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한번도 안가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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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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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한번도 안가봤지만...

친매조다이 7 430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한 초짜이지만 태국에대해 알고싶은게 많은사람이에요.
제 남자친구는 , (아니 아직 공식적인 남자친구는 아니고 kik? gig? 이라고 한다죠? ) 중국인50% 태국인50% 의 태국인입니다.

저희는 약 1년전에 채팅으로 알게됬어요.
둘다 대학생이구 성격도 잘맞고 그래서 항상 재밌게 얘기했었죠.
물론 채팅이었지만 마음속으로 약간의 호감도 있었고요.

그러다가 그가 몇주전에 한국을 다녀갔어요.
5일 머물렀는데 그동안 서로 호감이 더욱더 싹터버린거에요;;
서로의 감정도 확인했구요.
그런데 제가 약간 이상하게 생각했던점은 그가 꼭 우리 부모님을 만나봐야되겠다구 박박 우기는겁니다. 결국 만났죠. 먼-거리를 찾아가서;
(만나서 별얘기할것두 아니면서;;)

그리고 오는 9월말이나 10월초 경에 이번엔 제가 태국으로 가게됬어요.
보고싶기도하고 여행도 하고싶구 그래서요.
그런데 이아이가 또 박박 우기는거에요.
이번엔 제가 그아이 부모님 꼭 만나야된다구요...

제가 알고싶은것은 태국에서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사귈때
그들의 부모님을 만난다는것에 무슨 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굳이 소개시켜드리지 않는경우도 많찮아요.
정말 좋아는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애인도 아닌데
인사드리러가기 약간 뭐해서요;;
아니면 저혼자 오바하는것인지- -;;하하.

참, 그리고 9월말,10월초의 태국 날씨는 어떤가요?
어떤복장을 하고가야할지...
제가 아무것도 몰라서 궁금한게 많기만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7 Comments
할로윈 2006.07.16 16:20  
  태국인의  한  관습중에  자신이  사귀는  여성을  가족들,  특히  부모님들에게  소개를  한다는것은  장차  결혼 상대자로  부모에게 공식적인 허락을 득하고 싶다는  그런  표현의 방식임니다,  일반적인  친구나, 간단한 이성적 친구로 본다면  굳이  부모에게  소개를 하지 않읍니다,  주변  친구에게  자랑정도만 하지요,  남자 친구 분이  님의  부모를 만나  인사를하고,  님을  태국의  부모에게  인사를  시킨다면,  님을  단순한  친구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되는군요......화교 라 하면  태국에서  어느정도 경제력을 소유하고,  또한  가정교육도  유교사상에의해  어느정도  보수적인  사상을 가지고있을것임니다.....
친매조다이 2006.07.16 17:01  
  억- 그렇군요;; 답변감사합니다.참고해야겠어요.
낙슥사 2006.07.17 02:01  
  그런데 님을 "끽"이라 부르는 건,공식여자 친구가 있다는 소리입니다.애인은 "휀"입니다.태국어로 "끽"은 좋은 어감의 단어가 아닙니다.공식여자친구(혹은 남자친구)몰래 사귀는 또하나의 세컨드여자친구 즉 둘째 여자친구라는의미 입니다.
도시기 2006.07.17 04:03  
  그쵸 '끽'의 어감이 별로 좋은 단어는 아니오나..'끽'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만나야한다고 얘기를 하면서 소개를 받고싶어하고 소개를 하고싶어하는 모습은 할로윈 님의 생각이 더 많이 가까운 듯 하네요.

친매조다이님이 태국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두 분이서 얘기를 나누다가..'우리 애인사이야?'  '음 아니 아직 애인은 아냐'  '그럼 우린 그냥 친한 친구사인가?'  '그걸 우리 태국어로 '끽'(kik, gig)이라고 해 애인은 아닌데 친구보다 가까운 사이. 아직은 그런 사이야 우리...'  뭐 이런 비스무레한 대화가 오갔을 것 같다는 추측이지요..

그러므로 비록 '끽'이라는 단어가 그다지 좋은 어감은 아니지만 위의 경우는 '친구보다는 가깝지만 아직 애인은 아닌 사이'라는 것을 얘기하고 싶어서 그랬던 것같네요..

친매조다이님은 좋은 감정 가지고 만나고 있는데 세컨드라는 표현은 좀 당황스럽겠네요..
 
 * 그래도 태국 남자들은 방심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낙슥사님 말씀도 마음 한 켠으로 염두해두시길..)
낙슥사 2006.07.17 04:18  
  제가 좀 직선적으로 단어 뜻을 풀이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친구보다 가깝지만 아직은 애인은 아닌 사이= "프언사닛"이라는 단어도 있어요.실생활에서는 쓰이지 않지만 얼마전에 영화 제목으로 도 쓰였었구요.그 후로 젊은 층 애들이 쓰더라구요.사족 같지만 태국사람들 간에 "끽"이라는 단어를 사용후에는 야릇한 미소가 오고갑니다.저두 태국인 남편과 처음 사귈시에 남편이 "프언"혹은 "휀"이라고 친구들에게 소개했었지."추" ("끽"은 요즘쓰는 신조어고,조금 오래전에는 "추"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라고 부르지는 않았습니다. 온라인상의 만남에는 off라인상의 만남에는 모르는 그 어떠한 것들이 있으니 신중하게 그리고 아름답고 이쁜 사이로 만남을 이어나갔음 하네요.
날아라짱구 2006.07.17 12:45  
  '끽' 이란 단어는 'clik' 에서 온걸로 아는데? 맞나여?
친매조다이 2006.07.17 13:38  
  아 많은 답글들 달아주셨네요^^ 모두들 감사해요.
근데 그애가 저한테 KIK이라고 한게아니라 예전에 대화하다가 그런단어가나와서 뭐냐구물어봤더니 친구랑 애인사이의의미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글쓸때 제맘대루 쓴거지요 하하^^; 점점 더 좋아지구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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