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비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은 실제 사진을 보고 검토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단 텍스트만 보고 답변을 달아 봅니다.

1. 종종 자동카매라로 찍은 사진 중에 현상해서 귀퉁이에 붉게 물들어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 사진상에 붉게 얼룩이 지는 것은 카메라 필름 덮개의 패킹이 상해서 빛이 세어 들어오는 경우.

* 필름이 오래되어 변색이 일어 나는 경우.

* 태양광이 직접 렌즈에 반사를 일으켜서 플레어(육각형 모양의 얼룩)가 생긴경우.

위의 경우에 얼룩이 질 수가 있습니다.

플레어는 쉽게 확인을 할수가 있습니다.

오래된 필름을 사용할 경우에 변색이 올수 있는데 붉은 얼룩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면 의심을 해 보십시오.

패킹이 잘못된 경우에는 한통의 필름중에 아주 많은 컷이 얼룩지는 경우 입니다.


2. 가까이서 찍어도 대상이 아주 멀게 나오는 경우가 있던데 뭐가 잘못된 것인가요?

* 줌을 광각으로 놓으면 대상이 멀리 보입니다.

예를 들어 38~120mm 정도의 줌을 가진 카메라라면 같은 거리에서 38mm 로 찍는 것과 줌을 당겨서 120mm에서 찍는 것은 당연 거리감이 있지요.

적당한 줌 조절로 원하는 화각(앵글)을 만드십시오.

본 게시판의 126번 글을 참고하십시오..


3. 밤에 자연 속에서 사진을 찍을 때, 혹은 어두운 실내에서 찍을 때 플래쉬를 쓰지 않고도 생생하게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없을 까요?(야간 생태관광이나 플래쉬가 허용되지 않는 어두운 박물관 등)

*자동카메라로는 조금 무리일수가 있습니다.

밤의노출 데이터는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수동기능이 없는 자동카메라로써는 좀 힘든게 사실이지요.

카메라의 후레쉬를 off한 상태에서 야간촬영 모드나 노출을 아주 길게 잡아서 찍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꼭 삼각대를 받쳐야 하는 단점이 있지요.

본 게시판의 187번, 145번 글을 참고 하세요....


4. 야간 캠프파이어 중에 사진을 찍으면 사진찍은 대상은 없고 오직 붉은 모닥불만 타고 있을 뿐인데, 빛이 강한 별이나 발광 물고기, 모닥불을 배경으로 캄캄한 중에도 인광조차 희미한 대상을 잘 나오게 찍을 수 있나요?

모닥불의 불빛과 그 불빛을 받은 피사체의 노출은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한낮에 태양과 사람의 얼굴을 같이 찍으면 사람의 얼굴이 까맣게 나오는 이치와 같지요.

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의 후레쉬를 강자발광 혹은 on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 십시오.

그럼 모닥불과 사람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하지만 자동카메라의 후레쉬는 너무 광량이 작아서 커버 하기가 좀 그렇지요....

밤하늘의 별은 자동카메라로 찍지 못합니다.

별을 찍을 정도의 노출이라면 상황에 따라서는 10시간정도의 노출도 필요한 법입니다.

자동카메라의 벌브 기능이 있는 것도 있지만 렌즈의 퀼리티로 볼때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을 하심이좋을 것 같습니다.


기계치라고 하셨는데 쉽게 설명이 좀 어렵습니다.

자동카메라의 한계라고 할까요?

위의 상황을 모두 만족할 만한 수준의 카메라는 자동카메라중엔 없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수동카메라에 고광량의 후레쉬를 장착하고 삼각대를 받쳐서 찍기전에는 아주 좋은 사진을 얻기는 좀 힘들어요.

정말 좋은 사진을 찍기 원하신다면 거기에 해당하는 카메라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역시 설명이 좀 어렵군요.....

제가 지금 병원에 있는 관계로 자세한 설명은 곤란하지만...

퇴원하면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 올리겠습니다.


 <br>#2012-08-07 12:51:56 사진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