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오래 거주하신 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AIS가 정말 트루무브보다 아무데서나 잘 됩니까? 차이가 많이 나는건가요?

음성전화가 아니라 인터넷 말입니다.

오늘 다른 사람 여행기 보다가 무조건 AIS써라. 트루무브는 산골수준으로 안터진다. 2G수준으로 느리다. 라고 쓰여있던데요. 물론 그 사람은 그걸 실제로 겪었으니까 그렇게 썼겠지만, 저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잘 이해가 안되어서요.

  제가 매년 태국에 와서 한번 오면 2-3달 정도씩 여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3년째로 트루무브를 쓰고 있고요. 중간에 AIS 두번 써보기도 했는데 뭔가 불편해서 이젠 안씁니다.

제 여행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방콕에는 거의 머물지 않으며, 여행기간 대부분을 가이드북에도 잘 안나오는 소도시로만 돌아다니고 있고 가는데마다 속도 측정도 해보곤 합니다. 정보와 지도를 인터넷과 핸드폰에 거의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핸드폰을 항상 확인합니다. 혹시라도 인터넷이 끊기면 곤란하니까요.

완행열차 타고 아예 주변에 마을도 없는 산속같은 그런 곳을 한참 지나갈때는 잠깐씩 끊기기도 했는데 그런 산속만 벗어나면 최소한 3G는 잡혔고요, 완행열차만 서는 시골역이라도 가까이 가면 4G 잘 잡히더군요. 2년전에도 그랬습니다.

작년에 일행들과 깐짜나부리 남똑 폭포 갔을 때 트루무브가 3G로만 잡히길래, 일행중 AIS쓰던 전화기를 확인해보니 그것도 3G만 잡히더군요.

그 쌈판복이라는 강변에서도 4G 잘되고, 산속 국립 공원 폭포앞에서도 웬만하면 3G는 잡히던데요,

물론 모든 장소에서 AIS와 동시에 비교해볼 수는 없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은 못합니다.

저도 AIS가 잘터진다고 하는 말을 전에도 들은 적은 있습니다만, 실제로 제가 태국 심카드를 처음 쓴것은 2년전부터이고 그때는 지방에서 트루무브만 4G가 되던 시기였기때문에 트루무브가 가장 빨랐지요.

그래서 AIS가 낫다고 하는것은 실감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어느 통신사가 잘 터진다고 하는것처럼,

태국에서도 AIS가 트루무브보다 잘터진다고 하는게 정말 일반적인 이야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