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동생님, 제가 서반어(스페인)어 전공입니다.
서반아어가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한국에서는 어디 써먹을 데도 없고요, 따라서 인기학과도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국어 구사의 시대인 만큼, 전공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태국어를 전공한다고 해서 태국어만 공부한다면 아무런 비전이 없어요.
제 생각으로는 주요 외국어(영,중,일)를 전공하는 것도 좋지만, 그 보다는 태국어 같은 언어를 전공하고 기타 부수적으로 2 개쯤 외국어를 공부하심이 더 좋습니다.
주요 외국어는 전공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학원이나 개인적으로 공부가 가능하거든요.
저는 서반아어 전공하면서 영어는 필수니까 어쩔 수 없이 공부했고, 그래서 좋은 회사에도 취직할 수 있었어요.
태국어 해두면 좋을 것이고요, 대신에 영어나 다른 외국어를 제2 전공으로 삼아서 공부하면 훨씬 효과적일 것입니다.
외국어대학은 학과들의 특성상 제2 전공을 장려합니다
배워본 사람이 가르치는거 같아요.. 한국어를 배워야 한국어를 잘 가르치는거겠죠.. 그래서, 한국어과가 있는거구요.. 한국어를 공부하는 친구가, 한국어 과외 선생님 하는거 보고, 이해안갔는데,, 한국어 문법교재를 보니, 오히려, 공부한 친구가 저보다 훨씬 많이 알고있더군요..
태국어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인에게 태국어 가르치는 일이 더 빠를것도 같구요,, ^^
한국어 강사만이 목적이라면 외국어대 한국어교육과가 제일 맞는 학과겠지만 태국어과에서 부전공으로 한국어 교육 과정을 마치는 것도 가능합니다. 외대 태국어과 출신의 경우 본인의 의사에 따라 태국에서 취업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메콩강님 말씀처럼 대부분 국내에서 취업을 하며, 업종은 기본적으로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은행 및 제2금융권, 공무원, 언론사등 다양합니다. 장점이라면 국내에서 근무하다가 태국이 그리워지면 회사 때려치고 태국으로 가도 밥벌이 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