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남자와 결혼을 하려합니다. 태국현지에 오래사신분께 묻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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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남자와 결혼을 하려합니다. 태국현지에 오래사신분께 묻고싶어요...

LAKThai 17 1130

 
 

안녕하세요
태국남자와의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한국여자로서
그 어디에도 터놓고 말하지 못하고
이곳에서나마 이렇게 이야기 할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합니다...ㅠㅠ

전 미국유학중에 태국남자와 만나게 되었고
늘 웃는 얼굴과 자상함으로 대하는 그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영국과 타이인의 혼혈아로서
국적이 타이인 사람입니다.
현재는 전 한국에 그는 태국에 있는 상태입니다.

둘다 너무나 서로를 좋아하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아무것도 개의치 않고 이남자를 택했는데,
집에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었더니
부모님의 반대가 심하십니다.
외국인과의 결혼은 허락할수 있으나,
다른것보다 그사람에 대해서 그 집안에대해서
아무것도 전혀 모르면서 결혼얘기가 오가는게 있을수 없다 하십니다.
물론 태국이라는 나라가 걸림돌이 된것도 같습니다. ㅠㅠ

저도 .
다른나라도 아니고 한국에서의 태국이란 나라이미지가
어떤지 잘 알고있기에 
행여라도 낯선땅에가서 고생이나 하지않을까 염려하시는
부모님의 뜻을 이해할수 있습니다.

솔직히 전 이미 그사람 됨됨이와 성품을 굳게 믿기 때문에
그가 돈이 얼마 있건 무엇을 하건,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부모님 들을 설득시키긴 위해선,
적어도 그의 사업과 그의 배경에대해 대충이나마 설명 해드리고싶습니다.
그런데 당췌 아는게 아나도 없어서요.....ㅠㅠ
물론 때가되면 차차 알게 되겠지만,
현지에 사시는분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제가 아는 그에 관한 건 ,
전 그의 부모님이 바다에서 큰배를 가지고 사업을 하신다는것밖에 모릅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차가 아우디 아버지의 차가 벤츠 그는 bmw 미니쿠페 를 타고다닙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자체가 참 부끄럽지만, 제가 아는 그의 전부입니다...)
솔직히 전 이걸로 부모님을 설득하려고 노력했는데, 태국 거의 모든 태국인들이 외제차를 타고 다닌다고 어디서 들으셨다고 그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하십니다.

정말 그런건가요?? ㅠㅠ
그정도이면 한국에서 중산층정도는 되는게 아닌건가요??

저역시 평생 귀한 외동딸만  바라보고 사신 부모님을 너무 사랑하지만,
지금 저에겐 그가 너무나 소중하고 하루빨리 결혼하고싶습니다.....ㅠㅠ
설득할수 있는 방법...조언 부탁드립니다.....
 
17 Comments
junesang 2006.02.20 00:29  
  태국 사람이 외국에서 공부 할정도면 정말 괜찮은 집안입니다...
부모님이 그 정도의 차를 유지하고 있다면 상류층에 속하겠지요(절대적이 평가는 아님)
제가 아는 태국 친구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왔더군요
참 똑똑합니다. 생각도 알고 있던 태국 사람들과 다르고요
문제는 태국에서 사시게 되면 태국 문화와 풍습에
조금은 힘드실 듯합니다..
남자 입장보다는 여자 입장에서 어려움이 많은 듯 합니다. 아직 제 주위에는 한국 여자분이 결혼해서 사는 분이
없어서 정확하게 말씀을 못드리지만 이 곳도 집안이
뼈대가 있으면 한국처럼 관습에 민감하더군요.
결혼해서 생활은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두분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드실 듯하고 문화의 차이로 인하여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은 서로 자주 왕래를 하시고 문화를 접하시면 많은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남자 집안의 형편은 중상층 이상인 듯하네요....시간이 필요하네요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셧으면 합니다.....^^
쌈메 2006.02.20 03:00  
  일단 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님의 남친 그정도 사신다면 태국에서 최상류층에 속합니다. 태국에서 건설노동자 하루 급여가 약 오천원에서 만원사이입니다. 아마 한국에서 보다 훨씬 호강하고 사실겁니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보세요. 같은 우리나라사람끼리 결혼해도 서로 다른점들이 많아서 고생을 많이합니다. 하물며 30년 가까이 다른 문화에서 다른 나라에서 산 사람끼리는 더욱 힘들겠죠? 물론 중요한건 님과 그분의 마음입니다. 윗분의 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진지하게 사귀시고 서로에 대해서 더 많이 알수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현실적인 문제도 많이 생각해보고 일단은 님글을 읽고 나서 조금 성급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로 왕래도 더 많이 하시고 모든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확신이 섰을때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분무기 2006.02.20 06:31  
  후해하지 말구 부모님 말씀 따르시구,,,
현명한 판단 하세요
결혼은 사랑 하나만으로 할수 있지만 생활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구,, 어차피 2세국적은 태국이니까 ,,,,,,만약 한국이라면 살기 힘들죠,,요즘 동남아 혼혈2세 방송보니까 너무 가엾어서!
*****현명한 판단 하세요

mloveb 2006.02.20 07:46  
  미국에서 공부할정도면 정말 잘사는 집안 자식아니겠어요? 한국에서도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면 중상층은 되어야 하쟎아요..그리고 한국에서도 저런 차종류 타고다님 상류층 아닌가요? 하물며 태국에서면 정말 상류층이겠죠... 혼혈아라고 했는데 그럼 현재 아버님이 영국분이신가요? 그럼 영국 국적도 자동으로 이어받게 되는데요.. 영국에서 태어나지 않았어도 말이죠..
영국은 이중국적 인정하거든요..
제가볼떈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고 서로 사랑하시니까
잘 사실꺼 같은데요..

문화차이가 좀 나겠지만 같은 아시아권으로써
차라리 아예 다른 서양나라 사람하고 사는것보담
비슷한 문화니까 금방 이해하시고 사실꺼 같은데요
집안뼈대 어른들 공경하기 뭐 이런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니까 별로 어려울껀 없을꺼 같이 여겨지네요..

여사모 2006.02.20 09:46  
  태국남자는 뭐좀 그렇다하는 얘기 많이 들으셨을줄 압니다.
하지만 태국남자도 제대로 교육받고 기정교육이 된 집안 자녀들은 거기에 해당되지않습니다.
제생각으론 락타이님의 판단이 맞을거라 믿으며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태국 곰탱이 2006.02.20 10:58  
  태국 남자를 아직 잘 모르시는구요..
태국을 좀더.. 아니 태국 남자들의 사고 방식을 좀더 알고 결정 하십시오.. 후회 하지 않도록...
씽또 2006.02.20 17:00  
  락타이님... 먼저 남친의 부모님도 결혼을 허락 하신건가요?  님의 얘기를 들어 봤을때 태국 사람 좋은 집안 인거 같네요. 태국 사람들도 국제결혼에 보수적인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일단 서로 부모님을 찾아 뵙고 결정하시는건 어떨지요. 그리고, 제가 아는 동생도 태국 사람과 결혼한지 5년 정도 되었는데, 방콕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   
woodward 2006.02.20 17:33  
  남친에 대해 아는게 전혀 없군요... 안탑깝네요.  태국에 가서 그쪽 가족들을 만나보는게 어떨지....요? 한국에서 태국 멀지 않잖아요?? 서로 좋아하고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그정도는 ... 인사를 하고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하든 할꺼아닌가요?? 남친이 오라고 하지 않나요?? 이상하네...
LAKThai 2006.02.20 18:08  
  앗....이렇게 친절하게 답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모두주신 답변 읽고 읽고 또읽고 하나하나 새겨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흰 하루도 빠짐없이 만난지 1년반 정도 되었구요, 고국에 돌아온지는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물론 둘다 서로의 집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다음달초에 그가 한국으로 먼저 오고 제가 그다음가고...그전에 부모님을 설득시켜드려야하는데 좀 걱정되네요 다행히 그의 부모님도 국제결혼이라 저희를 이해하신다고 하셨대요 ^^;; 모두가 걱정해주시는것처럼 저역시 문화적 차이가 조금 걱정되긴하지만 사랑의 힘을 믿고 여러분들께서 주신 조언 새기면서 천천히 지켜보고 신중하게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전 남자에 대한 불신이 커서 독신주의였거든요 ^^;; 그런저를 이렇게 사랑에 눈멀게 한 그가 , 왜 하필 다른나라 사람일까 하루에도 수백번 생각했지만 정말 인연이라면 국경넘어서도 가능할꺼라고 믿기로 했어요. 친구들에게도, 어느누구와도 상의할수 없어서 혼자 끙끙 앓고만 있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와같은 상황에 계신 분들 조금 힘드시겠지만 , 잘 극복하셔서 모두 행복하시길 바래요.....^^* 
장금이 2006.02.20 19:10  
  태국 상류층 남자 생각보다 많이 가정적입니다. 퇴근후에 곧장 집으로 귀가하고 술과 담배도 많이 못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느끼는 그런 재미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일년에 두번 정도 정말 무료한 해외여행다니는 것이 그들의 최고 재미이니까요.
만약 댁께서 결혼후 한국에서 사신다면 너무 거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태국에서 사신다면 글쎄요~~
태국남자들, 특히 상류층 남자들의 자기 가족에 대한 헌신(정작 그들과 결혼한 사람들은 가족의 범위에서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입니다.)견디기 힘듭니다. 사랑하기에 1,2년 버틴다 하더라도 그이상은 정말 힘들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혼해서 한국에 사십시요. 한국사람이 태국에서 할 일 별로 없거든요. 영어되도 태국어 안되면 한달에 3만바트 벌기 힘듭니다.
부디 좋은 결실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ntendu 2006.02.20 20:23  
  솔직히 전 이미 그사람 됨됨이와 성품을 굳게 믿기 때문에
그가 돈이 얼마 있건 무엇을 하건, 상관없습니다.
- 여기까지는 그다지 걱정이 되지 않았거든요..

적어도 그의 사업과 그의 배경에대해 대충이나마 설명 해드리고싶습니다.
그런데 당췌 아는게 아나도 없어서요.....ㅠㅠ
물론 때가되면 차차 알게 되겠지만,
- 결혼을 결정하기 전까지 그 사람의 집안에 대해 아는게 당췌 없다는것은 한국인끼리의 결혼도 말리고 싶습니다. 주위에 결혼을 한 사람에게 (한국인이면 더 좋습니다. 속의 얘기들, 하면 되는것 안되는것 까지 다 까발려주려면 한국인이여야 하니까요..)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 심각하게 상담을 받아 보시길...

저의 기우일수도 있구요
calga 2006.02.21 21:15  
  모든일은 자기로 인해 생겨나는 것!
글쎄요 2006.02.23 11:49  
  태국에 가셔서 부모님께 인사하고 그집에서 며칠지내고 친척 친구들 만나보면 대충 분위기가 나오지요 그다음에 부모님 모시고 태국 여행가자고 해서 자연스럽게 인사시키고 며칠지나면 별문제 없을듯합니다 물론 님께서 상대방의 환경이 어떻든지 사랑하며는요
고큰고큰 2006.03.02 01:38  
  결혼은 연애와는 정말다릅니다. 한국인끼리의 결혼도 몇년못가서 헤어지는일이 다반사인데 외국인과는 더...참글구 태국이란 나라가 원래 남자들이 가정에는 대부분 무관심한 편입니다.책임감도 없구요. 지금 그분은 안그러시겠지만 ...글구 세컨드 서드이상의 여자를 거는리는것이 남자의 능력이구요. 그분정도라며누 당장은 아니겠지만 아이낳고 세월이 흐르면 분명 젊은여자 찾게되어있구 또 아마 여자들이 가만두지않을겁니다.가서 보세요 방콕여자들 얼마나 이쁘고 쭉쭉빵빵 잘빠졌는지....1-2년 왕래하면서 지켜보시구 결정하세요. 아님 방콕가서 식올리지말구 몇달사셔보던가......
우본 2006.03.14 17:09  
  본인자신의 결혼에 왈가불가한다는건 그 누구도 말할수 없을 겁니다. 살아보지않고는 아무도 모르는 일을 남들은 그랬으니 그럴것이다라는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죠.
본인이 좋은 분이면 같이 좋은 사람을 만났을거라 생각됩니다.  행복한 결혼생활하셔서 남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welcome 2006.03.19 14:44  
  태국남자들 정말 바람 많이 피움니다
들켜도 별로 미안해 하지 않고.... (물론 다 그런건 아니지만요...)
칸쵸 2006.04.05 13:53  
  본인이 사랑하고..사랑의 힘으로 역경도 헤쳐나갈 용기가 있다면 결혼하는거 아닌지요. 한국 남자랑 결혼해도 같이 살기 힘든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그리고 한국 남자들도 바람 많이 피쟎아요...
본인의 감정이 전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구요!!! 용기를 가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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