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다넘어 나갔다가 돌아와서 소중하게 찍은 필름을 가지고 회사 근처 비싼 사진관(코* 디지탈 현상소 : 한장 200원, 현상 1,500원)에 맡기려다가, 그냥 대형할인점에 붙어있는 코* 현상소에 맡겼습니다(한장 150원, 현상 800원). 근데 이게 영 맘에 들지 않아서리, 즉, 사진이 너무 옅은 톤으로 나와서 무게가 없어 보이고, 바래버린 사진같이 나와버린 것이었슴다. 그래서 다른 곳(코니* 디지탈 현상소)에 인화만 맡겼더니 이거는 사진에 붉은색 톤이 너무 진하게 들어가서 일출과 일몰 사진은 멋있게 나오는데 낮에 찍어서 흰색이 되어야 할 사진들은 벌겋게 나온 것입니다.

예전같으면 그냥 그런 것이려니 하고 말았을텐데 여기에 있는 좋은 설명들을 읽고 나니 보는 눈이 조금 높아졌나 봅니다.

인화 과정이 도대체 어떻길래 같은 필름을 가지고 느낌이 다른 사진이 나오는 것인가요? 마음에 들지않게 인화된 사진을 다시 인화해 달라고 할 수 있나요? 다른 사진관에 맡겼던 사진들이 죄다 붉은색 톤이 진하게 들어간 것은 아니고 80% 정도는 붉게 되었는데 20% 정도는 더 허옇게 나왔습니다.

인화 과정과 원리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째서 이렇게 다른 사진이 나오는지... 디지털 카메라 인화해도 그런지... <br>#2012-08-07 12:53:01 사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