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의 여행경비 사용내역을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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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의 여행경비 사용내역을 공개합니다.

재외국민 5 16877
제 취미 중의 하나가 가계부 적는 겁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제대로 적어본 적이 없는데, 10년 전, 캐나다에서 유학했던 때부터 버릇이 들어서, 외국에 나갈 때마다 1센트, 1엔도 안틀리게 가계부를 적고 있습니다.  1주일간의 태국 출장 및 휴가에서도 어김없이 밤에 숙소로 돌아와서는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가계부 작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방콕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예산을 짜실 때 도움이 되고자, 제 경비지출내역을 공개하겠습니다.  단, 7박8일 동안 3박4일은 다른 일행과 5성호텔에 머무르면서 식대는 제가 계산하지 않아 잘 모르겠구요, 혼자 지냈던 나머지 일정 동안에는 제가 음식에 별로 관심이 없는 관계로 길거리에서 대충 해결한 관계로 태국의 식당 및 음식에 관해서는 거의 정보가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돈무앙 공항의 버거킹에서 치즈버거 셋트: 125바트 (이하, 단위 생략)

Big C의 푸드코트
볶음밥: 25
국수: 20

Big C 푸드코트 옆의 커피전문점
에스프레소: 45
(각종 커피가 40~55바트 정도 했습니다.  스타벅스보다 쌉니다.)

스타벅스
Coffee of today, short, hot: 50

월텟 지하의 푸드코트
게살 볶음밥: 40
똠양꿍: 40
음료수(네스티): 15

카오산거리의 노점상
볶음밥: 25
볶음국수 (이름이 뭐더라, 어떤 곳에서는 PAD TAI라고 써있는데, 어떤 곳은 PAT TAI라고 써있고..): 20 (계란 옵션 없으면 15, 스페셜도 있음)
소세지: 15
춘권 (한국말로 맞나요?  현지에서는 Spring roll이라고 하는데…  일본말로는 하루마키): 한 개 10, 세 개에 25
닭꼬치: 한 개 10

호텔에서 팁 한 번 줄 때의 금액: 20

짜뚜짝시장에서 생수: 10

세븐일레븐에서
쥬스: 20~30
말보로 멘솔: 55 (made in 필리핀)
마일드세븐: 60 (made in 일본)
싱하 맥주: 30
껌: 5
코카콜라 390ml(PET): 14
코카콜라 캔: 13
생수1.5리터: 13
생수 작은 거(600ml): 7
음료수 작은 거: 10

MRT 한 정거장 요금: 12

스카이트레인
한 정거장 요금: 10
Mo Chit (짜뚜짝시장 근처)부터 Chit Lom(월텟 근처)까지: 35
Victory Monument부터 Sala Daeng (실롬, 팟퐁 근처)까지: 25

입장료
왓아룬, 왓포: 각 20
왕궁: 250 (위만멕맨션 입장권 포함. 단, 당일에 한해서 유효)

택시요금
엠포리움백화점에서 민주기념탑까지: 150
(길도 많이 막히고, 제가 고속도로에 관심이 있어서, 고속도로 이용해서 빙 돌아가자고 했더니 고속도로 이용료 40바트, 미터요금이 약 105바트 나왔습니다만, 밤에 차가 막히지 않을 경우 일반 시가지도로를 이용하면 60~70바트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민주기념탑에서 MBK까지: 55 (심야)
톤부리역에서 카오산까지: 50

버스요금

511번 에어컨버스(백색)
엠포리움 백화점에서 민주기념탑까지: 16
민주기념탑에서 월텟까지: 12
엠포리움 백화점에서 월텟까지: 10

511번 에어컨버스(오렌지색)
민주기념탑에서 월텟까지: 14

59번 에어컨버스(오렌지색)
민주기념탑에서 짜뚜짝 주말시장까지: 12

53번 에어컨버스 (백색)
민주기념탑에서 두싯까지: 12
(월텟까지도 10바트인데 두싯까지 12바트는 바가지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의심하고 싶지는 않지만 말이죠…  그냥 넘어갑니다. ㅎㅎ)

108번 에어컨버스 (백색)
두싯에서 전승기념탑까지: 10

15번 일반버스(적색)
실롬에서 카오산까지: 6
(제가 알기로는 6.5바트인데, 6바트만 받데요.  어느 쪽이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반버스는 창문을 다 열어놓고 달리기 때문에 매연과 더위가 참을 수 없을 만큼 심하다고 하지만, 밤에는 그리 나쁘지만도 않았습니다.  단, 제가 탄 버스는 운전 아주 개판이었습니다.  10여년 전까지 한국 시내버스의 난폭운전을 생각케 하였습니다.  2번째로 같은 버스를 탔을 때는 얌전히 운전했지만요.)

기차
톤부리역~남톡간의 편도: 100 (깐짜나부리~남톡 사이에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죠.  이 구간은 일명 죽음의 철도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원래 톤부리역 출발이 아침 7시45분으로 되어 있는데 거의 25분 이상 지연되어 출발했구요, 도착도 그만큼 늦어졌습니다.  근데 문제는 돌아오는 길에 기차 경적이 고장났다며 중간에 2시간을 꼼짝않고 서있었는데요, 에어컨도 없는 3등열차에서 대낮에 땡볕 밑에서 기다리려니 죽는 줄 알았습니다.  결국, 되돌아오는 열차도 도착시간이 예정보다 2시간 반 이상 지연되었구요.  이 때 처음으로 태국의 욕을 무진장 했습니다.  ㅎㅎ  대신에 다른 태국사람들의 친절함도 경험했지만요.)

보트
수상버스 말고, 강 건너편까지만 연결하는 보트: 편도 3
(왕궁이나 왓포에서 새벽사원 갈 때 꼭 타게 되지요.  전 탐마삿대학에서 톤부리역 갈 때도 이용했습니다.)

맛사지: 300(타이식 2시간) + 40(팁)
(팟퐁 근처의 마사지집이었는데요, 꽤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2시간 300바트면 꽤 저렴한 편이기도 하구요.  2시간이 금새 지나가데요.)
발맛사지: 220/시간+20(팁)

숙소-싱글(럭키맨션) 20인치 텔레비젼, 핫샤워, 인터폰 완비: 330

고고바 – 킹스 캐슬
싱하맥주 1병: 100
(어떤 곳인 지 구경만 하려고 들어갔는데, 시간이 너무 일러서 애들은 별로 없고 물도 안좋고 한 마디로 실망이었습니다.  하나 괜찮은 애가 있긴 했는데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종업원들이 자꾸 걔 데리고 나가라고 꼬시는 거 거절하고 20분 만에 줄담배만 피우다가 팁10바트 두고 나와버렸습니다.  종업원 말로는 10시 이후가 가장 손님도 많고 물도 좋다는군요.)

일반 바에서 싱하맥주 1병: 80

국제전화카드 (LENSO): 300 (200바트 짜리도 있는 것 같은데, 안판다고 해서 300바트짜리 샀습니다.  그 카드 사용할 수 있는 공중전화 거리에 많이 있구요, 한국, 일본 등 주요나라는 1분당 7바트였습니다.  근데 진짜 1분에 7바트인 지는 의심이 가더군요..ㅋ  그래도 꽤 오래 썼습니다. )

CD Warehouse에서 오페라DVD: 567
(CD Warehouse는 월텟, 엠포리움백화점 등 몇 군데 체인이 있는데요, 제가 갔던 월텟매장은 작고 물건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뒤져보면 싼 물건도 되게 많구요, 중고 CD나 DVD도 있고 더욱 싸지요.  단, 여기뿐만이 아니라 어디서든 DVD를 사실 때에는 반드시 지역코드에 주의하세요.  싸다고 샀는데 한국에 와서 재생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태국은 지역코드 3이구요, 코드프리 되어있는 플레이어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문제 없겠지요?  아니라면, 지역코드가 World Wide로 되어 있는 제품을 구입하셔야지요.  제가 산 DVD 타이틀은 다 클래식이라 대부분 World Wide입니다.  그리고 태국도 한국, 일본, 미국과 마찬가지로 NTSC 방식이라 그 점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유료화장실: 3 (제가 이용했던 곳들은 다 3바트였는데, 다른 곳은 잘 모르겠습니다.  유료인만큼 겉보기에는 지저분하지만 별로 냄새도 않나고 쓸만하더군요.  방콕 시내의 쇼핑센터 같은 곳은 다 깨끗하고 무료입니다.)

공항버스: 100
공항이용료 (태국을 뜰 때): 500

공항면세점
죠니워커 블랙레이블 1리터: 995
던힐, 마일드세븐 등의 일반적인 담배: 480/보루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방콕시내에서 공항으로 가는 교통비와 공항이용료 정도는 비상금으로 아예 환전할 때부터 따로 꼬불쳐 놓는 것이 안전할 줄도 모르겠습니다.

위에 적은 경비지출내역은 모두 실제로 제가 지불한 금액과 동일합니다.  혹시나 실제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제가 바가지를 썼다던지, 덜 낸 것일겁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5 Comments
곰돌이 2005.09.30 19:43  
  눈에 띄는게 담배값...[[으힛]]
일년사이에 울나라 담배값이 마구 올라서ㅜㅜ
트리에 2005.10.04 18:23  
  왕궁입장료에서 위만멕입장은 당일이 아니라 일주일 아닌가요? 저는 다음날가도 이상없이 들어갔는데... 운이 좋았던건가... 그제 돌아왔습니다만 미리 알았으면 정말 유용한 정보가 되었을거 같네요. 참고로 공항면세점에서 생수가 60밧이더군요. 정말깜짝놀람 ㅡㅜ 그리고 타이칠리소스도 작은게 120밧입니다. 빅씨에선 큰게 20밧내외인데...마분콩과 짜두짝 유료화장실은 1밧입니다.
똠양꿍은 윌텟이 싸네요. 전 MBK 푸드센터에서 60밧주고 먹었습니다 ㅡㅡ;
재외국민 2005.10.04 23:05  
  앗, 당일이 아니라 일주일인가요?  전 여행가이드던가 어디서 그렇게 보고 당일인 줄로만 믿고 있었는데...
재외국민 2005.10.20 01:00  
  앗, 제가 착각했습니다!!!
53번 에어컨버스(백색) 요금에 관한 항목에서, 민주기념탑에서 월텟까지 10바트 줬다는 괄호 안의 설명을 '12바트'로 수정합니다...
바로 위의 511번 에어컨버스(백색)에 12바트라고 써놓고는 완전히 착각하고, 바가지네 어쩌네 떠들었군요..
죄송~~
퍼니보이 2005.10.28 16:45  
  푸히히..너무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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