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합시다] 환전시 **% 우대란 무슨뜻?
국내에서 원화를 달러화 또는 기타 통화로 바꿀때
나는 어느 은행 ** 지점에서 80% 우대를 받았다~ 라는 글을 봅니다..
이글을 읽고 도대체 얼마 우대를 받은건지 감이 안잡히는 분들을 위해
한번 깔끔하게 정리해봅시다..
은행의 고시환률표를 자세히 보시면 3개의 금액을 볼수 있습니다.
- 살때
- 팔때
- 매매기준율
2007년 8월 4일자 외환은행 고시에 의하면
원화로 달러화를
- 살때 : 939.05원 - 보통 현금을 들고 가서 달러화로 바꿀때 적용되는 값
- 팔때 : 906.75원 - 남은 달러를 다시 원화로 바꿀 때
- 매매기준율 : 922.90원 - 앞으로 자주 나오게 될 값
입니다.
눈치 빠른분들은, 살때의 기준과 팔때의 기준의 평균값이 매매 기준율
이라는 점을 눈치 채셨을 겁니다.
살때의 값이 939.05원이고, 매매기준율이 922.9원이므로
오늘의 환전수수료는 16.15원입니다.
이 16.15원이 은행이 환전시 챙기는 경비 및 이윤입니다.
어떤 은행에서 수수료를 80% 우대 받았다면,
이 16.15원 가운데서 80%인 12.92원을 할인받았다는 뜻이며
은행측에서 챙긴 수수료는 1달러당 3.23원이란 뜻입니다.
따라서, 80% 우대환율은 매매기준율인 922.9원 + 수수료 3.23원 해서
926.13원에 환전을 했다는 뜻입니다.
은행 A ; 우리집(회사, 학교) 주변 은행. 내가 주로 거래하는 은행
은행 B ; 환율이 좋기로 유명한, 왕복 1시간 반정도 거리의 은행
여러분들이 가까운 A은행(주거래은행)을 방문하셔서
환전할껀데 수수료 몇 % 우대해 주나요? 하고 물을 경우
최소한 50%는 할인 받을수 있습니다.
물론 금액에 다라서 틀릴수도 있지만,
30-40% 해준다고 하면 다른데는 70%해준다는데요 하고 협상 할 경우
70%는 몰라도, 최소한 50%까지는 무난히 할인 받으실수 있습니다.
(어느 은행이든 환전취급 수수료가 은행 내부 점수에 가산되므로 환전을 많이 할수록 유리합니다.)
자.. 주거래은행인 A은행에서 50% 우대를 받은 경우와
환율이 좋기로 소문난 B은행에서 80%를 우대 받는것과
30%의 차이가 나는데,
1불을 환전할때 환전수수료의 30%는 4.85원입니다. 따라서..
10불이면 48.45원
100불이면 484.5원
1000불이면 4845원의 차액이 발생합니다.
여러분들이 얼마를 환전할 계획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베낭여행자는 1000불 이하일겁니다..
B은행이 접근성이 좋은곳에 있고, 내가 시간이 너무 남아도는 경우가 아니라면, 1000불 환전시 4800원 정도의 수수료를 절감하기 위해
교통비+시간+기타부대비용 등을 소모하며 환율이 좋은곳을
찾아찾아 가는것이 과연 정말 경제적인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500불 이하의 환전이라면 왕복 교통비만 생각해도 벌써 손해 아닙니까?
물론... 큰 금액을 환전할 수록 차액이 커지므로
어느정도의 비용을 감수 하더라도 찾아가는 것이 좋겠지만 말입니다..
** 현지에서의 환전도 마찬가지입니다.
태국 또는 다른 어느나라든... 현지의 환전소도 위치에 따라
크고작은 금액의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환율이 좋기로 소문난 그 환전소를,
지나가는 길에.. 또는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찾아가면 또 모르되
경비와 시간을 허비해가며 찾아가는 것에는 저는 비관적입니다..
물론.. 환전은 기분문제도 어느정도 적용이 되므로
여기는 비싼걸 뻔히 알면서도 환전한다는건 사실 유쾌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경제성과 특히 돈으로 살수 없는 '시간의 허비'까지
잘 고려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환전소 찾아가는 과정을 즐시기겠다면 예외입니다만..
그리고...다음번에는..
현지 ATM기 vs '원→달러 →바트'에 대해 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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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태국한번 다녀온 다음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