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수표가 갖는 강점이 여러가지가 있다. 현금에 비해 환율이 낮고 분실시 재발급을 받을 수 있는 등 여러가지로 편리하다.

그러나 실제로 태국에서 여행자수표를 이용하려면 환전소나 은행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골치가 아프다.
특히 모든 돈을 여행자수표로 바꾼 후 공항에 처음 도착하여 공항환전소에서 여행자수표를 바꾸려고 하면 거의가 안된다고 한다.
실제로 지난번에 태국에 왔을 때 공항환전소에서 여행자수표를 바꾸려고 하는 데 어느 곳도 환전이 안된다고 하였다. 시간이 새벽시간이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하여간 그때 고생 좀 했다.
결국 다음날 은행에 가서 환전을 하기는 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오로지 현금하고 신용카드만 가지고 다닌다.
특히 신용카드는 어느 ATM기계에서나 가능한 데 처음에 비밀번호부터 치는 것을 몰라서 돈을 못찾아 고생좀 했다.
기계마다 틀린데 영어로 할건지 태국어로 할건지를 물어본다.
다음은 비밀번호를 치고 그뒤로는 1000바트부터 10,000바트(15,000바트)까지 현금서비스를 받을 것인지 나온다. 물론 통장인출로 돈을 뺄수도 있다. 그냥 해당되는 금액을 누르면 돈이 나온다.
그래서 요즘은 현금보다도 신용카드를 더 선호한다.
한가지 큰 호텔에서도 환전을 자체적으로 해주는 데 절대로 호텔에서는 환전하지 마세요. 차라리 가까운 은행에 택시타고 갔다 오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