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 캐논 IXY-V를 들고 갔습니다. 아직 여행이 끝난건 아니지만, 한 2주일간의 경험을 이야기하자면...

1. 충전이 가장 문제였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날은 보통 2개의 배터리를 소모했습니다.(여분 하나 더 들고 갔거든요...IXY배터리 그리 오래가는 편은 아닙니다.) 보통은 하나 다 안썼습니다. 근데, 카오산의 많은 게스트하우스에 전기 꽂는 콘센트가 없는 겁니다. 제가 묶어본데 중에는 홍익인간 가장 좋았습니다. 5층에 묶었는데.. 콘센트 세개.. 제가 밤새 꽂아두어도.. 다른사람에게 피해줄일도 없고, ^^; 암튼... 대부분 게스트하우스가 공동욕실 같은데 한두개 있으면 좋은 수준이었습니다. (충전기 누가 가져갈까봐..하는 마음에.. 한번은 그앞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홍익인간에서는 별 염려없었습니다.) 마지막에 숙소 구할때는 콘센트 있나만 봤는데.. 욕실까지 딸린 비싼 룸에도 없는 경우 있었습니다. (없는거 보고 바로 나왔습니다. 목표는 콘센트였으니까... 결국 홍익인간 겨우겨우 구했습니다.) 암튼 충전할 수 있는 방을 잡는 것이 관건입니다. (피피에는 오히려 충전할 수 있는 방 쉽게 구했습니다.)

2. 메모리카드 : 이것도 하나의 문제인데, 제 경우 1024*768로 사진을 찍으니 64MB에 230여장 들어갑니다. 넉넉잡아 200장 정도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뭐.. pc방 가서 올리지 하는 생각 접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2번쯤 시도해봤는데, 컴퓨터로 뽑는 것 까지는 쉬운데, 한국으로 upload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태국의 인터넷 카페는 우리나라 전화모뎀 수준인 것 같습니다. (지금 여기는 쿠알라룸프르 푸두호스텔 1층 pc방인데... 여기는 거의 한국입니다. 한글윈도에 속도도 한국 이상입니다. 지금 무쟈게 업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결론은 저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충전은 열심히 열심히 가능할때마다 하고 있고, 메모리카드는 아는 사람꺼 다 빌려왔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8M쯤 디카살때 기본으로 오고, 그게 부족하니까 64M나 128M 같은거 새로 사니까... 그런사람들 잘 꼬득이면 몇개 빌릴 수 있습니다. 전 그걸로 아직 충분히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찍고 사람들 보여주면 무지하게 좋아하고, 필름 사진기 들고 갔으면 이렇게 많이(지금까지 거의 500장은 찍었습니다.) 찍지도 못했을거구 나중에 인화 생각하면 돈도 무쟈게 끔찍합니다. 지금은 찍자마자 바로바로 확인하고, 나중에도 그중에 정말 괜찮은 몇장만 인터넷 인화서비스에서 인화하고 나머지는 CD나 한장뜰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디카 가져가도 될까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2012-08-07 12:51:22 사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