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비씨 신청 후기..
태국 푸켓에 사는 다니엘입니다.
그간의 수많은 노력끝에.. 드디어 집에 인터넷이 깔렸습니다..
흑흑.. 5개월간 수없이 노력했건만.. 드디어 깔리다니.. 이런 감동이...
인터넷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시는 유비씨 설치하기의 후기를 올리는게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글 씁니다..
1. 유비씨 신청하기
이거.. 쉽습니다. 정해진 서류만 준비하고 돈만 내면 다 해줍니다..
딱 1주일 걸린것 같군요.
필요 서류는 외국인인 경우에 여권사본, 비자사본, Housing Registration of Installation 딱 3장입니다.
비자는 입국시 찍힌 도장있는 면을 복사하시면 되고, 여권은 당연히 사진있는 면, 그리고 집에 관련된 서류가 없으시면 전기세 영수증, 물세 영수증도 사용 가능합니다.
주로 할인점이나 백화점에 유비씨 코너 있으시죠?
거기 가서 주소랑 약도 적어서 신청서 완성하면 2~3일 안에 전화오고, 설치 날자 잡아줍니다. 칼같이 와서 세팅 다 해주고 갑니다.
비용은?
패키지니 뭐니 해서 처음 설치비가 4500바트 들어갑니다(설치기사가 받아갑니다). 에이전트에서 받는 가격인데 첫달 내야 하는 청구서에 +@가 더 청구되는군요.
저같은 경우 처음 낸 4500바트 말고 365바트가 세금이니 뭐니 하는 항목으로 더 청구가 되었고, 골드패키지 1412바트, 렌탈비 155바트, 세금까지 해서 합쳐서 1934바트를 내라고 청구서가 왔습니다.
집에 관련된 서류는 집주인에게 부탁하시거나, 아니면 가지고 계시는 전기세 영수증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수도요금 고지서도 된다더군요.
2. 인터넷
방콕에 사시는 분들은 행복하신 겁니다.. 속도 잘 나오고, 싸니까요 ㅡ.ㅡ;;;
푸켓.. 끔찍합니다.. 자주 정전되고 인터넷 자주 끊기고 속도 엉망이고....
TT&T에서 신청했습니다. 맥스 인터넷이라나 뭐라나...
푸켓 센트럴 2층에 있는 사무실에 인터넷 설치하러 왔다고 하니 물어보는 첫마디... "니 전화번호가 뭔데?"
상담원과의 대화내용입니다..
"어이.. 인터넷 설치하러 왔으.."
"니 전화번호가 뭔데?"
"없으.. 처음부터 해야해 ㅡ.ㅡ;;;"
"그럼, 너 워킹퍼밋 있으?"
"없으.. 내가 그런거 있어보이니? ㅡ.ㅡ;;"
"그럼 너 이름으로 못해. 태국 사람 아는 사람 있니?"
"있으.. 집주인 뒀다 뭐해.. 집주인 이름으로 하면 되지.."
"그럼 집주인이 여기 와야 하는데 올 수 있냐?"
"집주인이 그거 하려고 여기까지 오겠냐? 멀리 사는데.."
"그럼 서류가지고 가서 사인받아오고 전화해달라고 그래..."
결국.. 워킹퍼밋이 없다는 관계로.. 제 이름으로는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 사용자가 저라는 이유로 제 서류도 받아 챙기더군요..
부랴부랴 집주인한테 연락해서 처음에 이사올 때에 이야기 했던 인터넷 신청하러 갔더니 내 이름으로는 안된다고 서류 만들어달라고 하니 몇일만에 해주더군요..
들어간 서류는.. 제 여권 사본, 비자 사본(둘 다 사인해서), 집주인 신분증 사본(양면카피, 직접사인), 집 설치 관련서류(역시 사인), 신청서였습니다.
저에 관련된 서류도 뛰뛰앤뛰 사무실에서 직접 받아갔으니, 신청하시는 분들께서는 준비해두시는게 좋을 듯 싶고요, 직접 집주인이 가서 해주지 않은 분들은 신분증 카피와 집 관련 서류 복사한 것에 모두다 태국어로 사인 받아가야 합니다. 또한, 신청서 역시 사무실에서 미리 받아가는게 좋겠지요..
신청비(전화선 설치비+전화기+모뎀+기타등등)는 4700바트 정도 든거 같습니다. 근데.. 집주인 조카라는 인간이 전화오더니 얼마 더 내야 한다고 500바트 더 받아가더군요.. 아무리봐도.. 이건 사기인듯 ㅡ.ㅡ;;;;
우쨋건.. 서류 들고가서 뛰뛰앤뛰 사무실로 간 후에 1주일만에 사무실에서 전화왔습니다. 3일뒤에 설치하러 갈테니 기다리라고..
전화선 깔아주고, 모뎀, 전화기 던져주고 가더군요. 설치 직접하면 공짜고, 인터넷만 전문으로 하는 테크니션이 와서 설치해주길 원하면 749바트 더 내라고 하더군요...
한국 케이뛰에서 하는 에뒤에스엘 모뎀이랑 비슷한 방식입니다.
가격은 속도가 빨라지면 상당히 비싸고요.. 속도 그래봐야 512K/256K 입니다.
일단, 가정용 패키지는 256/128 (다운로드/업로드)부터 시작하는데, 이건 거의 못쓰실테고 가장 많이 선택하실게 512/256 패키지입니다.
기격은 1달 사용료 세금포함 800바트 조금 넘게 나오고요.. 하루종일 사용해봤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을듯 하지만.. 고사양의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은 무리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설치하자마자 무선인터넷 장비(무선라우터+모뎀+스위칭허브)를 구입했습니다. 4990바트 (D-Link 제품. 센트럴 2층 컴퓨터 가게에서)
같이 일하는 강사들이 모두 노트북을 들고 있는터라 집에 놀러왔을 때에 다들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면 편하기에 설치했는데 좋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속도요?
에이.. 여기 푸켓입니다.. 방콕도 서울도 아닙니다..
한국 사이트에서 다운로드속도 20~70K 정도 나오더군요.
그래도 어지간한거 다운받고 웹서핑, 간단한 게임 할 만 하더군요.
결론은.. 집주인하고 친해야지 편하다는겁니다..
워킹퍼밋 가지고 계신 분들 거의 없으실테니까.. 집주인한테 잘 말하셔서
그 사람 이름으로 만들고 부탁하는게 제일 빠르다는 결론이었네요..
2주일이면 되는걸 가지고 5개월을 질질 끌었으니.. 이휴....
짤방으로 방금 찍은 사진 올립니다.
무선 인터넷 라우터와 공짜 전화기(해지할때 돌려줘야한답니다), 각종 리모콘 모음입니다 ^^
그간의 수많은 노력끝에.. 드디어 집에 인터넷이 깔렸습니다..
흑흑.. 5개월간 수없이 노력했건만.. 드디어 깔리다니.. 이런 감동이...
인터넷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시는 유비씨 설치하기의 후기를 올리는게
여러분들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글 씁니다..
1. 유비씨 신청하기
이거.. 쉽습니다. 정해진 서류만 준비하고 돈만 내면 다 해줍니다..
딱 1주일 걸린것 같군요.
필요 서류는 외국인인 경우에 여권사본, 비자사본, Housing Registration of Installation 딱 3장입니다.
비자는 입국시 찍힌 도장있는 면을 복사하시면 되고, 여권은 당연히 사진있는 면, 그리고 집에 관련된 서류가 없으시면 전기세 영수증, 물세 영수증도 사용 가능합니다.
주로 할인점이나 백화점에 유비씨 코너 있으시죠?
거기 가서 주소랑 약도 적어서 신청서 완성하면 2~3일 안에 전화오고, 설치 날자 잡아줍니다. 칼같이 와서 세팅 다 해주고 갑니다.
비용은?
패키지니 뭐니 해서 처음 설치비가 4500바트 들어갑니다(설치기사가 받아갑니다). 에이전트에서 받는 가격인데 첫달 내야 하는 청구서에 +@가 더 청구되는군요.
저같은 경우 처음 낸 4500바트 말고 365바트가 세금이니 뭐니 하는 항목으로 더 청구가 되었고, 골드패키지 1412바트, 렌탈비 155바트, 세금까지 해서 합쳐서 1934바트를 내라고 청구서가 왔습니다.
집에 관련된 서류는 집주인에게 부탁하시거나, 아니면 가지고 계시는 전기세 영수증으로 충분히 가능합니다. 수도요금 고지서도 된다더군요.
2. 인터넷
방콕에 사시는 분들은 행복하신 겁니다.. 속도 잘 나오고, 싸니까요 ㅡ.ㅡ;;;
푸켓.. 끔찍합니다.. 자주 정전되고 인터넷 자주 끊기고 속도 엉망이고....
TT&T에서 신청했습니다. 맥스 인터넷이라나 뭐라나...
푸켓 센트럴 2층에 있는 사무실에 인터넷 설치하러 왔다고 하니 물어보는 첫마디... "니 전화번호가 뭔데?"
상담원과의 대화내용입니다..
"어이.. 인터넷 설치하러 왔으.."
"니 전화번호가 뭔데?"
"없으.. 처음부터 해야해 ㅡ.ㅡ;;;"
"그럼, 너 워킹퍼밋 있으?"
"없으.. 내가 그런거 있어보이니? ㅡ.ㅡ;;"
"그럼 너 이름으로 못해. 태국 사람 아는 사람 있니?"
"있으.. 집주인 뒀다 뭐해.. 집주인 이름으로 하면 되지.."
"그럼 집주인이 여기 와야 하는데 올 수 있냐?"
"집주인이 그거 하려고 여기까지 오겠냐? 멀리 사는데.."
"그럼 서류가지고 가서 사인받아오고 전화해달라고 그래..."
결국.. 워킹퍼밋이 없다는 관계로.. 제 이름으로는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실 사용자가 저라는 이유로 제 서류도 받아 챙기더군요..
부랴부랴 집주인한테 연락해서 처음에 이사올 때에 이야기 했던 인터넷 신청하러 갔더니 내 이름으로는 안된다고 서류 만들어달라고 하니 몇일만에 해주더군요..
들어간 서류는.. 제 여권 사본, 비자 사본(둘 다 사인해서), 집주인 신분증 사본(양면카피, 직접사인), 집 설치 관련서류(역시 사인), 신청서였습니다.
저에 관련된 서류도 뛰뛰앤뛰 사무실에서 직접 받아갔으니, 신청하시는 분들께서는 준비해두시는게 좋을 듯 싶고요, 직접 집주인이 가서 해주지 않은 분들은 신분증 카피와 집 관련 서류 복사한 것에 모두다 태국어로 사인 받아가야 합니다. 또한, 신청서 역시 사무실에서 미리 받아가는게 좋겠지요..
신청비(전화선 설치비+전화기+모뎀+기타등등)는 4700바트 정도 든거 같습니다. 근데.. 집주인 조카라는 인간이 전화오더니 얼마 더 내야 한다고 500바트 더 받아가더군요.. 아무리봐도.. 이건 사기인듯 ㅡ.ㅡ;;;;
우쨋건.. 서류 들고가서 뛰뛰앤뛰 사무실로 간 후에 1주일만에 사무실에서 전화왔습니다. 3일뒤에 설치하러 갈테니 기다리라고..
전화선 깔아주고, 모뎀, 전화기 던져주고 가더군요. 설치 직접하면 공짜고, 인터넷만 전문으로 하는 테크니션이 와서 설치해주길 원하면 749바트 더 내라고 하더군요...
한국 케이뛰에서 하는 에뒤에스엘 모뎀이랑 비슷한 방식입니다.
가격은 속도가 빨라지면 상당히 비싸고요.. 속도 그래봐야 512K/256K 입니다.
일단, 가정용 패키지는 256/128 (다운로드/업로드)부터 시작하는데, 이건 거의 못쓰실테고 가장 많이 선택하실게 512/256 패키지입니다.
기격은 1달 사용료 세금포함 800바트 조금 넘게 나오고요.. 하루종일 사용해봤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을듯 하지만.. 고사양의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은 무리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설치하자마자 무선인터넷 장비(무선라우터+모뎀+스위칭허브)를 구입했습니다. 4990바트 (D-Link 제품. 센트럴 2층 컴퓨터 가게에서)
같이 일하는 강사들이 모두 노트북을 들고 있는터라 집에 놀러왔을 때에 다들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면 편하기에 설치했는데 좋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속도요?
에이.. 여기 푸켓입니다.. 방콕도 서울도 아닙니다..
한국 사이트에서 다운로드속도 20~70K 정도 나오더군요.
그래도 어지간한거 다운받고 웹서핑, 간단한 게임 할 만 하더군요.
결론은.. 집주인하고 친해야지 편하다는겁니다..
워킹퍼밋 가지고 계신 분들 거의 없으실테니까.. 집주인한테 잘 말하셔서
그 사람 이름으로 만들고 부탁하는게 제일 빠르다는 결론이었네요..
2주일이면 되는걸 가지고 5개월을 질질 끌었으니.. 이휴....
짤방으로 방금 찍은 사진 올립니다.
무선 인터넷 라우터와 공짜 전화기(해지할때 돌려줘야한답니다), 각종 리모콘 모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