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자원봉사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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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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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으로 자원봉사를 갑니다.

딸기치즈 10 840
저는 한국어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랍니다.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촌부리주 방센에 있는 부라파 대학에 한국어교육 자원봉사를 가게 되었어요. '태국에서 살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행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아서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라파 대학은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요. 동양 언어과에 세부 전공으로 한국어가 있다는 것, 방센 해변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이라 막막하네요.

생활은 학교 내 숙소에서 하게 되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야 하는데 뭘 준비해야 할 지... 저는 태국을 여행한 경험이 일주일, 이주일 씩 두 번 있어서, 만약 여행을 가려고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을텐데, 이번엔 두 달 동안 있게 되어선지 많이 걱정이 됩니다.

여행이 목적이 아니니 준비해야 할 것도 많이 다를 듯 하구요.

혹시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이나, 태국 대학생들(혹은 교수들)과의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점, 방센에서의 생활에 대해 조언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어떤 이야기라도 좋으니 리플 달아주세요!

방센이 파타야와 가까운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혹시 파타야에 계신 분이 있다면 더욱 반가울 듯 하네요. :)

10 Comments
핑크 2004.05.23 10:14  
  학교내의 숙소는 아마 괜찮을듯하고요..
식사는 학교식당이나 주변에 식당이 많아서 걱정안하셔도 됩니다..그리고 학교에서 썽태우 타고 5분정도가면
바로 바닷가가 있고 생활하기에는 좋은 곳입니다..
부라파대학은 시설도 좋고 학교두 크고 좋아요!^^
방센에서의 생활도 특별히 불편하실게 없습니다..
박영이 2004.05.23 13:55  
  여기 가봤는뎅
사진은 나도야 간다 닷 컴에 있습니다.
엄청 큽니다.
딸기치즈 2004.05.23 22:00  
  감사합니다. 박영이님께서 올리신 사진 잘 봤어요. 사진을 보니 더 안심이 되네요. :)
다우 2004.05.25 10:26  
  갈 때 꼭 준비하셔야 할 것은... 몸에 뿌리거나 바르는 모기약이입니다. 태국도 파는 데 우리가 쓰는 같은 제품들은 훨씬 비싸구.. 태국용 바르는 약은 향이 찐해서 차라리 모기에 물리는 게 낫겠더라구요. 처음에 가면 모기가 첨 온 사람인 줄알고 사정없이 공격하거든요. 쫌 지나면 모기약 없이도 살만 하구요~ 가서 전기에 꼽는 홈메트같은 거  구입하셔서 방에서 사용하는 게 젤 편합니다.끈적이지도 않고... 또 한국의 인삼차 같은 거 비싼거 말구 싼거래도 몇개 사가세요. 가서 교수님이나 친구들하고 친해지면... 선물하시면 정말 입이 귀에 걸릴껍니다. 태국에서 파는 우리나라 인삼, 인삼차 정말 비싸고 귀하게 여기거든요.  또...태국 사람들 처음 만나면 순하고 친절해서 별로 어려움없이 생활하다 오실 꺼 같네요.  그리고 기숙사 생활하시면서 소지품, 돈 조심하시고요. 아무리 태국사람 착하다 지만 훔치가는 건 쥐도새도 모르게 ... 친한 친구래도 경계하셔야 해요. 의심하라는 게 아니라 미리 주의하셔서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도록 하시라고요. 제가 많이 당했는데.. 생각해보면 부주의한 제 잘못이 큰 거 같습니다. 가서 건강하게 생활하다 돌아오세요!!
딸기치즈 2004.05.26 01:30  
  우왓,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정보 감사합니다~! 각종 모기약, 인삼차 꼭꼭꼭 준비해야겠어요! 같이 가는 친구들에게도 알려주면 좋아할듯.^^
오옷 2004.05.26 14:52  
  오옷 부라파에 제 여친 있는데..남일 같지가 않네여 잘 다녀오세여
딸기치즈 2004.05.27 18:06  
  부라파 대학에 여친이!! 와아...^^ 부라파 대학은 어떤 곳인가요? 외형적인 것 말고 학교, 학생들 분위기라든지 뭐 그런 것들이 궁금해요!
제일싼 2004.05.31 14:54  
  부라파대학에 저도 친구가 하나 있는데...이름이 찌압이지요..가면 좋은 친구니까 친하게 지내시길....
지나가던이 2004.06.04 17:50  
  봉사활동 하실 수 있다니...정말 부럽습니다. 저는 마음은 있는데 영어도 못하고ㅠ.ㅠ
푸잉 2004.08.07 02:53  
  저요..거기서 1년정도 살았어요..방센에서요..정말 좋은 곳이예요..한국사람이 거의 없는 곳이기도 하구요..학교후문(문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에서 나가면 바로 방센 바닷가에요..자전거 탈줄 아세요? 그럼 가까워요~아님 가끔 학생들 오토바이라도..너무 좋아요..학생들도 엘리트급이구요..학교안에 태권도가르치는 공간도 있구요..호수랑 수족박물관은 너무 좋아요..대체적으로 알고 지냈던 학생들은 친절하고 유머도 있고 그랬어요..지금은 다들 졸업하고 사회생활하고 있겠네요~학교앞(정문) 음식점들은 저렴하고 맛도 있구요..그립네요~ 가끔 학교 교정을 다니곤 했는데..내년에 다시 가볼 생각이예요..아쉬운것이 있다면..그곳에서 한국어 가르치던 님과 같은 여학생을 만나보고 싶었는데..만나보질 못했습니다..태국어 배우고 싶어서 몇번 찾아갔는데..만날수가 없었어요~아무도 전해주질 않았는지~ 다음에 가면 연락할께요~만나 주실꺼죠? 아~그렇다..교수들 지내던 숙소랑 바다는 가까웠던걸로 기억해요~시내가 아니여서 갈곳은 별로 없어도 고요하고 평안한 곳이예요~ 잘 적응 하시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연락해요..우리..근데..언제 가신다구요? 아하..벌써 가셨네~ 이제 곧 오시겠구나! 아쉽다...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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