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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영상&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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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3 626
수동카메라 쓰시는 분들이야.. 로모나 폴라로이드 처럼 조이 카메라는 카메라로 치시지도 않는다 하지만...
저는 사진찍는 것도 좋고..찍히는 것도 좋고..
어떤 카메라든 상관없이 좋거든요..
한동안 폴라로이드..인스탁스미니.. 스티커폴라로이드 등.. 즉석 사진을
찍었더니.. 필카로 찍으면.. 답답하고 조급한 마음이 드네요..
습관이란 무섭고...
인간처럼 간사한 것이 없네요..
사놓고 사진다운 사진 한장 찍어보지 못한 fm2가 울고있네요..
(물론 실력이 부족해 찍지 못한 것임.)
사실 여태 찍어놨던 인화물을 바라보면 대체 뭘 찍은건지 한심하답니다.
찍을때 즐겁자고 허접으로 계속 찍어댈 것인가...!!
허접한 찍사에게도 명작의 영광이 언젠가는  올런지.... <br>#2012-08-07 12:52:23 사진정보#
3 Comments
조제비 2003.02.25 16:01  
  그럼.... 폴라로이드로 작업을 계속 해보시지요.
사진이 꼭 필름으로만 찍어야 작품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님의 스타일로 볼때는 폴라로이드가 제격인것 같네요.
이런 님의 장점을 잘 살려서 작업을 해 보시면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성취감을 느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저 주위에도 폴라로이드나 1회용카메라로 작업을 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물론 전문가용 수동카메라에 필름만한 퀼리티를 얻기엔 무리인것이 사실이지만 폴라로이드나 1회용카메라가 만든 사진또한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오히려 요즘같이 개성시대에서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위에 언급한 사진을 한번쯤 올려주시면 않되겠습니까?
저도 폴라로이드로 작업을 하기는 하지만 영 자신이 없더군요......
한수 지도를 바랍니다!!!
iris 2003.02.25 16:54  
  ㅡ.ㅡ 에고 .. 조제비님!! 지도라니요..
사실은 fm2를 열심히 사용하고 싶은데.. 필름을 넣으면 ..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빨리 빼고 싶은 마음에..아무거나 막 찍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요. 진득한 마음을 되찾아보고자 떠들어 본 거랍니다..^^
일단떠나자 2003.02.25 20:57  
  골프라는 스포츠에서도 구력이 실력과 비례하지 만은 않습니다. 10여년 구력에 80대를 꾸준히 유지하다가도 갑자기 100타를 넘기곤 머리를 쥐어 짜면서 자괴감에 빠지는 골퍼들이 한둘 아닙니다. “왜 난 남들처럼 저렇게 치지 못할까?”
사진촬영의 세상도 무릇 마찬가지인 것 같읍니다.
장비를 갖추고 출사 다닌지 횟수도 꽤 되는데, 내 사진은 맨날 왜 이 모양 이 꼴 일까?
다음날 바로 연습장에 가서 레슨 프로 붙잡고 끙끙 그려 보지만 마음만 조급하고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스윙이 빨라졌네요.” “천천히 하세요.” “처음 배울 때를 떠올리면서 천천히 스윙 하세요.”
필드에 나가서 볼이 안 맞을 때 동반자에게 물어봐도 백이면 백 모두가 하는 말 - 스윙이 빨라 졌다는 것이다. – 당연한 조언인데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왜? - 가슴과 머리가 서로 싸우고 있기 때문이다. 잔머리만 는걸까?

처음 사진 배우던 지난시절에 “반드시” 촬영정보 기록표를 제출하도록 강요(?) 받은적이 있읍니다. 누구든 이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사용한 카메라 / 렌즈 종류, 필름 종류 / 감도, 노출 / 셔터 스피드 등등 (촬영 주제, 장소, 날씨…). 그리고, 인화 후에 그 기록표를 보면서 아주 맘에 드는 놈(사진)들 글구 아주 아니라고 생각 되는 놈들 그 뒷면에 촬영 정보를 연필로 기록 해둡니다. – 저는 이것이 촬영의 기본이라 생각 합니다.
골프라는 운동을 하다가 샷이 망가지면 반드시 기초을 다시 되 새겨 봅니다. 눈을 감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합니다. 그러면 지난 라운딩의 매 샷들이 하나하나 머리를 스칩니다. - 아~ 이 점이 잘못 되었구나.

타이거 우즈는 단순한 과학적 스윙 이론으로 예술적 골프를 탄생 시켰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단순한 광학 이론으로 예술적 세상을 열고 있습니다.
그런데 타이거 우즈는 과학자인가 예술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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