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별장 '뿌삥 궁전" (2)
이 곳은 왓 쁘라탓 도이수텝과 도이뿌이 몽족마을의 중간 동선 되는 위치에 있는 곳인데요. (도이뿌이 몽족 마을 갈때, 도이수텝 사원과 이 곳을 다 지나쳐서 올라갔음)
왕실 일가가 한창 더울때 조용한 곳에서 피서를 즐기기 위해 오는 별장이랍니다. 또한 외국에서 오는 방콕을 방문한 귀빈들을 위한 영빈관으로도 쓰여졌다고 합니다.
왕궁의 일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 올때는 드레스 코드 잘 갖추어야 합니다.
여성분들은 민소매, 반바지, 탱크톱, 짧은 치마, 핫팬츠 등의 하의 실종 패션, 이 날 만큼은 참아주세요 ^^
물론 입구에서 반바지 입고 오신 분들을 위해 긴 바지와 긴치마를 빌려주긴 합니다만..
방콕에 있는 왕궁에서는 그거 다 돈받고 빌려주는데, 여기는 유료인지, 무료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그날은 긴바지 입고 가서, 빌려 입을 일이 없었거든여.
아예 깔끔하게 숙소에서 나올때 긴 바지나, 긴 치마 입고 나오시는게 좋겠습니다.
거의 대부분 일반 대중들에게 개방을 하지만, 국왕 일가가 휴가를 즐기러 오는 매년 1월 부터 3월까지는 일시적으로 폐쇄를 시킨다고 합니다.
왕의 겨울 별궁이기 때문에, 정복 입은 가드들이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루언 랍 롱 이라고 하는 2층짜리 건물의 모던 타이 스타일 영빈관.
외부에서 초대를 받은 귀한 손님들이 여기서 머물기도 한고 대기 장소로 이용된 답니다.
꽃들을 비닐 하우스 비슷하게 씌워놓고 자라게 하네요.
안내물에 나눠준 지도상에 보면 이쪽길로 가면 뿌삥궁전 본관이 나오도록 되어 있는데요.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일반인들이 입장을 못하게 막아놨네요.
이 날 아마 귀하신 분이 오셔서 머물고 있는게 아니었는지...
다리를 이렇게 건너가면...
온실처럼 비닐 쳐놓은 곳들을 지나...
또 이렇게 꽃장식이 옆에 되어진 계단을 올라가면...
저수지가 나와여.
이렇게 스프링클러들이 돌아가면서 분수를 만들어 내구요.
그 옆에 꾸며진 가든도 이쁘네여.. ^^
이 저수지는 뿌삥궁전에서 쓸 대량의 용수를 저장해 놓는 목적으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암튼 이 주위 풍경 잘 가꿔놔서 예술이에여 ^^
정말 잘 가꿔놓은 공원 같은 분위기 입니다. 국왕을 비롯한 그 친척과 측근들이 휴가를 즐기러 오는 별장이라 하니, 뭐 말이 필요 있겠습니까?
이 저수지 맞은편 언덕위에 보면, 이런 오두막집 비슷하게 생긴게 보여요.
프라 땀낙 씨리 쏭 나컨삥 이라고 하는데요. 유칼립투스 목재로 지었습니다.왕비가 유칼립투스 목재의 쓰임새를 연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건물을 목조로 지으라고 명했답니다. 이 오두막집은 군 기술회사에서 지었다고 하고요, 1991년 착공. 그 이듬해에 완공 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은 프라 땀낙 빠약 싸팃 이라는 또다른 유칼립투스 목재로 지은 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