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싼 지방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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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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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싼 지방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들**

히구 12 627
처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후훗~ 약간 설레이기도 해요~**

전 2005년 겨울방학때 이싼 지방으로 자원봉사를 다녀와서 태국에 대한 아주 좋은 인상을 많이많이 받아 돌아 왔어요~
제가 있었던 곳은 우본 라차타니 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암낫 짜런 이란 곳입니다. 그리고 스콘나콘에서 좀 들어간 팡콘의  친구집에도 5일 정도 머물면서 오지체험을 했습니다~*참 즐거운 시간들이었어요.

그 여파로 요즘은 한국외대에서 태국어 수업을 듣고 있는데 한번은 태국인 회화 선생님께 이싼 지방과 그 언어에 대해 좀 알고 싶다고 , 어떻게 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요. 대뜸 하는 말이 , 그 곳은 다른 지방에 비해 낙후되어있고 교육도 못 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부터 꺼내는거 있죠~그리고  제 태국 친구들에게도 물어보니 약간 무시하는 태도로 교육수준이 형편없다고 내가 장난으로 밥을 먹을때 "쌥~"(맛있다'라는 이산 사투리)이라고 했더니 하지 말라고 막 그러는거 있죠~챙피하대요.
 내가 그곳 출신은 아닌데 아주 기분 나쁜거 있죠..-.-

서론이 길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미래에 태국에 작은 봉제 공장(한 재봉틀 5개 정도 있는) 을 이산 지역에 세우는 것이 저의 꿈이거든요~^^ 미래에요~**
지금은 홍대 동양화과 4학년이구요, 섬유미술 부전공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2년동안 옷에 그림그려서 팔면서 먹고 살았습니다~**
(혹시 저 취직 시켜주실분 안계신가요~ 태국에서 일하고 싶어요!!)


그것보다도 이산 지역에 살고 계신 한국분들 얘기를 듣고 싶습니당~
 방콕보다 날씨도 한결 좋고 (물론 북쪽이 더 낫겠지만) 조용하고 까이삥(?)-(닭꼬치 숯불구이) 가 너무 맛있었어요**봉사하면서 절에서 수양도 하고 학교에서 아이들도 가르치고.. 동네사람들과 파티도 하고~
그곳에서 느낀 자유와 평온함...한국에 돌아와 바쁜 일상 속 졸업 반 모드로 살다보니 그곳이  더욱 더 그리워 집니다.

오늘도 엔돌핀의 노래를 들으며...ㅎ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12 Comments
타이사랑 2006.04.04 13:40  
  태국사람들이 생각하는 이산사람들....진짜 똥구멍이 찢어지도록 가난한 사람들의 모임체...그리고 이싼은 뭐 먹고 살방안이 막막해서 방콕으로 몰려와서 방콕에서 가정부 잡역부등 제일 허답한 일을 많이 하니 태국사람들이 무시를 하는 경향이 참고로 이산사람들은 태국사람들이 라오스와 전쟁을 해서 잡혀온 라오스 포로들에 후예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이싼 말은 대체적으로 라오스어랑 매우 흡사합니다...
우본 2006.04.04 17:07  
  이산ㅇ 사는 한사람으로서 그저 답할 가치가 없음을 느낍니다.  태국인 학생도 그렇고(과연 이산에서 살았던 학생이라면 모르지만)... 똥구멍이 찢어지도록 가난한 사람도 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제발 더이상 이산지방에 관해 자세히 모르는 정보는 올리지 마세요.
Luna 2006.04.04 18:20  
  도움글은 아니지만...^^;;
졸업 전에 뭔가 구체적인 꿈을 가졌다는 것이 부럽네요..^^ 그리고 그 꿈 자체도 뭔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태국어도 열심히 배우시고요~~
꿈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기를 빌어요..
이왕이면 사업이 크게 번성해서.. 이싼 주민들에게 일자리도 많이 주시구요~~ 분명 멋진 한국인 사장님이 될 것 같네요..^^
히구 2006.04.04 21:25  
  루나님 ^^감사드려요~저랑 연수하던 언니 영어 이름이 루나였는데...^^격려 감사드립니다^^
커이학짜오 2006.04.04 22:16  
  작년에 이산지방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여러곳을 다녀봤고 현재 태국에서 살고 있지만

제게 가장 좋았던 기억들, 가장 아름답던 자연도

이산에서 만났습니다.

현재는 비록 다른곳에 비해 낙후됐다고하지만

그만큼 나중에 발전의 폭이 크겠지요...

그래도 이산 사람들....계속 순수했으면 좋겠습니다...
땡못20밧 2006.04.04 22:51  
  이싼 좋아요...일리뚜아...
방콕짱구 2006.04.04 23:45  
  이싼 지방(동북부)...가뭄이 심해 농사가 잘 안 되어
실향민이 많은 가슴 아픈 지역입니다.

객지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이 지역 출신들이 생활력은 강하지요...맛있는 쏨땀도 알 고보면 이 지역 출신들이 대도시에서 생활하기 위해 밑천도 없고 한
상태에서 구하기 쉬운 말라꺼(파파야)로 만들어 팔기 시작하였다는 슬픈 전설(?)도...

태국 위정자들의 숙원 사업 역시 이싼 지방을 녹지화하는 것인 데...잘 안 되나 봅니다.

태국이 보기보다는 지역색이 강하여 타 지역 출신들간
융화가 쉽지 않은 듯 보입니다.
("쌥(맛있다)"이라는 얌 전문 체인점도 방콕에서 성행하고 있는 데...)







미쾀쑥 2006.04.05 01:02  
  우본님 우본에 사시나요? 저 우본을 좋아하거든요. 아끼는 직원들이 쑤린, 시사
2006.04.05 15:56  
  쌥은 라오스말로 맛있다 라는 뜻입니다....
괜히 반가운 마음에 한마디....^^
그러고보니....찹쌀을 주식으로 하는 것도 비슷하다는...
저는 이싼지방이나 라오스가 참 좋던데요....
못된바보 2006.04.05 20:55  
  와우,, 소박하고 멋진 계획이시네요. 꼭 목표데로 이루시길 바래요. / 저도 지금 태국입니다. 시골마을에서 홈스테이 만들어, 아이들 가르치면서, 멀리까지 온 여행자들이 쉬어갈 수 있었음 하는 소망을 갖고 있죠.. / 홧팅요!! 
vixay 2006.04.07 03:31  
  방콕에서 라오스말 하다가 이싼 촌놈 취급받으니 저도 약오르더군요. -,.- 이싼 좋아하시면 라오스도 한 번 놀러오세요. 쫌 더 촌입니다. ㅎㅎ
히구 2006.04.08 10:12  
  ^^모두들 좋은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아직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더 많은 우리나라 좋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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