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택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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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택시타기...

나이스걸 29 8960
태사랑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지난 11월 방콕으로 떠났어요..
밤늦게 도착이라 택시가 걱정되더라구요,
남편과 아이 둘(7세/10세), 저 이렇게 넷이서 돈무앙공항에 밤12시에 내려서
태사랑에서 배운대로 4층 입국장으로 갔습니다
좀 기다리니 택시가 와서 미리 출력해간 지도(목적지:아난타라리버사이드)를 보여주었더니
잘 모르는 표정인데 안다고 하더라구요
'미터 오케이?'
택시기사 왈 '미따쁠라스삐삐띠바'
어리둥절해 있는데 남편이 오케이 하길래 따라탔어요..
meter plus fifty Baht란 뜻이더라구요^^
좀 지나니 아니라다를까 도로에 차도 없는데'하이웨이 오케이'하는거예요
그래서 공부한데로 '노 하이웨이'했어요
30분쯤 지나서 강도 보이고 거의 도착한거 같은데 호텔을 못찾는 척하면서
쭉 가더니 다시 돌아서 한참을 오더니 호텔앞에 내려주더라구요
50바트 더해서 380바트 줬어요^^
 
2일째 카오산에서 호텔오는 택시를 탔어요
어제처럼 지도 보여주고 미터로 가기로 하고 탔는데
좀 있으니 차이나타운이 보이고 한글로 삼풍갈비가 보이고 느낌이 이상했어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시내에 있는 아난타라 호텔로 가고 있더라구요(아난타라호텔이 2개 있어요)
지도까지 보여줬는데...
 
3일째 공항갈 때 호텔 직원이 잡아줬는데 이때가 제일 황당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직원한테 팁을 안줘서 그랬을까요?)
가다보니 미터기를 안켜고 가는 거예요
그래서 왜 미터를 안켜냐고 했더니 500바트에
공항까지 40분만에 데려다주고 하이웨이비용 포함이라는 거예요
정말 40분만에 가긴 가더라구요^^
 
느낀점 : 너무 미터에만 의존하다 보니 자꾸 택시기사들이 돌아가더라구요
            초보자들은 택시타기전에 금액으로 딜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같아요.
            시간이라도 절약할 수 있잖아요^^
 
이번 가족여행은 정말 환상적이었구요~~
방콕가시는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9 Comments
cello 2012.12.21 23:14  
한국출발도 돈무앙에 도착 하는 항공편이 있나요?
나이스걸 2012.12.26 17:24  
네~~
티웨이항공이었는데 돈무앙공항이었어요^^
저가항공은 처음이었는데 대형항공사와는 서비스차이 많이 납니다
soso 2012.12.21 23:50  
세상에서 택시하면 제일 진저리나는나라가 한국입니다 전 한국사람이지만
그런 저에게 태국택시는 천사들이죠
어디를 가는 얼마가 나오든 신경안씁니다
처음여행하시는분들 마음은 이해하지요 (경계하는 마음 바가지 때문에)
태국은 아무리 돌아가도 10% 정도 밖에 추가 안나와요 그리고 고속도로 안막히는 시간때는 아깝다고 생각하실수 있어요 그런데 여기에 살고 있는저도 제자 운전하거나 좀 시간이 돈보다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는 하이웨이 주로 이용합니다
너무 부담갖고 여행하지 마세요 솔직히 여러분이 여기와서 바가지를 쓰거나 좀 아끼려고 흥정하는 금액을 잘환산해보시면 한국돈 2-3천원 입니다
저 한국에서 좀 골목가면 미안해 돈 500원에서 천원 더주는 경우 허다합니다
물론 바가지는 나쁜거지만 태국사람은 그범위가 참미미합니다
그리고 태국말고 다른나라 더허다합니다 없어지기 어려운 거겠죠 이런건 ....
넘 경계마시고 편하게 여행하세요
용감하게씩씩하게 2012.12.22 21:28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한국택시에 비하면 방콕택시는 진짜 양반이죠.
우리나라 택시기사들이 이러더라구요.
미국사랑, 일본사람, 유럽사람이 한국와서 왜 택시비 싸게 내야하냐고.
지네나라에선 비싸게 타면서.
지네나라만큼 내게 해야 맞는거 아니냐고.
그래야 외화도 번다나?
나이스걸 2012.12.26 17:25  
공감합니다!!
태국 택시는 바가지라기 보다는 애교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가는 자유여행이라 택시타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여행할 때 항상 모든게 최상일 수는 없다고 생각하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안될 것이 없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무척 즐거웠습니다
colonze2 2012.12.27 19:16  
방콕 택시들은 암만 속여먹으려 해봤자 그나마 낭만이라도 있지만 이태리 스페인 놈들은 참말로 답아 안 나오는 구제불능에 열등종자입니다
울산울주 2012.12.22 12:32  
우리나라 택시도 명망이 높으므로 태국 택시 탓할 형편은 아닌데,
외국인들한테는 돈을 더 받아보려는 기사들이 많이 있어요.

방콕 택시기사들 열악한 봉급구조를 보면,
오히려 그런 악랄한 택시기사가 의외로 적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다수 태국사람들은 죄 안 짓고 살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colonze2 2012.12.26 04:46  
태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월급제가 아니라 사납금 제도로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나이스걸 2012.12.26 17:51  
아~~그렇군요
여행중 만난 태국사람들 모두 무척 친절했어요~
길 물어본 경찰, 지상철에서 만난 아가씨, 시내 쇼핑몰 화장실 앞에서 돈받던 아가씨는 단체(성인1명,아동2명)고 깍아줬어요^^
지상철에서도 아이들과 같이 탔더니 몇 명이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놀랐어요.
ChrisUSA 2012.12.24 13:25  
전 어제 12:20 분 늦은 밤 도착 후 나오니 1시 정도에 공항에서 수쿰빗  소이 11 까지오는데 하이웨이 를 탔겠지하고 돈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톨 게이트 도 안지나가고 호텔 도착하니 딱 190 바트 나오더라구요 ... 기분 좋게 데려다주시고 늦은밤이고 해서 팁드리고 .. 좋은 택시기사님들도 많아요!!
colonze2 2012.12.26 04:43  
인천공항 조폭 택시들 참말로 장난 아니죠. 일본 언니들한테 미터기에 24000원 나온 거 가지고 24000엔 달라며 온갖 으름장을 다 놓고 아예 대놓고 삥을 뜯습니다. 이에 비하면 방콕 택시들은 참 순진한 거에요. 100밧 바가지 씌워봤자 기껏해야 저들 한끼 밥값이나 담배값 더 달라는 정도입니다.
나이스걸 2012.12.26 17:32  
달리 여행천국이 아니겠지요^^
택시 기사님들 분위기가 다들 유쾌하더라구요.
단 돌아갈 때는 피곤하고 시간이 좀 아까웠는데
담에는 요령껏  더 잘 탈수? 있을 것 같아요~~
colonze2 2012.12.26 04:45  
그리고 일본 언니들 태국 뿌잉들 대만 언니들 관광객 많은 서울 명동이나 남대문, 남산타워에 가보세요.  조폭 택시들 참말로 장난 아닙니다.
babae 2012.12.26 15:28  
필리핀에 비하면 태국 택시는 애교인 것 같아요. 작년에 8년 만에 마닐라 같다가 시간 버리고 혈압 올라 정말 끔찍했어요. 필리핀인은 태국인에 비해 다혈질이고 총기휴대가 가능한 나라라 화도 못내겠더라고요. 방콕엔 지상철이 잘 되어 있어 정말 좋아요.
colonze2 2012.12.27 19:23  
필리핀은 구제불능에 끝난 나라죠
colonze2 2012.12.27 19:23  
그나저나 태국 방콕 택시보다 인천공항 조폭택시 놈들을 뿌리 뽑고 엄벌백계해야 하는 일이 더 시급합니다.  인천공항 조폭택시 놈들 때문에 친한에서 혐한 우익으로 돌아선 일본 언니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요즘 후쿠오카 텐진, 오사카 우메다, 동경 신주쿠, 쿄오토 산죠 등등 일본의 큰 도시 도심 한복판에 일본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번화가 중심가에 나가보면 한국과 국교 끊고 조선인 한국인을 모조리 때려잡아 죽이자는 구호를 외치는 혐한 우익단체 젊은이들이 부쩍 늘어났는데 그들 가운데 특히나 젊은 언니들이 유독 많습니다.  다들 인천공항 조폭택시 놈들한테 호되게 당해서입니다. 또, 인천공항 뿐만 아니라 남산이나 명동, 남대문 등등에서 영업하는 악질택시 놈들도 참으로 문제입니다. 그놈들 때문에 혐한으로 돌아선 일본 대만 언니들 무지 많습니다.
용감하게씩씩하게 2013.01.01 15:21  
잡을수 있는데 안잡는거 같아요.
경찰들도 썩어서. 상납 받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단속을 안해요.
요샌 공권력도 믿을수가 없어서리.
colonze2 2013.01.03 12:15  
일단 정치하는 놈년들부터 택시 놈들 표 얻을라꼬 택시지원법안을 국회에 올렸잖아요
해외여행자 2013.01.02 21:11  
저도 한국인이지만...한국은 쓰래기 나라...
colonze2 2013.01.03 12:14  
게다가 또 요즘엔 공공교통으로 인정하라며 생때 부리는 패기들 보소
와조다 2013.01.03 20:29  
구제불능이긴 한듯 합니다
레인보우67 2013.03.22 22:04  
심하게 공감합니다.
nc10 2013.01.02 23:30  
글쎄요 한국 택시기사에 비하면 양반인것은 맞지만 문제가 심하지 않은건 아닌것같습니다. 5일 여행에서 탄 택시기사 중에 절반은은 문제가 있었네요. 2번은 미터 사기 당하구요(여행사에 물어보니 2배는 나온거 같다고 하심) 승차거부는 셀 수 없고 미터기 사용 거부하고 2배씩 요금 부르는것도 2번 당해봤네요. 개인적으로 방콕 여행에서 이미지를 망친것 80프로가 택시때문이라서 힘들었어요.
colonze2 2013.01.03 11:59  
그런데 방콕 택시는 바가지 씌우는 거나 미터기 조작하는 거보다 승차 거부하는 게 더 심합니다. 일단 방콕 시내에 빈차가 안 돌아다녀서 좀처럼 잡히지 않아요. 그나마 빈차를 발견해도 걸핏하면 다짜고짜 승차거부하기 일쑤입니다. 엥간한 거리는 아예 안 갑디다. 솔직히 말해 엥간하면 택시 안 타는 게 좋습니다. 다행히도 요즘에는 BRT 노선이 점차 확장되어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습니다만.
해외여행자 2013.01.07 00:02  
저도 승차거부로 고생 많이 했습니다.
새삶을꿈꾸는식인귀 2013.01.22 23:28  
네. 승차거부가 더 많더라구요.
폴리스 앞에서 타면 괜찮다고 하길래, 폴리스 도움 받았더니...
일단 택시에 태우더니 차 드럽게 막혀서 목적지까지 두시간 걸릴지 모른다 등등
그러더니 근처 역 앞에 내려주고 가버리더군요... 당연히 요금은 챙기구요. ㅎ.ㅎ
colonze2 2013.01.03 12:02  
그리고 이제부터는 엥간하면 택시 타지 말고 BTS 및 지하철역에 비치된 자전거 무료대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세요.  요즘 방콕 시 당국에서 교통체증과 매연공해를 억제하는 정책으로 자전거 이용을 대대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jjin7 2015.12.22 22:50  
좋은 정보네요
355152 2016.05.05 22:21  
승차거부까지ㅠㅠ
정ㅂ ㅗ감사해요
참고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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