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러분께 질문하나 드리죠..

현재 100불짜리 지폐를 현지화폐로 환전 할려고 합니다..

가장 유리한 환전소는 어디일까요?

1. 공항.
2. 은행.
3. 멀리 떨어졌지만.. 환율 좋기로 유명한 환전소
4. 길 건너편 환전소
..............................................

정답은...????

보통 3번이라고 생가 많이 하시는데,
안타깝게도 정답은 4번입니다...

4번이 때로는 1번이나 2번이 되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내가 위치한곳에서 가장 가까운곳이
가장 유리한 환전소 입니다..

왜그럴까요..?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 볼까요..?

10만원을 들고, 미화로 바꾸려 합니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A 은행에 가면 수수료를 80%까지 할인해 주고,
인천공항 환전소에 가면, 아는 사람이 있어서 99% 할인해주고
집앞의 은행에는 아는 사람은 없지만 얘기 잘하면 30% 할인해 준다면..?

여행하시는 분들.. 어디가 가장 환률이 유리한지 따지는거.. 옳습니다.
그러나 환율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기서 거기고, 오히려 환률이 좋은게 일부러 가서 환전할 경우
교통비+시간 따지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환률이 좋기로 소문난데서 환전 할려면 줄서서 시다리기까지 해야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베트남을 예로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작년에 촬영한 환율표에 의하면..

공항에서의 100불 환율은 1불당 당시 15,672VND이고,
제가 잘 아는.. 괜찮은 사설환전소의 환율은  15,736VND입니다.
1불당 64동 차이나고, 100불 환전했을때 6400VND 차이납니다..
원화 가치로 환산하면.. 넉넉하게 계산했을때 440원 정도 차이입니다..
사실 이보다 적지요...
세계 어느 나라나 비슷한 차이입니다.

굳이 지금 환전을 할 필요가 없다면..
다니시다가 괜찮은 환전소 발견했을때 환전하시면 환전하면 되고..

지금 당장 환전을 해야한다면,
그냥 가까이에 있는 환전소에 하세요.
공항도 괜찮습니다..

"공항 환전소가 가장 좋지않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곳과 별차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기분상 손해본듯 한 느낌은 들겠지만,

환전하러 이리저리 찾아다니지는 말란 뜻입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6-08-19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