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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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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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온지

양정아 6 1636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
태국에 온지..
오기전에 태사랑 식구들과 모임때 구워먹었던 맛있는 고기가 아직도 생생한데...
시간은 금방인것 같은데.. 많이 달라졌죠.
먼저 사왓디카밖에 몰랐던 내가 먹고 사는데 지장없이 태국말을 하고..
둘째 항상 더운 날씨에 적응을 하고.. 잘 사는 거..
셋째 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하게 된 것.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돼지가 되어..요즘은 운동중입니다.)
막연하게 시작한 외국 생활인데.. 이제 그럭 저럭 자리가 잡혔네요.
아.. 이번 달에 이사를 해야 되는데.. 아직 집을 구하지 못했어요.
스쿰빗 쪽이 좋은데.. 너무 비싸서...
태국도 잡신들을 많이 믿어서 그런지 귀신이 많대요..
그래서 아무대나 선뜻 이사가기가 그렇네요.
아...참.. 여행기를 보면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하는데요.
여행오는 분들이 하나같이 현지사람들 혹은 같은 한국인한테 사기 당하거나 혹은 뭘 먹거나 뭘 살때 바가지 쓰는게 아닌가..너무 염려하고 걱정하시는 거 같아요. 뭐 그런게 없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너무 날카롭게 신경쓰지 마세요.
도봉산 입구에서도 생수 500원짜리 1000원에 팔잖아요.
즐겁게 여행오세요. 즐거운 마음으로...(이런말 했다가 또 글에 이상한 리플들 달리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겁나게.. 별 뜻 있어 말한게 아니라.. 의심하다가 여행이 망쳐질까봐서요.. 자꾸 속는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잖아요..^^)

6 Comments
태국 2004.06.16 12:10  
  태국에서 뭐하시는데요??
여행을 1년동안??
아부지 2004.06.19 02:00  
  저도 동의합니다. 약간의 긴장감은 도움이 되지만 과하면 여행 망칩니다. 카오산에서 한국분들께 도움이나마 될까해서 다가가면 위아래로 흝어보면서 슬슬 피하시더군여..그렇게 인상이 안좋나..--;; 요즘 무진장 덥겠군여..태국..^^;
쥬딩 2004.06.19 10:52  
  짐 우기라서 하나두 안더워여... 비가 억수로 매일 옵니당.    ㅜ.ㅜ 여행자분들 우산챙기세요~
재석아빠 2004.06.19 22:02  
  비오는동안...비오고난 후....선선하니 춥네요~~
팟타이 2004.06.20 22:26  
  저도 한달만에 왔는데요..4주있는동안 2주차,3주차,4주차로 갈수록 비가 무섭게 왔습니다.  날씨도 의외로 선선한때가 많았구요..특히 저녁의 카오산은 서늘했죠...
팟타이 2004.06.20 22:30  
  아부지님 말씀처럼...한국분들에게 다가가면 서로 이상한 눈빛으로 보는 모습은 어쩔수 없는 버릇같아요..많은 서양인들이나 일본인들은 항상 여행지에서 서로에게 먼저 접근하고 의견 나누고 서로 돕고 하죠..원래 객지나오면 동일민족끼리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많이 챙겨주려합니다.  그런데 우린 좀..안 그런면도 많습니다. 실제로 한국인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일 수록 더욱 그런 경향이 많죠...카오산에 참 많은 분들이 헬로태국이나 요왕님 지도 프린트한거 많이 들고 다니죠..길을 여러번 헤매면서도 한국인처럼 보이는 분을 만나도 거의 묻지 않습니다.  의외로 태국인에게는 안되는 영어로 묻곤하죠..아뭏든 그런 모습이 좀..있었습니다.  방콕 1달 있으면서 한국말 거의 못써봤습니다.  일본인 친구 한명 사귀어서 영어와 일어 단어 섞은 대화는 했지만서도요..아뭏든 만감이 교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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