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에 관한 생각(12월 2일. 기업, 외환, 우리, 바슈)
12월 4일~11일 방콕 여행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시위 때문에 가장 즐거워야 할 여행 직전의 순간들이 온갖 상상으로 악몽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오늘쯤 환전을 하려고 먼저 우리 은행 환율을 알아보았습니다. 현찰 살 때 33.45. 외환은행은 가서 보았더니 매매기준율은 우리은행보다 약간늦은데 현찰 살 때는 33.57로 우리은행보다 높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현금을 찾아야 할 곳이 기업은행이라 기업은행도 환율을 확인해보았더니 현찰 살 때가 33.38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은행보다는 수수료 말고 환율로만 따지면 기업은행이 더 낫네요. 그런데 수수료라는 게 사실 미미해서 환전에는 별 영향을 못 미친다고 하네요. 80퍼센트 우대니 50퍼센트 우대니 이런 것들이 은행들의 프로모션 전략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환전은 우리은행만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재고할 필요가 있을 거 같아요.
바슈 환전소도 한번 가보았습니다. 거기는 0.0301, 즉 1원에 0.0301바트라고 하므로 계산해보면 33.22가 되는군요. 따라서 바슈 환전소에 가서 한화를 바트화로 바꾸는 게 확실히 국내 환전보다 낫네요. 만 바트당 약 1천600 원 차이인 거 같습니다. 현재로서는요. 글을 쓰는 동안 그새 환율에 변동이 있네요. 바트화는 가치는 정세를 반영하여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아 정말 환율이 문제가 아니라 여행을 가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걱정이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