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논란에 종지부를 찍는다 - 타이밧 직환전이 가장 유리

홈 > 태국게시판 > 환전/카드/경비
환전/카드/경비

- 이 게시판에서 외화 거래를 할 수 없습니다. 
오늘 태국 현지 은행 환율 보기(싸얌 상업 은행) : 들어가서 Buying Rate를 보시면 되고 여행자수표는 T/Chqs, 현찰은 Notes입니다.
- 오늘 태국 현지 사설 환전소 환율 보기  Siam Exchange / SuperRich Thailand

환전논란에 종지부를 찍는다 - 타이밧 직환전이 가장 유리

verdandy 22 10921
태사랑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한달에 거의 백여건에 가까운 환전 질문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어느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한 것 같네요. 그럼 과연 어떤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지를 구체적 수치를 대입하여 한번 따져볼까요 ?

- 원화 기준환율은 우리은행 고시환율(2003. 9. 5. 마감)

- 타이밧 기준환율은 Siam Commercial Bank 고시환율(2003. 9. 5. 마감)

- 카드로 인출시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최우량고객 연 12% 니까 한달뒤에 갚는다고 치고 1%로 계산.

- 해외카드사용시 브랜드수수료(비자, 마스타 등) 1%로 계산.

- 환가료는 따지지 않음.(카드사에 따라 1%정도 징수하기도)

- 인출횟수당 부과수수료(3달러 ?)도 계산하지 않음.(시티은행의 경우 인출수수료가 없다는 말이 있음. 미확인)

-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행사 수수료할인은 고려하지 않음.

- 조건 : 1만밧을 환전/카드인출 하는 경우

- 소수점 이하는 반올림(최종계산된 원화 액수)

- 여행자수표 장수는 3장으로 계산 : 1만밧을 보유하려면 250달러 정도가 되는데, 100달러권 2장, 50달러권 1장으로 보유했다고  가정(여행자수표 환전수수료 장당 23밧)




<관련된 수치들>

- 원/달러 : 현찰 1190.98/ 여행자수표 1182.20/ 송금(카드결제시 송금환율 적용합니다. 전문용어로 전신환매도율이라고 하지요) 1181.80

- 원/타이밧 : 29.27

- 달러/타이밧 : 현찰 40.45(50-100달러권)/ 여행자수표 40.62/ 송금 40.62



<대입한 결과>(소요되는 원화)

1. 원 > 달러현찰(100달러권) > 타이밧 = 29만 4433원

2. 원 > 달러여행자수표 > 타이밧 = 29만 3047원

3. 원 > 타이밧 = 29만 2700원

4. 1만밧 카드 인출후 정산 = 29만 6759원

===> 결론 : 타이 밧 직환전이 가장 유리함



<혼란이 있었던 배경 분석>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구체적 수치대입을 해 보니 큰 차이는 아니나 타이밧 직환전이 가장 유리하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그동안 달러가(혹은 카드인출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해 왔을까 ? 이에 대한 제 소견입니다.

1. 미국달러에 대한 막연한 선호(세계최강국이니까...)

2. IMF의 경험, 과거 개도국 통화의 커미션 과다 : 외환은행의 경우 현재도 타이밧에 대해서는 5%에 이르는 커미션을 징수하고 있음.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아시아 역내무역의 활성화 과정에서 점차 개선되는 방향으로 나가는 중이라 보임.

3. 카드결제의 경우 환율변동으로 인해 자신이 돌아와 받아본 카드사용 고지서상의 액수가 고지서 수령일 환율에 비해 싸 보였을 가능성.(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사용일의 환율과 대조해야)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논리적 이의제기와 건전한 토론은 환영합니다.
22 Comments
하지만. 2003.09.07 22:10  
  정보 잘 보았습니다. 계산상 틀린점도 없군요. 하지만 환율이라는 것이 항상 변하는 것이잖아요. 예를 들어 달러/받 환율의 경우 6월말을 경우 100달러에 4200~4300받이였거든요. 달러/원 환율이나 받/원 환율은 현재와 비슷하고요. 그럼 여기서 달러로 환전해서 태국에서 달러를 받으로 바꾼는게 유리합니다. 그러니까 그때 그때 시기에 따라 달라지겠지요.
verdandy 2003.09.07 23:52  
  2003년 6월 20일 자료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기준은행은 역시 우리은행과 샴 커머셜 뱅크. <br>
<br>
주요수치들은 원/달러 현찰 1211.33, 여행자수표 1202.40, 원/밧 29.17 달러/밧 현찰(50-100달러) 41.21 여행자수표 41.41입니다.(이번엔 카드인출은 고려에서 제외합니다)
verdandy 2003.09.07 23:54  
  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1만밧) <br>
<br>
원 > 달러(현찰) > 밧 = 29만 3861원 <br>
<br>
원 > 달러(여행자수표) > 밧 = 29만 2368원 <br>
<br>
원 > 밧 = 29만 1700원
hj 2003.09.09 00:33  
  저 오늘 방콕에서 돌아왔습니다만, 달러(100불 경우) 1불에 40.54(가장 좋게 쳐준경우)였고, 계속 떨어지는 상태 였습니다. ( 한국에서도 달러 환율은 계속 떨어지더군요 ) 저도 달러로 바꿔 갔는데, 그냥 우리 은행에서 바트로 가져가시는게 편리성이나, 환율성 고려할때 가장 나은것 같습니다.
상큼토끼 2003.09.09 13:49  
  하지만 여행경비라는것이 넉넉하게 들고가야지 딱맞게 쓸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저는 거의 100-200달러까지 남겨오는데 이런부분에 대해서도 (우라나라 통화로의 재환전 밧,달러->원) 분석해 주시겠습니까?
또한번.. 2003.09.09 14:26  
  저두 방콕갔다 9월초 돌아왔읍니다. <br>
원화 를 바트로 환전하는게 환율도 좋고 더이상 신경쓸게 없읍니다. 전의 글 읽고 달러 갖구 갔다가 40.39에 바트환전 했읍니다 .못해도43은 해줄줄 알았거든요. <br>
아마 원화를 바트로 바로 환전했으면 공항세 500바트 고스란히 남았을 겁니다. <br>
갔다온 사람 말 들으세요^^
verdandy 2003.09.09 14:42  
  저도 상큼토끼님과 같은 상황이 항상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소요예상 경비의 80-90%를 직환전으로 처리하고 10-20%는 달러로 가지고 갈 생각입니다.(외화예금 예치 등 남은 돈을 나중에 처리할 때는 달러가 편하니까)
verdandy 2003.09.09 14:47  
  그리고 제 분석의 요지를 많은 분들이 잘못 이해하시는데요... 달러/밧 환율이 40에 가 있건 43에 가 있건 간에 직환전이 '구조적'으로 유리하다는 이야기입니다. <br>
<br>
과거에는 개발도상국 통화의 커미션이 달러보다 높았기 때문에 달러로 바꾸었다가 해당국 통화로 환전하는 게 유리했지요. 중국 인민폐 같은 경우는 아직도 그렇구요. <br>
<br>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타이밧과 같이 국내 은행에서 달러와 거의 동등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통화들이 늘어나는데, 그렇다면 당연히 직환전이 유리하지요. 이건 뭐 계산해볼 필요도 없는 것 아닌가요 ?
verdandy 2003.09.09 17:02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보니... 외화보통예금은 우리은행에서 거래되는 모든 통화가 다 가능하다고 되어 있군요. 타이밧이 남아있을 경우 한국에 가지고와서  예금해두어도 될 듯한데요 ?(달러보다 타이밧 금리가 높음)
JOSEPH 2003.09.10 19:06  
  저는 어제방콕에서 돌아왔는데요 태국은 4번째 여행이구요 <br>
근데 저는 이번에 현지 BANGKOK BANK 라는 곳에서 <br>
저의 이름으로된 구좌를 만들고 왔습니다. <br>
<br>
여행을 하면서 현지인들이 ATM에서 돈을뽑아 쓰는 것을 볼때마다 편하고 부러워 보였는데 이 기회에 태국것 <br>
하나만들었죠 !! <br>
<br>
환율도 은행에 가서 보시면 알겠지만 현찰 T.C 이렇게 <br>
있습니다만 구좌로 보내는것이 가장 저렴하지요 <br>
<br>
글고 분실에 위험도없고 물론 한국신용카드도 현금써비스를 받아보았지만 역시 수수료가 붙더라고요 <br>
<br>
방콕은행을 택한이유는 지점이 가장많다고 현지인이 말하더군요 그리고 일반지점은 안되고 (워킹퍼밋)이 있냐고물어보고 없다고 하니 HARD OFFICE로 가라고 <br>
합니다 (실롬로드) <br>
<br>
HARD OFFICE 에서 통장만들고 ATM 에서 사용할 <br>
CARD 는 2가지입니다 <br>
<br>
1) 태국 국내용 150bhat <br>
2)외국에서도 사용가능 카드 250 bhat <br>
<br>
저는 그냥 국내용 150밧 짜리했습니다 <br>
<br>
이제 다음여행부터는 한국은행에서 태국 저의 구좌로 <br>
송금후 현지에서 돈을뽑아서 여행을 할생각을하니 <br>
어재 돌아왔지만 내일 당장 또 가고싶네요 !! <br>
<br>
즐거운 여행들하세요
으라차차 2003.09.16 01:45  
  그런데 우리은행 어느지점엘 가야 태국돈 바꿀수 <br>
있는지요?
뺀질이 2003.09.16 02:34  
  JOSEPH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br>
저두 담에 가서는 꼭 통장 하나 만들어야겠군여....
뺀질이 2003.09.16 02:35  
  여권만 있으면 되는 건가여???
JOSEPH 2003.09.16 10:39  
  뺀질님! 여권만 가지고 가면되고요 <br>
<br>
카드만드는데 150밧 극고 처음 디포짓 500밧 하라고합니다 <br>
<br>
돈이 없으시면 구좌만들고 바로 500밧 ATM 에서 뽑아쓸수있습니다 <br>
<br>
꼭 헤드오피스로 가셔야합니다 가면 1층에서 안내하고있구요 한국처럼 코너가 따로되있습니다 <br>
<br>
번호표 뽑구기다리시면 되고요 어느정도의 영어 실력이면 충분히 만드실수있습니다 <br>
<br>
글고 거기 일하는 여직원 분들이 친절하고 모두다 <br>
미스 태국같은 얼굴입니다
뺀질이 2003.09.17 01:44  
  컵쿤 막카~~~~~~~~!! <br>
verdandy 2003.09.18 13:42  
  우리은행 타이밧 예금 안된답니다.(콜센터 답변)
놀새 2003.10.26 01:33  
  이래 저래 계산해보고 나온 답이겠지만 분실을 염두해 둬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그런 의미에선 여행자수표가 젤 적격이지 않을까요.여기서의 달러가 현금인가요??달러여행자수표의 경우라면 분실하지 않을 수도 잇지만,, 그럴 수도 있기 땜에...그러므로 선호로 인한 달러(주로 여행자수표겠죠)라기 보다 제 경우엔 분실도 생각해서 티씨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후냐 2003.12.01 00:18  
  상당히 구체적으로 적어놓으셨눈데 무슨말인지는 하나또 모르겠어요~ㅜ.ㅜ
?? 2003.12.06 02:05  
  정말 잘 봤습니다. 대단한 분석이네요. <br>
그런데, 석달전 얘기라서 지금은 직환전이 좋지 않을수도 있지 않겠어요?
팍치사랑 2004.02.13 03:46  
  수고 많습니다 이거 계산다하는동안 그냥 아무거나 쓰는게 속도편하고 맘도 편할듯 하다는생각도 듭니다 <br>
다해서 돈 2만원차이나기도 힘든데
최인영 2004.02.13 16:19  
  예전에 본기억이 있는데 요왕님들 장기여행 가실때도 직불카드 만들어놓고 쓰신다고 했던거 같네요. <br>
<br>
뭐, 요왕님 실력정도면 분실->재발급 도 문제 없으실듯
요술왕자 2004.02.13 16:27  
  카드는 현지 재발급이 안되더라구요... 분실도 아니고 훼손이었는데도 재발급이 안되었습니다. <br>
심지어 씨티카드의 경우 방콕 에 씨티은행 지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발행된 카드는 재발급이 안됩니다. <br>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단기여행시 태국돈으로 바로 가져가는 것, 그리고 장기여행시에는 주로 여행자수표를 가져가고 비상용으로 카드를 가져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한 듯...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