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에 대한 문의를 하신분이 계셔서 말씀드립니다.

슬라이드 필름은 네가티브 필름보다 좀 더 보관상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공항을 이용하실거면 공항 x-ray 검색기를 통과하셔야 겠죠?

감도 100정도의 저감도 필름은 어느정도 안심을 하셔도 되지만 감도 400이상의 고감도 필름은 납봉투에 넣어서 통과하셔야 합니다.

x-ray 광선은 납을 통과할수 없습니다.

납성분으로 만든 봉투에 넣으면 x-ray광선에 의한 감광은 막을수 있습니다.

만약 납봉투가 없다면 x-ray검색요원에게 수작업을 부탁하시면 됩니다.

필름인것을 확인하면 x-ray검색기를 통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참고로 사용하지 않는 필름보다 사용한 필름이 더 불안정 하니 구분하셔서 가지고 다니세요.

저는 공항 검색요원으로 4년간 업무를 본적이 있습니다.

결코 공항, 항만등의 x-ray 검색기는 믿을수 없습니다. (선진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납봉투는 전문 사진매장에서 구입을 할수 있습니다 (10000원 선..)


필름은 높은 온도에 아주 민감합니다.

더운나라에서는 보관에 아주 신경을 쓰셔야 됩니다.

보관법은 냉장고에 넣으셨다가 필요할때 사용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직사광선이나 자동차 내, 온도가 높은 바지 호주머니에 장시간 넣어 다니면 빨리 변질이 됩니다.

호텔이나 게스트 하우스의 주인에게 부탁을 해서 냉장고에 보관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냉장고에 넣을 수 없는 상황이면 세무가죽으로 싸놓으면 온도를 내릴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더운 나라라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크게 어려울것도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찍서 바로 현상을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코닥이나 후지등 포토샾이 다 있습니다 (현대화된,..)

여기를 이용하는 것도 좋으나 간혹 동남아나 일부 변경국엔 한국에서 보다 퀼리티는 떨어질수가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저가 아는 분은 수개월간의 여행도중 카메라 가방을 몽땅 잃어버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카메라보다 없어진 필름이 아까워서 땅을 치고 통곡을 하더군요...

여행중에 남는 것은 기념품과 사진뿐입니다.


#2012-08-07 12:51:22 사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