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어 연수,그리고 취직,-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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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어 연수,그리고 취직,- 어떻게 생각하세요~?^^

히구 12 734
태국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초급 정도라고 보구요,
요즘 간간히 인터넷으로 태국 아이티비나 체널 9를 보는데요,
만약 태국에서 두달간 태국어를 배우면서 지낸다면
객관적으로 볼때 태국 테레비젼 프로그램을 얼마정도 이해 할 수 있을까요..?
방학때 연수를 가 볼까 생각 중이거든요...ㅎㅎㅎ
이제 졸업반이라 태국 가는것에 대해 집안 반대가 심하긴 하지만요-.-

태국에서 취직을 하는 건 어떻겠냐고 부모님과 얘기를 해보았습니다.
부모님은 여전히 대기업에 취직하라는 말만 하십니다....-.-
그래서 역시나 제 의견은 안통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태국에서 일해서 버는 돈과 시간의 기회비용을 따져봤을때 누가 봐도 한국에서 일하는게 낫다고 하는 사실을 저도 이해 하지만.. -그래도 어떻해요~ 태국이 너무 좋아요^^

인터넷 향해를 하던 중 홍지희 씨 다큐맨터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제 눈에 비친 홍지희 씨는 그날 하루 가장 멋있었던 사람이였습니다^^
모니터를 통해서 본 그분은 멋지게만 보였는데 실제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고 지금도 행복한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정말 바쁜 일과의 뒤에 기다리는건 텅빈 아파트, 태국 사람들 틈에 끼여서 이방인이라는 느낌.
 
졸업을 앞두고  거대한 꿈 속에서 뭐든 다 이룰 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는 내 모습을 볼때 뭔가 모를 씁쓸함을 느낍니다..
-고수님들, ..
전 동양화를 전공했구요, 영국에서 패션쪽 마켓일을 하기도 했는데요..제가 만약 태국어를 잘하게 된다면 태국에서 그 쪽 방면으로 일들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 자랑이라곤 발품 파는 일과 여러 사람들과 얘기하기, 신기하다고 생각되는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으며, 겁이 없는것. 웃는 얼굴 하기. 등등
그런 날 제약하는 집안 분위기(언니가 고시생-그래서 제가 수입원이 되어야 하는 실정), 모아둔 돈이 없다는것, 등등

고수님들의 신랄한 충고 부탁드릴께요~
정말 전 꿈에서 깨어나야 하는지요...-.-


 감사합니다...***^^

12 Comments
이낙영 2006.05.25 21:27  
  ㅋ...반갑습니다..저랑 비슷한 씨츄에이숀..우리 친하게 지내요
새시 2006.05.26 00:46  
  저도 님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요...그런데 여러날 태사랑 사이트에서 글들을 읽어본 결과...태국은 관광국으로서는 미소의 나라, 아름다운 나라이고, 돈 벌어서 살기에는 ... 힘든 나라라고들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저도 이민에서, 생각을 조금씩 ... 바꾸어 가고 있어요^^*
폼츠껭크랍 2006.05.26 01:23  
  돈벌어서 살기에 안힘든 나라가 어디있을까요? 한국만큼이나 힘들까요...젊은이들이여...도전하세요..뭐가 두렵습니까? 단, 철저히 열심히 준비하셔서 꼭 성공하길 바랍니다...실패할지언정 포기는 없다....분명 나름대로 개척해서 잘살고있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태국시러 2006.05.26 08:43  
  제 생각은 영어권 나라에서 공부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드네요! 유럽 미국 등등! 어느 정도 전문가 되신후에 태국에 문을 두드려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요!
그냥 한번 고려해보시라고 적는 글이니깐
선택은 항상 자신의 몫 ! 책임 또한 자신의 몫 !
결론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 대해 최고의 나라에서 공부하셨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그게 태국이라면 태국에서 공부하시고 경험쌓으시길 바래요.
언제나 한국에서 먹고 살만한 캐리어를 쌓아 두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스파이더맨 2006.05.26 14:06  
  아직 결혼안하셨죠..젊으시죠..저라면 정말 하고 싶은일이라면 도전해볼거같습니다. 가끔씩 그때 그거 해볼걸 하고 후회되는일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보다는 내거 정말 하고 싶다면 한번은 꼭 해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화이팅!!
커이학짜오 2006.05.26 19:45  
  정말 운이 좋아서 취직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급여는(초봉) 최대 5만밧 이내가 될걸로 생각됩니다.
생각과 행동등등 모든것을 태국식으로 바꾸고
생활하실수 있다면 태국에서의 생활이 조금 덜
힘들수 있지만 그렇지않다면 많이 힘들어질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태국어 2개월 공부하고 태국 티비 프로그램을
보며 이해하기는 거의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2개월 공부후 티비에 나오는 말의 10%만 이해해도
님은 언어에 상당한 소질이 있는분일겁니다.
저와 주변의 경험으로 보면 2개월 정도 태국어를
공부하면 일상생활(물건사고,길 물어보고,자기소개하는
정도)을 하는데 조금 수월할 정도 됩니다
mr.pillow 2006.05.26 21:02  
  ㅋ ㅋ ㅋ 저 지금 2개월째 입니다 들어오기전 5개월 테이프만 들었구요...지금요? 일상생활은 합니다(물건사고,길 물어보고,자기소개하는정도) 듣는거...힘듭니다.. tv 10%라....단어 조금 귀에들어오고 조합은 안되더라구요.. 책열씨미 보심 말은합니다  못알아들어서 탈이지..
히구 2006.05.27 01:49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힘이 되었어요^^
컵 쿤 막 카~***
못된바보 2006.05.27 02:10  
  4개월하니, 드라마는 조금 보겟더라구요. 아무래도, 드라마는 일상생활 얘기가 많아서겠죠.. 뉴스를 보면, 그림하고 꿰맞춰서, 무슨 사고가 어디서 나고, 몇명이 죽었더라.. 정도요.. 왜났는지까지는 도저히.. @.@ / 패션쪽 일을 하셨고, 영어를 잘하실꺼 같은데,, 태국에서 패션광고쪽을 알아보심은 어떨지요.. 태국은 패션에도 관심많고, 광고도 화려한거 같아서요..^^
hugh 2006.05.28 22:50  
  금전만을 우선시 하지 않으시다면 자신있는 재주 한가지만으로도 어디서든지 문제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졸업도 안하셨다면 아직 젊으실테고 태국을 몇년 경험해봐도 좋을거 같은데..

전 04년 9월에 2년 계약하고 태국에 들어왔는데..이제 100일 남짓 남았네요.

외국회사서 일해보는건 처음이여서 계획은 잠시 지내다 다른나라로 갈아타보려고 했던게..어쩌다보니 계약문제와 떠날 타이밍을 잡지 못해...아직까지..현지인들 뎃고서는 매일 옥신각신 골머리 앓으며 지내고 있어요..
미숙하지 않았다믄 지금쯤은 호주에서 골머리싸메구 지낼텐데...훔..

그래서 그후로 계속 다음직장때문에 고민중이고요. 북아프리카 행을 생각중이라 상황 파악차 담달항공권도 예약해둔상태인데...

한국에서 머리터지게 사는거나 해외에서 머리터지나 마찬가지 잖아요...그래두 해외서 터지는게 뭔가 남들과 다르게 열씸히 사는 착각두 들구..ㅎㅎ

20대에 나와보고 싶었던걸 나름대로 내공갖추느라 30대 들어 시작했더니 2년이란 시간이 넘 빨리 지나가네요...이제 서른셋뿐이 안됐는데. 물론 아직 배워야할것,하고싶은것들은 여전히 많고....
지난 한해엔잠시나마 직장 동료였던 그리스..루마니아 녀석같은 비주류백인이라 생각했던 놈들의 자신의 가치를 밀어부치는 정신이나...얽히지 않는 자유로운생각을 가진 일본아가씨 보며 좀 많은 생각을 했네요.

영국에서 일도 하셨었다 하셨는데 태국을 종점이라 생각하시지 말고 잠시 거쳐가는...아님 노년에 다시한번 와보는것도 좋겠죠....
페도라 2006.06.01 16:06  
  2개월에 태국어라...냉정히 말씀드리면 외대4년 태국어 공부하고도 버벅대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기왕 하실거면 넉넉하게 기간잡으시고 열심히 하시면 아무래도 현지니까 훨씬 빠르게 습득하실 수 있으실것 같습니다
히구 2006.06.02 22:06  
  전 한국이구요,,외대 졸업하셨어요?전 지금 외대 1학년 수업을 국내교류 학생으로 듣고 있어요~ ㅎㅎ그냥 반가워서요^^ 전 졸업 후 몇개월 꼭 가려고 합니다..북동부^^
모두들  좋은 이야기들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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