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환전 결과 비교...
평소 태국 여행할때 환전시 가장 선호 했던 방법은 100$ 현찰을 가져가서 아무 은행이나 들어가서 환전하는 방법을 택하곤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저런 환전에 신경쓰느라 머리 아프기 보다는 가장 무난하고 쉬운 방법으로 하는게 좋다는게 제 나름의 지론이었는데요.
이번 태국 여행에서는 여행자 수표를 준비해 가게 되었습니다. 이 여행자 수표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어서 한때 기피 했었는데요...
돈없이 여행하던 대학생 시절 달랑 여행자 수표 100$가 한장 남아서 이돈으로 2-3일을 살고 지금은 없어진 공항 이용료도 내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카오산 로드의 은행 환전소에서 환전을 거부하는 겁니다.
이유인 즉 수표에 두번째한 서명과 최초 서명이 다르다는 이유 였습니다. 그때 손가락을 다쳐 서명하기가 힘들었고 또 아시다시피 서명에 익숙치 못한 우리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긴장하게 되는데 우려하던 일이 터진거죠...
상황이 절박하다보니 정말 평소에는 한마디도 잘 안나오는 영어가 방언터지듯이 나오는데... 이런 저런 사정에 내 어려운 처지 여기서 서명했기에 다른곳에서는 못바꾼다고 애결복걸..게다가 여권에 사진 비교며 뭐... 별 수단을 다썼더니 불쌍했던지 결국 환전을 해줬습니다.
그 이후로는 잘 안쓰게 되는데 이번에는 무슨 바람인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여행자 수표를 쓰게 되었는데요.
여행을 하다 보니 여행자 수표로 돈이 부족해서 가져간 시티은행 국제현금 카드로 돈을 인출하고 또 부족해서 한국돈 10만원으로 또 슈퍼리치에서 환전 하는 등 이런 저런 방법으로 환전했기에 여행을 정리하면서 환전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여행자 수표
국민은행 로얄회원에 스마트폰을 이용한 환전으로 100$를 115,680원에 환전했습니다. 방콕의 은행에서 1$ = 31.29밧으로 거기에 여행자 수표 환전 수수료 33밧을 제하고 3096밧을 손에 넣었습니다., 1밧 = 37.36원
2. 시티은행 국제현금 카드
혹시나 해서 가져간 카드로 아속역에 있는 시티은행에서 인출 했습니다. 몇개 ATM에서 인식을 못해서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했더니 드디어 인식이 되면서 한국어 메뉴도 사용 가능하더군요. 그래서 5,000밧 인출 184,417원 출금이 되고 동시에 수수료 1$ 1,168원이 추가 되어 185,585원이 통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1밧 = 37.12원
3. 한국돈을 직접 태국에서 환전
이정도면 되겠지 했는데 쇼핑을 하다보니 돈이 더 필요해서 다시 아속역으로 가야하나하고 생각하던 바로 그순간 칫롬역에서 슈퍼리치 1965로 추정되는 오렌지색 환전소에서 한국돈을 환전했습니다.
100,000원 환전 1원에 0.026밧으로 계산 2,600밧을 받았습니다. 1밧 = 38.46원
모두 2012년 1월 10일경... 기준입니다.
제가 환전한것으로는 시티은행 국제현금 카드가 가장 이율이 좋았고 그다음이 여행자 수표 그 다음이 한국돈을 환전하는 것인데 이글을 쓰면서 다시 환전을 조사해보니 조금 다를 수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현재
여행자 수표 1밧 = 36.98원
시티은행 국제현금 카드 이용 1밧 = 36.46원
한국돈을 직접 태국에서 환전 1밧 = 38.46원 인데요.(슈퍼리치 1965)
시티은행이 태국밧 살때 환율이 좋더군요.1밧 =36.71원이구요.
제가 환전한 슈퍼리치 1965말고 슈퍼리치 타일랜드의 환율을 적용하면 1밧 = 36.76원이네요.
정리하면 시티은행에 계좌가 있거나 시티은행 현금카드가 있으신 분들은 시티 은행에서 직접 환전하시거나 (직접 환전하실 분은 사전에 밧 보유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방콕의 아속이나 실롬의 시티은행 지점에서 현금 인출을 하시는게 좋고...
주 거래 은행의 여러 혜택을 챙기셔서 저처럼 여행자수표를 쓰시거나 이것 저것 다 귀찮고 센탄월드 근처에 가실일 있으시면 그냥 한국돈으로 가져가셔서 슈퍼리치 타일랜드에서 환전하심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