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입니다.

초등학교때 과학부를 했습니다.

선생님의 기대를 잔뜩안고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어요.

하루는 별을 관측한다고 밤 늦게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목이 뻐근할 정도로 하늘만 처다본 기억이 새록새록 하군요.

그때 UFO와 같은 물체를 보고는 놀랐던 추억이..... (나중에 안거지만 비행기였더군요...)

그때 '별'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별사진을 몇번이고 찍어 보았지만 사진다운 사진은 한컷도 얻지를 못했습니다.

수양이 부족했겠지만 덕을 많이 못쌓은 이유도 있겠지요.

님의 은하수 사진을 보고는 잊었던 전의가 다시금 불타오르는 군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별사진은 어떠한 테크닉보다는 노력의 댓가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의 댓가.... 그렇기에 아직 저에겐 별사진다운 별사진을 허락하지 않는 이유겠지요.

부디 좋은 사진으로 저의 잠자는 투지의 콧털을 건드려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은하수 사진 노출 데이터 물어오셨는데요.....
>
>대개 지구가 자전하기 때문에 별 사진을 찍으면 별의 궤적이 나타나게 됩니다.
>
>그러한 사진을 일주운동 사진이라 하죠.
>
>그러면 별이 점상으로 찍히려면 특수한 모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
>모터가 정밀 할수록 값이 비싸지기 때문에 별을 점상으로 찍는 매니아는 별로
>
>없읍니다.
>
>은하수 사진의 노츨데이터는 코닥 E100 -S 필름을 3 STOP 현상하여
>
>F=4에 16분 노출 하였습니다.
>
>대개 STOP 하지 않으면 노출 시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
>예를 들면 ASA 100에 F=4로 사진을 찍는다면, 64분까지 허용되며, 그이상되면
>
>아시겠지만 필름이 타버립니다.
>
>만약 3시간 별을 노츨 시키고 싶으면, 조리개를 더 줄이면 됩니다.
>
>그리고 별사진 찍을때 필터 /빼는것은 당연합니다.
>
>저도 이번에 앙코르 사원을 배경으로 별의 일주운동을 멋지게 넣은 사진 시도
>
>하려다 못했습니다.
>
>다음 기회가 있겠지요?
>

#2012-08-07 12:52:23 사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