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m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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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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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m 님 !!!

leeo 2 376
안녕하세요. 우연히 num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도 원했던 생활을 님은 이미 이루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태국인 아내와 결혼해서 아들 딸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만,
주로 여행사와 관련된 일을 하다보니 안정적인 생활을 이루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장래를 위해서 교육을 한국에서 시키려고 지금 한국에서 수 개월 째 머물면서 자리를 잡아 보려고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했지만 그게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일이더라구요. 뜻대로 잘 되지가 않아요. 부모님에게 의지할 만한 상황도 아니구요......그리고 아이들을 한국식 교육을 시켜야 된다고 생각한 것도 꼭 올바른 생각은 아니라는 판단을 했어요.아내는 예전에 한국에 몇 달 머문 적은  있는데 한국에서의 생활은 거의 백지 상태라고 봐야 하거든요. 전 태국에 7년 이나 있으면서 뭘 했나 싶네요. 이제 태국이 저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태국에서 적당한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한국 에서의 임금에는 못 미치더라도 그냥 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만 보장 받을 수 있는 정도의 보수라면....
정보 좀 부탁드려요. 태국어는 법률, 경제 같은 전문용어는 많이 몰라도 태국인과 대화 하는 데는 전혀 불편함 없을 정도로는 하구요, 글자도 작문을 할 수준을 아닙니다만 읽고 어느정도의 이해는 가능한 수준입니다.
같은 길을 택한 한국 남성으로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2 Comments
팍치 2006.05.14 18:55  
  태국사람이 한국에 적응하는거보다 한국사람이 태국에 적응하는게 빠르다고 하네요.
잘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화 통화로는, 10여분 정도 태국사람들도 외국인인걸 모르게 할정도의 태국어 실력인데도 읽기 쓰기를 못하면 태국에서는 일하기가 쉽지않다는군요.
그렇다고 적당한 한국회사에서 한국어와 말로하는 태국어만 쓰시면서 태국생활을 하시면 그만큼 퇴화하는 건데 그순간은 편하니까 그걸 생각안하시게 되지요.
태국에서 10년정도 사신 태국어 유창하신 한국분을 태국친구의 회사에 단단히 부탁하고 입사를 시켜드렸는데 읽기 쓰기 때문에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각고의 노력끝에 2년여의 공부를 해서 결국은 자리를 잡으셨지만 상당히 힘드셨다고 합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로이 2006.05.14 21:32  
  두 분 모두 용기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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