퐁에서 호텔로 이동시 지나가는 택시를 잡아도
흥정하려는 택시가 많은데, 운이 좋지 않아도 몇 대를 보내면 택시는 많이 다니니
꼭 흥정하지 마시고 미터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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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시장 입구로 양 옆으로는 어고고 바가 있습니다. 가장 바가지가 심합니다. 이 라인에서는 구입하지 마세요.
 
 
etc_07.gif?rv=1.0.1 흥정을 해야 하는 시장입니다.
 
태국의 노점시장은 흥정이 필수입니다.
심지어 백화점은 아니지만 유명 쇼핑몰인 마분콩에서도 흥정이 가능합니다.
유명한 주말시장인 짜뚜짝에서도 흥정이 필수였는데
요즘은 요금을 붙이고 정찰제를 하는 상점도 많아졌고
상품의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깍을 수 있는 금액도 소수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팟퐁 야시장"은
흥정이 필수인 것은 물론
처음 부르는 가격이 어마어마
혹은 깍아주는 금액이...이건 뭐지 할 정도 입니다.
아마도 짝퉁 시계등을 사려는 시장이라
관광객을 봉으로 알고 한건 하려는 분위기 때문인것 같은데
 
알고 가시면 즐거운 쇼핑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팟퐁 야시장에 가자고 하면
큰 간판이 있는 메인 로드 앞에 내려주는데
메인 로드는 가장 폭리가 심한 지역입니다.
외곽(살라댕역)쪽으로 걸어가며 구경을 하다보면
같은 제품을 파는데 가격이 점점 내려갑니다.
 
예를 들어 예쁜 손거을이(사진은 못찍었네요) 있는데
흔히 볼 수 있지만 코끼리나 태국 조형물이 그려져 있어 선물하면
좋을 듯 한 그런 물건입니다.
메인로드에서 500바트를 부릅니다.
너무 비싸 돌아서니 100바트랍니다.
이건 뭔가 싶습니다. 그 차이가 너무 큽니다.
마음에 들어 그 가격에 사거나
흥정을 하여 2~300바트에 구입을 하고서는
기뻐하는 관광객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조금 돌아다니면 왜 100바트를 부르는지 바로 알게 됩니다.
정찰제로 100바트, 5개 사면 1개를 더 줍니다.^-^
그렇게 해도 남을테니...돌아서는 사람을 붙잡고 그가격을 불렀겠지요.
 
이런 식입니다. 우선 반 이상을 뚝 잘라 불러야 합니다.
그렇게 잘 깍았다 생각하여
즐겁게 구입했으면 그 제품의 가격은 알려고 하지 않으면
기분좋은 쇼핑이 됩니다.
 
저는 그렇게 반바지 하나랑, 커플시계, 머리 긁는 제품(설명이 어렵네요. ㅋㅋ)을 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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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시계로 구입했고 이건 제겁니다. 하나는 빨간색이예요. 하나에 100바트 달라는거..두개에 120바트 줬습니다.
직접 보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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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어려워 바로 사진으로...보면 아실 제품이지만 찾으려면 없더라구요.
팟퐁 야시장에는 꼭 있습니다. 역시 하나에 100바트 달라는거 2개에 140바트 줬습니다. 시원합니다.
 
 
etc_07.gif?rv=1.0.1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곳,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예전 룸피나 야시장의 최대 단점이 더위를 피해 쉴 곳이 부족했다는 것일텐데요.
펏퐁은 야시장이 말그대로 길거리에 형성되기에
길 가 상점을 바로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더우면 잠시 들릴 수 있는 편의점은 물론, 맥도날드나 커피숍등이 산재해 있습니다.
씨즐러나 더피자컴퍼니등 식사를 할 수 있는 체인점들도 있구요.
팟퐁 골목에도 저렴하게 식사를할 수 있는 서양 식당이 있고
맛은 보장 못하지만 옆 골목에는 일식당도 많더라구요.
( 가이드북에 보니 팟퐁 옆골목에 일본식 요정들이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일식당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런데 뭔가 유흥가의 분위기만은 아니라...걱정하실 건 없을거 같네요.)
 
한가지 더 건전 마사지샵도 많습니다.
쇼핑하다 힘들면 마사지 생각이 나지요. 타이마사지, 발마사지 1시간이 250바트 정도 합니다.
1층에 있는 마사지샵은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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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로드에 있는 식당인데 사람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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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어떨지 모르지만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etc_07.gif?rv=1.0.1 이런 점은 주의하세요.^-^
 
팟퐁은 그 명성처럼 방콕 최대 유흥가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주의해야 할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현금은 많이 들고 가지 마세요.
그리고 친절히 다가오는 사람은 상대를 하지 마세요.(삐끼 포함입니다.)
물론 누군가 음식을 준다면 드시면 안됩니다.
 
자녀분들과 함께 가는 여행이라면 피하시는 것이 좋고
모두 성인이라 해도 그런 부분(유흥)은 이용을 하지 않더라도
설명은 해주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노점의 몇몇 곳에서는 민망한 제품들도 판매하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생각만큼 요란하지 않습니다.
파타야를가본 여자친구의 말에 의하면
아주 정돈된 느낌에 파타야 워킹 스트릿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안전해 보이고 조용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 안전해 보여도 깊이 들어가면(삐끼에게 꼬이거나)
뭔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이점은 주의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주의할 점은 어디에서라도 적용되니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쑤언룸처럼 선물용 혹은 기념품을 왕창 구입하고자 맘잡고 쇼핑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몇몇 기억에 남을만한 제품을 재밌게 구입하기에는 무난한 야시장이라 생각됩니다.
주변에 나라야, 짐톰슨 매장도 있으니 동선을 잘 활용해 이용해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특히 나라야는팟퐁 메인로드에 위치해 있습니다.
건건한? 팟퐁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시장구경하다가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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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로드는 무척 정돈된 느낌으로 가격또한 아주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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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따라 일터에 나온 아이는 매대 밑에서 게임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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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파는 상점도 많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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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야 매장도 있습니다. 경비 아저씨가 문도 열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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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처럼 노천 바도 가끔 있고 라이브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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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일식당이 있고 일본어 간판이 즐비한데...뭐하는 곳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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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에서 발견한 엥그리 버드 어묵꼬치입니다.^^

20 Comments
시골길 2012.08.08 03:02  
'타니야'...라고 일본사람들이 주고객인 골목이죠... 거의 모든 업소가 '픽업'을 주목적으로 하는 그런... ㅡ,.ㅡ
민베드로 2012.08.10 10:26  
가이드북에서 들어본거 같네요.
겉으로 보면 그냥 일본 같다는...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고 그런 곳이라는건 알아서 그냥 지나쳤더랬어요..^~^
sarnia 2012.08.08 10:03  
좋은 리마인드였습니다. ^^
이상하게 팟퐁을 한 번도 안 가 봤네요. 꼭 유흥가여서라기보다는 이런저런 악평이 많은 곳이어서 별로 매력이 없었던 듯해요. 
쑤언룸나잇바자가 없어졌군요. 거거서 산 자질구레한 것들을 아직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편지걸이나 테이블 받침같은 거.
이번엔 아마도 사톤 지역에 머물 것 같은데, 가까우니 저녁에 가 봐야겠어요.
민베드로 2012.08.10 10:29  
사르니아님 태국에 가시는군요.^^
저도 팟퐁 별로였습니다. 지금도 아주 좋아하진 않지요.
숙소와 가깝고 그다지 갈만한 곳도 없는거 같아
가본것이었는데...가볍게 가보는건 나쁘지 않을거 같더라구요.
즐거운 여행 하고 오세요...
곰돌이 2012.08.08 20:06  
음....

팟뽕 길가의  바에는 들어가 보지 않으셨나요 ?  ^^;;


민베드로님은,  안 들어가셨을 듯....^^*

( 베드로 님께서 들어 갔다 오셔야....  순화가 될 텐데...)



사실 전 들어갔습니다 ^^*

( 아내와 함께 가고...  여러명이 들어가기도 하고...  저 혼자는 안 갔습니다 ^^;;)

하도 가보자고 난리를 쳐서 가긴 했지만.... 



그 길거리에서 쇼핑도 좀 했지요...

열심히 깍는다고 깍아서 샀지만...

다른 곳에서 쇼핑하다  보니, 후회가 밀려오더군요...ㅜㅜ
민베드로 2012.08.10 10:34  
팟퐁 길거리의 바..^^;
예상하신대로 안가보았는데
나나에 있는 바에는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별로더라구요...

뭔가 부자연스럽고 불편했습니다..ㅋㅋ
당연한 이야기지만요...

카오산도 깍을 수 있지만
반이 넘게 뚝 잘라 깍자는 못하는데
그냥 좀 재밌었다고 할까요.?
좋은 아이템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는 시장은 아니지만
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던거 같습니다.^~^
밍그리 2012.08.09 03:32  
프라다가방3000밭 부르다가 계산기에 1000찍어두니 인심쓰듯 ok

그러나 사지않았다는거!
민베드로 2012.08.10 10:37  
그쵸...인심쓰듯...ㅋㅋ
안사시길 잘하신거 같아요...
나름 낮게 불렀다 생각했는데
바로 ok하면 선뜻 사기가...
고구마 2012.08.09 14:26  
방콕에 머무를때도 게스트하우스밖으로는 거의 나가질 않아서 ( 밥먹고 동네마실 빼고는요...)
민베드로님글 보니 흥미 돋습니다. 방콕은 왠지 제겐 너무 먼 동네인데...^^
특히나 밤의 팟퐁은 십년전에나 가봤나싶게 오래전에 갔었어요.

커플시계라니 얼마나 좋을실까요. 2개 백밧이라도 완전 소중한 아이템이겠어요.
저 머리 긁는 거미발같은건, 담에 눈에 보이면 꼭 살래요. 저걸로 두피자극하면 기분이 진짜 아삼삼해질거같습니다. 근데 실제로는 어떤지 말이에요.
민베드로 2012.08.10 10:40  
작년 카오산에서 요왕님  뵈었을 때에도
아마 고구마님은 타라하우스에서 휴식중이셨을거 같습니다.^^

두분도 커플 시계 한번...ㅋㅋ
저 머리 긁는건 다른 곳에서 팔긴 하겠지만
팟퐁야시장에서 아주 잘 보였던거 같아요...
느낌이...괜찮습니다. 제게 하나 더 있으니
기회되면 선물로 드릴게요^~~
남위 2012.08.09 20:05  
참고로 여긴 11시쯤부터 파장입니다
민베드로 2012.08.10 10:41  
그런가보네요..제가 10시가 안되어 호텔로 돌아오려
할때도 정리하는 가게도 있더라구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ASHH 2012.08.10 03:09  
전 저 일본인 거리 저녁 먹으로 갔어요. 같이 일하는 일본 분 말로는 일본에서 먹던 음식이 생각날 정도로 꽤 괜찬다고 하더라구요. 태국에 있는 개인이 하는 일본 식당들은 대다수가 일본에서 오셔서 태국에 정착하신 분들이 많이 운영하신다고 하네요. 저역시 맛도 좋았었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그 정도 되는 음식에 서비스에 ,,,,이번에 다시 방콕가면 또 가고 싶네요..쩝...
민베드로 2012.08.10 10:43  
일본식당 맛이 괜찮군요.
저도 가볼까 하다가..  전날도 일식을 먹어서
안갔었는데..다음에 방콕 가면 체인일식 말고
저기로 가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Pole™ 2012.08.13 04:51  
저도 그 길에서 쇼핑했는데요. 머리 긁는 거미발은 처음엔 온몸에 소름이 확 끼치더군요. 근데 계속 쓰니까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전 80밧에 샀는데 나름 잘 산거네여 ㅎ.
민베드로 2012.08.14 10:03  
헤어마사지기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메이드인 차이나입니다.^~^;
생각보다 시원하지요.
약속이 있어 들고 갔더니 한 후배가
너무 탐내서 주고왔더니
하나밖에 안남았네요.

가격이야 대량구매해도 부담이 없는데
부피가 커서...^~^
암튼 제겐 베스트아이템이었네요...ㅋㅋ
JINISOPHEA 2012.09.10 11:36  
전 여기 좋아하는데~ 그냥 바람쐬러도 가고!! 그런데 이렇게 또 정리해서 올려주시니 좋네요 :):) 이번 10월 중순에도 놀러갈거라는 :):)
바다하늘조아 2012.11.16 15:58  
로얄오키드 쉐라톤에서 묵을 건데,마침 잘 되었네요.근처에 야시장이 있다니..아이들과 저는 온 종일 돌아다니지만, 남편은 출장이라 저녁에 잠깐 시간 나는데, 팟퐁에 갔다오면 되겠어요.
가영혜원 2013.08.16 20:59  
팟퐁 야시장 크기가 어느정도인가요?!?! 1시간이면 다 둘러볼수 있을까요?1
무상1962 2013.10.03 22:02  
송크란에 야간에 팟퐁거리는 아수라장....ㅎㅎㅎ

광란에 가까운 야간시간대 송크란 축제...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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