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겸 국제결혼하신 분들께 질문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태국인이든 한국인이든 사람나름입니다.
태국남자에 대해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태국남자에 대한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이 절대적인것은 아님니다.
개인의 피상적인 직,간접체험에 의해 A 라는 사람은 이런사람이다라고 이야기할수는 있어도 전체태국인을 뭉퉁그려 태국남자는 다 이러하니 조심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것은 선입견이나 편견일뿐입니다.
결혼은 살면서 해야할 선택중에 가장 중요한일이긴 하지만 그건 상대가
어느나라 사람이든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여자가 한국남자와 결혼한다해서 반드시 행복한 결혼생활이 보장되는것도 아닐뿐더러 짐바브에남자와 결혼한다해서 불행하다고는 어느누구도 단정지어 이야기할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결혼생활은 남자하기
나름이고 여자하기 나름입니다.
외국,외국인에 대한 편견, 특히 돈으로 그 기준을 삼는 촌스런 사고방식은
우리도 이제 버릴때가 되었습니다.
결혼식의 경우 우리역시 전통혼례및 서양식이 혼재되있듯 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체로 경제적여유가 있으면 호텔에서 서양식으로 많이 하는걸 봤습니다.
TV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결혼식장면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태국식 전통결혼역시 크게 걱정할필요가 없다고 봅니다.스님이 주관한다 해서 종교적으로 불교에 치우친그런 행사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태국에서 스님의 역할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이상의 생활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그나마 근대에 들어와서 그 비중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옛날에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스님이 함께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스님이 이름을 지어주고(스님은 불교경전을 읽어야 하므로 산스크리트어를 공부하고 그 언어로 된 이름을 지어주기에 태국인의 이름은 발음하기도 어렵고 태국인끼리도 상대방의 본명을 태국어로 한번에 정확히 적기도 힘듭니다. 이래서 누구나 부르기쉽고 뜻도 쉬운 별명이 있고 생활속에선 그 별명을 씁니다.)
그리고 옛날에는 병원이나 학교가 따로없었기에 아이가 아프면 스님에게 데려가 치료했고 공부를 하게했습니다.
그리고 집안의 모든 중요한 행사는 스님을 모시고 스님의 주관아래 진행했고 사람이 죽으면 절에서 화장을 했습니다. (이건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배고픈데 먹을게 없으면 절에가서 밥을 먹었고
태국의 전통맛사지 역시 스님으로부터 전수되었습니다.
지금도 국가공인 전통맛사지교육기관은 절(왓포)에 있습니다.
어쨋든 NewLife님 태국에서 태국인남자와 함께
행복한 newlife 맞으시기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