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예약시 카드사용상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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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급하게 여행 결정하면서
일정이며 호텔이며 전부 급하게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는 와중에
황당한 사기아닌 사기를 당해서 써봅니다.
수업료라고 생각해야 하는건지, 여튼 저는 당한거 같습니다만
다른 분들은 당하지 마시라고 올려봅니다.
물론 별다른 내용은 없어서 이미 고수님들껜 익숙한 내용일지도 모릅니다.
여행가는데 있어서 비행기 예약과 호텔예약이 제일 중요한 준비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 중 비행기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으니 조금만 알아보면 잘 예약할 수 있지만
호텔은 좀 다른것 같습니다.
호텔도 많고, 예약대행을 해주는 곳도 많아서
가격비교며 기타 프로모션 비교며 등등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지요.
제작년 처음으로 방콕에 갔을 때는 레터박스를 이용해서 예약하고 갔었습니다.
태사랑 광고링크 중 타이 호텔뱅크랑 비교해서 레터박스가 더 저렴했었으니까요.
그리고 여행도 만족스러웠고, 호텔도 좋았고 문제가 없었지요.
근데 이번에 급 준비를 하다보니 요즘은 다들 아고다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고다나 익스피디아 같은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고
레터박스(지금은 몽키 트래블이군요)와도 비교해보았지요.
확실히 레터박스가 많이 비쌌습니다.
합리적인 선택은 당연히 가장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는 익스피디아였지요.
근데 아고다랑 달리 여긴 방값을 원화(\)로 계산할 수 밖에 없도록 되어있더라구요.
보는건 원화로 봤는데ㅡ 결제는 다른 통화로 할 수 있을줄 알았더니 그게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원화로 결제 했지요.
근데 외국에서는 현지 통화로 결제를 하는게 가장 이익이라는 말을 그 뒤에 듣게 되었습니다.
원화로 현지에서 결제를 하면 원화 ㅡ> 달러 혹은 현지화 ㅡ> 원화 로 환전하여 계산하는 과정에서 저에게 수수료가 더 붙는대요.;;;;
카드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제가 50만원으로 결제한 것이 수수료 포함해서 저에게 청구될 때는 515천원 정도로 청구 된다고 하더라구요. (정확한 금액은 아니고요, 대강.. 숫자에 약해서;;)
정확히는 외국에서 결제하는거니까 Visa 카드 수수료 1%, 외국거래 수수료 0.18% 해서 총 1.18%의 수수료가 붙는대요.
근데 제가 제일 화가 났던 것은 익스피디아 사이트의 태도랄까.. 그들의 업무 방식이었어요.
이메일 받아보는데 동의하고 메일 등록하면 쿠폰을 준대서 쿠폰을 받았지요.
근데 예약시에 쿠폰 등록하는 부분이 안보여서 과정을 넘기다 보면 나오겠거니 하고 결제를 진행했더니
그냥 결제가 끝났더라구요.
알고보니 구석탱이에 아주 쪼끄맣게, 아는 사람만 보이게 쿠폰적용할 수 있는 링크를 만들어두고
그걸 클릭을 해야 커져서 눈에 띄게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무료취소가 가능해서 바로 취소하고 쿠폰 적용하려고 다시 결제하려고 하는데
홈페이지 상에선 취소가 안되더군요-_-
취소할 수 있는 클릭은 가능한데, 클릭하고나면 진행이 안되고 화면이 멈춰요.
상당히 사기스러운 스멜이 많이 났죠.
현지통화로 결제를 하려면 익스피디아 닷컴으로 들어가서 회색으로 나오는 뭐 다른걸 눌러서 현지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행의 시작부터 이렇게 찜찜하게 사기아닌 사기에 걸린거 같아서 좀 그런데,
다른 회원님들은 저처럼 당하시지 말고 기분좋게 다녀오시라고 몇 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