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고 높은지대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4)
점심먹고 후반전 시작. 오후 일정에 들어 갑니다.
태국에서 제일 높은 지점까지 차가 올라왔습니다.
본인이 태국에서 제일 해발고도가 높은 곳 땅을 밟는 역사적인 (?) 순간 입니다. ^^ ㅋㅋ...
하지만 산 꼭대기에 올라왔는데도, 산위에 올라왔다는 느낌보다는 넓은 공원 한가운데 올라왔다는 느낌이 드네요. 산 꼭대기라는게 실감이 안날 정도...
이 주위 안내 표지판...
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인타논 왕 의 무덤이 나옵니다.
원래 이 산은 도이 앙카라는이름 이었는데, 이 왕의 이름을 따서 도이 인타논으로 바뀌었답니다.
인타논 왕은 치앙마이가 수도였던 란나 왕조의 마지막 왕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왕의 이름을 따서 산 이름 개명한지도 100년이 넘었다네요.
인타논 왕의 무덤을 다 보고, 여길 지나
이 길을 따라 가면...
기상 관측계와
온도계가 현재의 기온을 가리킵니다.
이날 오전에 최저 기온이 영상 10도로 기록 되었답니다. 우리가 방문했을때의 기온은 16도 였습니다.
제일 해발고도가 높은데로 올라오니, 당연히 기온이 떨어져, 추울 수 밖에요..
이날 이럴 줄 알고, 긴팔 방풍자켓 걸치고 갔지만, 그래도 입에서 김 나오고 춥네요.
게다가 비까지 맞으니... ㅠ ㅠ
이 꼭대기가 겨울에는 최하 6도 까지도 떨어진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여기 올라올때 절대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와서는 안 될지도..
체온을 올리기 위해 PT 체조도 하고, 최대한 걷는등 몸을 움직여 보지만, 여전히 춥네요.
기온이 16도면, 그냥 봄 날씨인데, 얇은 방풍 자켓속에 나시티와 반바지만 입은 제게는 무시할 수 없는 온도네요.. ㅉㅉㅉ
태국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국립공원 이라는 상징..
이쪽 표지판대로 따라내려가면..
도이 앙카 트레일 이라고 하는 자연 산책로가 나옵니다.
앙카라는 말은 태국어로 까마귀의 연못이라는 뜻으로.. 태국에서 북서쪽으로 해발고도 약 2500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 길을 걸으며 삼림욕을 맛볼 수 있어여.
산속의 맑은 공기가 아주 상쾌 하네여..
맞은편에 보이는 인타논 왕의 무덤..
도이 인타논 꼭대기 지점을 40분 정도 둘러보고, 다음 목적지로 현 국왕과 왕비의 스투파가 있는 가든으로 이동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