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차 Phad Cha를 시켜보자. 화끈하니까~
팟차 탈레
(통후추 핑거루트 해물 볶음)
태국식 볶음요리중에 여행자들에게 유명한건,
커리 볶음 그러니까 팟퐁까리로 대표되는 요리법이 있겠고, 그 외에도 남만허이라는 굴소스 볶음, 남프릭파우(고추장 볶음) 뭐 이런게 있을텐데요, 이건 우리나라 여행자 입맛에도 대개 잘 맞는편이지요.
저희는 요즘 좀 다른 볶음요리를 먹게되는데... 이건 여행자들 입맛에는 약간은 난이도가 있을지 몰라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향신료의 복합체라고 할 수 있는 있는데요... ‘팟차’라는 볶음요리에요.
이 팟차는 육류와도 볶기도 하나 해산물이랑 같이 조합 되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니까 팟퐁까리가 대개 게 또는 해물이랑 합이 잘 맞는거처럼 이 ‘팟차’도 해물이랑 합이 맞는 듯...
이 음식에는 다른 어떤 요리보다 강한 향신료가 많이 들어갑니다.
송알송알 생 통후추에, 똠얌의 국물내는 주재료이기도 한 카피르 라임잎(바이 마끄룻), 고추 다지거나 어슷 썬 것, 여기에 다가 바질(호라파 또는 까파오) 잎사귀에 영어로는 핑거루트라고 하는 뿌리채소인 끄라차이 채썬 것 등을 함께 볶아서 맵고 강렬하고 알싸합니다.
요리가 다 그렇듯이 이 음식도 집집마다 약간싹 모양새가 다 다르니까 딱 이런모양이다 라고 형태를 특정하기는 좀 그런데 생통후추+카피르라임잎+고추+핑거루트는 팟차의 기본인듯합니다.
자극적인 향신료 복합체라고 할 수 있어 특히나 음식이 마일드한 서울경기권 분들이라면 약간은 난이도가 있는데... 그야말로 맛이 강렬하고 색색의 향신료가 어울려져있어서 열대요리 그 자체라고 볼 수도 있어요.
제 체감으로는 이건 남부쪽에서 많이 보였는데... 확실히 지방색을 띠는 음식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어요.
메뉴판 들썩일 때 이 ‘팟차 탈레’라는 게 보이면 저는 늘 시키는 편인데요 요왕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