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겸 국제결혼하신 분들께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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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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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사겸 국제결혼하신 분들께 질문입니다.

NewLife 8 713
안녕하세요.  newlife라는 아이디를 쓰고있고 회원이 된지 얼마 안됐습니다.  게시판의 글을 읽으며 낙슥사님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씩씩하게 열심히 태국에서 삶을 일구고계신 모든 분들께 건승을 빕니다.

남친이 태국인이고 2년반을 사귀었구요, 그중 1년반은 롱디로 조금 힘들게 연애를 하고있답니다.  남친은 참 따듯하고 좋은 사람이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제 아버지만 빼고는 (넘어야할 높은 산입니다) 양쪽 가족 모두 알고있고 결혼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고 있구요. 

궁금한게 참 많은데 몇가지만 우선 여쭤보고 싶어요.  배우자가 태국인인 분들은 결혼식을 어떻게 했는지가 궁금하네요.  저는 카톨릭이지만 종교에 대해서는 서로 인정하기로 해서 평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태국전통결혼식을 보니 불교색이 많이 짙어서 어쩌나...싶어요.  남친의 사업때문에 제가 태국으로 가야하는 상황이라 전 국민대부분이 불교인 태국의 전통결혼방법에 크게 거부감은 없습니다만 부모님은 어떠실지 모르겠거든요.  태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대부분 전통식으로 하는지, 아니면 서구식 결혼을 더 선호하는지 궁금합니다.  경험담을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번째로 직업에 관해서인데요. 저는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고 현재 태국의 국제펌들에 지원서류도 보내고 있습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 혹시 같은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이 계시는지요.

게시판 글을 읽으며 반성도 많이 했습니다.  태국에 가서 산다는 것에 대해 두렵고, 당연히 누리던 것들을 포기해야한다는, 가족과 친구들과 떨어져서 익숙치않은 문화에서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들로 머리가 복잡했거든요.  이제는 현실적인 자세로 무엇이 싫고좋고가 아니라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
8 Comments
애완견장사 2006.02.10 11:02  
  우리 아들놈이 태국여자하고 사는데 허구헌날 돈타령이요.태국은 물가도 싸다는데 뭔 생활비가 그렇게 많이 든느가 모르겠소.
덕분에 나도 태국 몇번 갔다와서 골프값도 싸고 태국을 자주 오가기는 합니다.
우리집은 장로교회 다니는데 태국며느리는 절에 가고 부처한테 절하니까 영 보기가 안좋아요. 우상숭배니까.
시골에서 결혼식할때 가서보니까 절에서 스님이 여섯명이나 왔습디다. 불교의식도 했지만 염불하고 덕담하고 간단해요.스님들은 종일 옆에서 참석이나 하는거지.그런데 새벽부터 염불외는게 시끄러워서 머리가 아파요.
우리도 전통결혼 하니까 자기들 방식으로 하는 결혼식은 문제가 없습디다.
태국돈 현찰을 나무로 만들어서 주기도하고.
결혼한다고 신부에게 돈을 주는데 우리는 1.500만원주었어요.그런데 잔치를 크게해서 태국며느리 집의 돈도 많이 들어가겠습디다.
우리 며느리집에 남자 오빠가 두명인데 직업도 없이 놀고먹습니다.
한국에 와서 일하겟다고 한국에 초청해달라고하는데 내가 안된다고했어요.한국에라도 왔다가 문제가 생기면 사돈간에 더복잡해지니까.
우리 며느리도 방콕대학을 나왔는데 영어도 잘하고 다니는 가구회사에서도 일 잘한대요.
그런데 오빠들은 영 싹수가 없어요.우리 아들 말이 태국남자들이 그렇게 빌어먹을 놈들이 많다고하대요.
우리 아들이 근사한 술집을 데리고가서 술을 먹었는데 전부 외제차 타고오는 손님들입디다. 아들 말로는 태국에서 똥깨나 낀다는 사람들이라는데 열이면 열 남자 전부가 젊은 여자를 첩으로 숨겨두었대요. 태국 돈 잇는 남자들한테는 그것이 당연한 일이다고해요.
며느리네 오빠들을 보나 상류층 남자들을 보나 태국남자들은 싹수가 노래 보입니다.
미국에서 변호사까지 하는 처녀가 어째서 태국남자하고 결혼할라고하는지 모르겠소.
미국이 좋은 나라는 아니지만 풍요로운 곳이고 사람의 마음이 넓어지는 나라요.
미국 살다가 태국가면 처음에는 고생이 심할겁니다.
하인 부리고 귀족같이 편하게는 살겠지만 국가 시스템이나 주거여건이 많이 뒤지니까.
그리고 우물안 개구리라고 태국도 자기들이 중심국가가 되는걸로 착각해요.동남아에서는 힘이 있다는 말인가본데.지금 세계에서 누가 태국을 알아주기나합니까.
그런데 태국에 가면 그사람들은 그렇게 착각하고 살더라고요.
그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사니까 외국인이 태국에서 살자면 고로운 점이 많아진다는 겁니다.
한국이 몹시 추워서 나도 태국에 와있지만 봄되면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야지.여기서 오래는 못살겠소.
babae 2006.02.10 13:20  
  별 도움 되는 말씀은 못드리지만.. 연애기간도 짧지 않고 님은 현명한 분으로 사료되오니 직관을 믿고 따르셔요. 단 미국이 아닌 태국에서 가정을 꾸린다면 더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사랑으로 극복하고 좋은 가정 이루시길 바랍니다.
김영진 2006.02.10 13:38  
  주변에서 태클들어와도 자신의 판단이 가장 중요한거죠....좋은 결과 있으시길.....
태양 2006.02.10 16:12  
  안녕 하십니까?
윗분들에 이야기 틀린게 없다구 봅니다,
좋은 얘기 많이 해주신듯 합니다,
전 한국서 태국여성과 결혼 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먼저 문화의 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지혜가 필요 하구요,
저에 경우엔 저에 아내두 기독교루 바꾸었지만 금방 바뀌어지진 안을뜻 합니다,태국민 에게 서 불교는 종교가 아니라 생활인듯 합니다,
아울러 태국 남성들의 문제점을 위 에서 일러 주셨는데
틀린 얘긴 아닌듯 합니다,
한마디루 쉽게 놀고 먹을려는 경향이 있지요,
현실적으루 잘 판단 하시구 저에 섯부른 판단이지만 태국남성들 한국여성하구 결혼 하구 싶어 합니다 거진 그러 하더라구요 ,소개 해달라구 하지만 전 안해주는편이죠,님에 현실적인 정확한 판단만이....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SOMA 2006.02.10 16:35  
  참으로 많은 태국인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그중에 제대로 된 태국인남자는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NewLife 2006.02.11 03:23  
  따듯한 분들이 계신 게시판이라는 생각에 입꼬리가 올라갑니다. 진심어린 충고와 걱정해주시는 말씀, 정말 감사해요! ^^ 여러분이 말씀하신 태국남자의 문제점은 저는 느껴볼 일이 아직 없었습니다, 남친이나 그 친구들은 아주 열심히 일하더라구요. 애완견장사님, 솔직하고도 따듯한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한가지만 더 여쭐수 있다면 한국의 결혼식에 대해서 어떻게 알려주셨는지 궁금하네요.  나와있는 책같은건 있는지요?

처음글이 저와 다른분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았던 듯해서 수정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psc 2006.02.12 17:46  
  태국남자와의 결혼은 정말 만류합니다
결혼전화 후가 정말 다르다더군요 우리나라는 비교도 안됨 애 놓고 여자 일시켜 돈 생기면 나 너싫다 그러는 경우를 꽤 들었습니다
김정환 2006.02.13 21:29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드은 태국사람과결혼하면서 우월의식을 갖게 되죠. 종교적인면에서도 아주이기적을 개종을 강요합니다. 태국에 사실거라면 그 문화를 충분히 이해하시고 수용하세요.태국에서도 지나친 한국종교성 때문에 사회문제가 되고이있다는것을 명심하기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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