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태국 알기 7- 아유타야 불상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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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태국 알기 7- 아유타야 불상의 특징

도꾸리 0 2458
우선 아유타야 예술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 정황의 이해가 필요하다. 왕의 알현을 자유스럽게 할 수 있었던 쑤코타이 왕조와는 다르게 아유타야 왕조는 자신을 신격화 하고, 부하들에게 자신을 신성시 할 것을 요구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크메르족 절대왕권의 영 향이 크다. 하지만 역사의 아이러니는 항상 존재한다. 쑤코타이의 경우 왕의 알현을 쉽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쑤코타이 왕조내내 동일한 왕 계보였다면, 이러한 절대왕권을 실시한 아유타야의 경우 왕권 찬탈을 노리는 모반세력들에 의해 왕 계보가 여러 번 바뀌었다.

그러한 연유로 아유타야 예술 자체도 경직화 되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불상의 경우 단지 부처의 법열을 표현하려는 의도에서 완벽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들 뿐이지, 예술적 표현을 중시하는 경우는 두드러지지 않는다.  구체적으로 대다수의 불상들이 입상과 결가부좌상뿐인데, 입상은 대부분 한 쪽 손을 어깨 높이까지 들어올린 시무외인(施無畏印), 결가부좌상은 오른손으로 땅을 가리키는 항마인(降魔印)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작업자의 개성이 부족하다기보다 군주의 의사와 취향이 우선시되었던 아유타야 왕조에서 표현이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예술적인 창조력보다도 공예적인 장식성을 강조한 면이 강하기 때문이다.

참고 읽을거리~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항마인(降魔印), 촉지인(觸地印)이라고도 한다. 부처가 깨달음에 이르는 순간을 상징하는 수인이다. 모든 악마를 굴복시켜 없애버리는 모습으로, 형태는 결가부좌한 채 오른손을 풀어 오른쪽 무릎 위에 얹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해서 배꼽 앞에 놓은 자세.

시무외인(施無畏印)
부처가 중생의 모든 두려움을 없애주고 위안을 주는 수인이다. 인도의 초기불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오른손 또는 왼손을 어깨 높이까지 올리고 다섯 손가락을 세운 채로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게 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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