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캄펭 온천 (2)
주변 풍경들을 약 30분 정도 둘러보고, 온천욕을 해봅니다.
온천탕별 가격 이에여.
기냥 물만 한 바가지 끼어 얹는것 20받
탕속에 들어가서 목욕하는거 50받
온천수 수영장 이용도 50받 입니다.
타월대여 1장에 10받.
여기 가실때 숙소에 있는 타월 지참해서 가는게 좋겠네요. 목욕도구도 마찬가지로요.
여기서 탕 입장권을 삽니다.
탕 과 풀 이용료는 현지인과 외국인 모두 평등한 요금이 적용 됩니다.
먼저 온천수 풀장에서 수영부터 합니다.
온천수기 때문에 보통 풀장하면 생각나는 시원한 물이 아닙니다. 따습고, 약간 뜨거운 물이에여.
수영하기엔 별로 안좋은 수온이죠..
전 멋도 모르고, 수영복 입고, 수경까지 가지고 와서 자유영 하고 놀다가, 1분만에 물밖으로 나와서 쉬었답니다. ㅋㅋㅋ..
물에 들어가 있다, 밖에 나와서 쉬다가를 30분 정도 반복하다가, 별 재미 없어서, 기냥 탕욕하러 갑니다.
수영장에서 20보 앞으로 나가면 있는 탕욕 하는 곳..
50받짜리 입장료 낸 사람들은 이렇게 생긴 방에 들어가서 물 받아 놓고 탕욕을 합니다.
이렇게 물을 받아서여.
탕욕시간은 15분에서 20분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20밧짜리만 내신 분들은 이렇게 생긴데 들어가서..
바가지로 물만 끼어 얹을 수 있어요.
약 15분 정도 목욕탕에 들어가서 탕욕을 마치고, 샤워까지 해주고..
개운한 기분으로 다시 이쪽 정원을 가로질러 계란 삶는 곳으로 갑니다.
오는길에 구멍가게에서 산 계란을 10개 정도 삶아 먹으며, 점심 허기를 때워봅니다.
지난 9월초 빠이로 여행갔을 적에 갔던 타빠이 온천에서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네이버 검색 제대로 뒤져서, 계란삶는 요령 제대로 숙지하고 갔습니다.
계란 25분 정도 제대로 삶아서 완숙으로 ..
테이블 옆에 보면, 수돗가가 있는데, 거기서 펄펄끓는 온천수에 삶아 뜨거운 계란 찬물로 식혀주세요.
그러면, 껍질이 아주 부드럽게 잘 벗겨 진답니다. ^^
온천욕 하고 나서 먹는 삶은 계란, 아주 끝내 줍니다. ㅋㅋㅋ..
거기다가 맥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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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우나나 목욕탕 다녀와서 맥주를 마시면, 더 갈증이 나게 되네요.
여기서 맥주를 산건 큰 실수 네요.
결국 더 목이 말라, 탄산수를 또 한병 사서 빨게 되네요.
태국사람들은 삶은 계란을 소금에 찍어 먹지 않기 때문에, 여기 매점에서 계란사면 소금을 안줘요.
가기전에 미리, 소금을 준비해서 가시는게 좋습니다.
또 여기서 계란사면 10받, 20받 정도 더 비싸니, 진짜 저예산 배낭여행 하시는 분들은 미리 로컬 시장에서 가기전에 계란 사가지고 가시길...
온천욕후 먹는 온천수에 삶은 계란. 진짜 꿀맛이에여 ^^...
하지만, 맥주보다는 물이나, 게토레이,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를 곁들여 마시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사우나 이후에 술을 마시면, 더 갈증이 나는 법입니다.
스쿨 브레이크의 막바지인 9월 마지막주 금요일은 싼캄펭온천에서의 화끈한 온천욕으로 보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