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나왕조의 고대 수도 "위앙 꿈캄" (1)
치앙마이 해자에서 남쪽으로 약 5킬로 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고대 유적지입니다.
이곳으로 가려면 남쪽으로 '치앙마이(Chiang Mai)-람푼(Lamphun)'도로를 타고 가면 됩니다.
시내에서 자가용이나 오토바이로 갈 경우 차선이 대부분 끝까지 가드레일로 이어져 있어서, 거의 끝까지 가서 유턴을 해야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유적지들은 대부분 주택가에 있고, 처음에 가게 되면, 위앙꿈깜 안내소에 들러서 대략적인 정보를 얻어 가는게 좋습니다.
안내소는 고대 란나 왕국의 유적들과 역사 연표를 전시해 놓은 하나의 역사 박물관 처럼 구성되어 있어여.
과거의 란나 왕국 영토의 지도도 있고요.
과거 치앙마이로 천도하기 전에 란나제국의 최초 수도였던 위앙꿈깜의 지도..
멩라이 대왕 동상.
이곳을 둘러볼때는 이렇게 생긴 트램 관람차를 타기도 하고요.(인원이 많을 경우)
인원이 적을 경우에는 이렇게 생긴 마차를 타고 구경하기도 합니다.
마차 가이드 아줌마
하지만, 이 분은 전혀 영어를 못하시기 때문에, 전혀 안내를 받을 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ㅠ..ㅠ..
이곳 위앙 꿈캄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멩라이 왕"이 북쪽에서 작은 도시국가와 부족들을 합병하며 내려와 람푼의 하리푼차이를 정복(AC1262)하고 다시 올라와서 세운 란나타이 왕국의 첫번째 수도인데여.
이 도시는 1286년(유적의 양식등으로 보아 불타시대 21~22기로 추정된답니다.)부터 10여년동안 란나타이 왕국의 수도로서 번성하였으나 당시 일어난 대홍수 때문에 란나왕국의 젖줄 역할을 하던 삥강이 거의 폭발적으로 범람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 곳은 완전히 물에 잠기어 초토화 되어 버렸고요.
이 도시는 1286년(유적의 양식등으로 보아 불타시대 21~22기로 추정된답니다.)부터 10여년동안 란나타이 왕국의 수도로서 번성하였으나 당시 일어난 대홍수 때문에 란나왕국의 젖줄 역할을 하던 삥강이 거의 폭발적으로 범람하게 됩니다. 때문에 이 곳은 완전히 물에 잠기어 초토화 되어 버렸고요.
멩라이 대왕은 고심끝에 그 당시 친하게 지내던 이웃나라의 왕들(쑤코타이 왕, 파야오 왕)과의 의논끝에 현재의 치앙마이로 천도하게 됩니다.
모든 정부기관과 시민들이 치앙마이로 이주하게 되어, 이후 오랫동안 위앙꿈깜은 역사속에서 잊혀졌습니다.
후대에 이곳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후세들이 정착하여 농가로 전락하게 되었지요.
후대에 이곳은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후세들이 정착하여 농가로 전락하게 되었지요.
실제로 대부분의 절터와 유적지들이 폐허가 된 흔적들이 있으며, 현지인들이 정착해서 살고 있는 주택가에 몰려 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또 다시 일어난 홍수로 인하여 지면이 낮아지게 되면서 고대 유물이 종종 발견되어 관심을 가지게 된 사학자들이 발굴 작업을 착수. 현재 20군데의 유적지가 당시 찬란했던 란나제국의 발자취들을 보여주고 있지요.
마차를 타고 둘러본 유적지의 모습들은 (사실상 거의 폐허가 된 수준이지만..) 다음편에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