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수표 사인과 여권사인
3월에 태국갔다 왔습니다.
태국여행 여러번 갔지만 이번엔 여행자 수표를 일부 갖고 갔습니다.
카오산에서 쌈센거리 쪽으로 가면 있는 씨암커머셜뱅크에서 여행자수표 교환을 거절당했습니다. 여권사인과 여행자수표 사인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죠.
그리하여 남은 달러로 여행하다가 귀국했고, 여행자수표를 샀던 우리은행에 왜 여권사인에 관련된 얘기 안 해 주었냐 물었더니 보통은 여권사인과 수표사인이 일치하지 않아도 다들 해주는데 이상하다 하더라구요. 아멕스 수표였는데 아멕스 사에 전화해서 한참 따졌다 어쩌구저쩌구 하더라구요.
결국은 사과를 받았지만, 환불을 최대한 편의를 봐주어서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결국 쓰지도 못한 여행자 수표를 손해보고 팔 수 있다는 말이죠. 이 부분은 은행가서 직접 따질 예정입니다만..
어찌되었던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여권사인과 수표사인을 일치시켜서 다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학생때 만든 여권이라 사인이 지금 쓰는 것과 다른 것이 화근이 될 줄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