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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이후 태국에서 유심 구입 시 등록 먼저 해야한다
꺼낏 단차이위찟 태국 NTBC 사무차장은 올해 2월 1일부터 태국에서 USIM 구입 시 태국인과 외국인 모두 유심을 등록한 뒤 개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심을 새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통신사 매장 및 판매 매장에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게 유심을 동록해야 하며, 인증 방식은 얼굴 및 지문 인식을 이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무차장은 또한 소비자 정보 보호 관련 법에 따라 유심 등록 과정의 소비자 지문 및 신분증 정보는 각 서비스 센터에 보관하지 않으며, 중앙 데이터베이스로 보내 등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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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IM 카드 구매시 지문 등 생체 정보 등록 의무 2월부터 실시, 개인 정보 유출 우려도 제기돼
▲ 태국 최남부 3개도에서는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과격파들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폭파나 총격 사건이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 이 폭발 장치에 SIM 카드가 사용되고 있어, 태국 정부가 규제에 나섰다. (사진출처 : BBC News)
태국에서는 2월부터 ‘SIM 카드(ซิมการ์ด)’를 구입하는 이용자에게 지문 등의 생체 정보 등록이 의무가 된다. SIM 카드를 삽입한 전화기가 폭탄 기폭 장치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휴대전화 사용자를 특정할 수 있는 테러 등의 범죄에 악용을 방지하고 수사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테러 대책 일환이지만 정부의 개인 감시 강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태국에서는 동남아 국가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2월부터 휴대 전화 SIM 카드 구입시 지문 또는 얼굴 사진의 생체 정보 등록을 의무로 했다. 이러한 생체 정보는 휴대전화 번호와 묶여 태국 국가 방송 통신위원회(NBTC) 서버에 저장된다.
태국 남부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과격파 조직에 의한 테러에 휴대전화를 기폭 장치로 사용하는 수법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폭탄에 설치해놓은 전화를 울려 전류를 흐르게 해 폭발시키는 구조이다. 태국에서는 2015년 8월에 방콕 중심부 에라완 사당에서 20명이 사망한 폭탄 테러와 2016년 8월에 남부 휴양지에서 발생한 연속 폭파 사건에 이러한 장치가 쓰였다.
하지만 정부의 이러한 정책에 대해 시민들 사이에서는 정부가 생체 정보를 보관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제기되고 있다. 지문, 얼굴사진 등 생체 등록 의무화는 태국인들만이 대상이 아니며 외국인도 대상이다.
NBTC 타콘 사무국장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미 구입한 SIM 카드 등록도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