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살고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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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고싶어서...

비나이다 16 1256
태국에 여행을 갔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여행하는 내내 들었던 생각은...이나라에서 살고싶다...였습니다..한국에 돌아와서 친구들한테 말해보니..다들 미쳤구나..꿈깨라...이런 반응이었습니다....사실 내년 9월쯤에 결혼을 하려고 계획중이었지만...그나라에 정말 홀딱 반해서 결혼은 뒤로 미뤄지더군요,,,결혼이 급한것두 아니고(아직 26살이거든요..)...지금까지 살면서 제가 하고싶은거 한적이 없었거든요...결혼을하면 경제적으로는 물론 편해지고..몸도 편해지겠지만...이대로 결혼을 하면 평생 후회할거 같더라구요...(그다지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 아니라서요...)이젠...누가 결혼애기만 꺼내도 신경질만 부리고....성격이 이상하게 변했습니다....ㅠㅠ 
하지만 특별히 기술이 있는것두 아니고...돈이 많아서 놀구만 있을수도 없어서 인터넷을 뒤져보니....한국에서 기본적인 태국어를 가르쳐주고 태국쪽 여행사에 가이드로 취직을 시켜주는 회사가 있더구요....가이드가 굉장히 힘든 직업이라는건...충분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하지만...태국에 가고싶다는 꿈을 정말 이룰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곧 학원에 등록하고 다녀볼 생각인데........제가 한국에서 편한생활을 마다하고 가이드로 태국에 가는게 정말 남들이 말하는 미친짓 일까요??
그 곳에서 사시는 분들...특히 가이드 일을 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16 Comments
아이조아라 2005.12.03 00:25  
  심사숙고 하시길~~~';';
무사시 2005.12.03 00:28  
  저도 가서살려고 한국생활 거의 다 정리하고 집만 남겨놓았는데요. 올해만 세번에 걸쳐서 총 6개월가량 머물다왔습니다. 여행자와 거주자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취미와 동경은 생활이 되버리면 더 이상 취미와 동경이 되지 못합니다.
장문의 글을 쓰다가 날라감.(로그아웃이 되버렸는데 어떻해요? ㅠㅠ)
여기다가 이런저런 일들, 수입에 관한 말들을 쓰기에도 모호한 면이 있어서리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한국생활은 남겨놓은 채 한 반년간 가서 살아보세요. 일은 하지마시구요. 한 5백만원정도면 2달쯤 여행 빡쎄게;; 하고 3개월가량 어느 특정지역에 방얻어서 살아보시구요. 그러다보면 자신이 생각되는 부분으로 고착이 되어가겠지요. 어떤 말씀을 드려도 선택은 자기 몫이라서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학원은 안다니셔도 됩니다;; 회사들어가면 공부할거 주면서 그거 공부하고 팀 몇번 따라다니고 두세명팀부터 시작해서 자기 경험으로 알아가는 직업이더라구요.학원비로 여행을 가심이.. 그런데 학원비 얼마예요? ^^; 태국어학학원은 다니시는게 많이 좋을 듯하지만, 취직때문에는 다니실 필요없다는 뜻입니다.
무사시 2005.12.03 00:34  
  아, 전 여행업이나 유흥업을 제외한 다른 일을 할려구요. 한국에선 그런대로 편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그렇게 다녀오니 일단 몇년만이라도 살고 싶어서요.
주변에서는 다 부럽;다고 하던데..
가이드분들,다른 일하시는 분들은 절대 가이드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그 직업을 펌하하는거 아닙니다, 힘들다는 의미에서..)
옹박2 2005.12.03 02:01  
  태국에 안 갔었으면 좋았드랬을걸 ㅠ_ㅠ
아부지 2005.12.03 05:43  
  음..태국에 가서 살기위해 가이드학원을 다니겠다는 말씀이신거죠? 하지만 굳이 가이드란 직업을 선택할 이유가 있을까여? 저도 가이드란 직업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정말 빡센 직업이란 의미에서 말리고 싶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관광객이랑 같이 다니면서 설명해주고 밥먹고 이런 직업으로 여기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람대하는 직업이..그것이 처음만나는 사람을 3박에서 4박씩 붙어다니며 말그대로 잘~ 대해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시나여? 게다가 태국가이드는 월급이 없기때문에 관광객들을 상대로 알아서 벌어야합니다.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어떤 가이드분들이 돈을 오히려 관광객한테 쓴다라고 하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너무 부정적인 면만 강조하는게 아닌가싶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태국에서 살고싶다고 생각하고 계시다면 다른분말씀처럼 6개월정도 살아보시기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26살이시면 태국에서 다른직업을 찾아보시는것도 좋을것같네여. 가이드학원을 다니는게 아니라 다른 직업을 배워서..비교적 가이드란 직업이 접근하기쉽다고 생각하셔서 그런것같습니다만..그리고 정말 태국어어학원은 다니실필요 없습니다. 새끼가이드로 따라다니면서 일배우게됩니다. 태국에 가셔서 사시는게 꿈인것..태사랑의 많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예전에 그랬구여. 하지만 점점 알게되니까 여행으로 가는건 좋지만 살고싶지는 않더라구여. 여행기분으로 가서 태국에 있는것과 생계를 해결하면서 태국에 있는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여행가서 태국에 있는것은 꿈이고 생계를 해결하며 태국에 있는것은 현실이라고 말하고 싶군여.
지금 여유가 되신다면 방콕이든 치앙마이든 푸켓이든 6개월만 살아보세여. 그리고 그사이에 가이드란 직업에 잠시 뛰어들어보는것도 괜찮겠죠. 그것이 맞는다싶으면 말리지않겠습니다.
낙슥사 2005.12.03 11:02  
  태국에 돈 싸들고 오시지 않는 이상 여기서 일하시면서 사시는 건 거의 불가능 입니다. 단 태국어와 영어를 현지인 만큼 구사를 하신다면 못 하실 일이 없습니다.
ご,.ごㆀ 2005.12.03 12:12  
  태국에서 외국인 여행가이드는 불법아닌가요..????
stellajung 2005.12.03 13:04  
  쯧쯧쯧.........
midas 2005.12.03 13:59  
  아부지님! 절대 태클도 아니고 시비도 아닙니다
걍~웃음이 나와서 적어봅니다. ~새끼가이드!ㅋㅋㅋ
아부지 2005.12.03 14:28  
  아..그게..전에 가이드 하셨던 분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염. 처음엔 새끼가이드로 다니는데..이럼서..그분만 그러시는건지 아님 그게 원래 쓰는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쓰다보니 머리에 그 표현이 붙어서여..^^; 안좋은 표현이려나..음...-_-a
47번썽태우 2005.12.03 15:16  
  제 제생각도 그러했는데 그러지마시고  여행으로 한5~6번 다녀와보세요. 그럼 조금적응되면서 눈이 떠지더군요. 일단 여행으로  좀더 다녀오세요. 여행하기에는 참좋지만 살기에는 아닌것 같아요.
비나이다 2005.12.03 20:26  
  생각을 더 해보려고 봄에 태국을 한번 더 다녀오려구요...
그래도 좋다면 큰 맘 먹구 가보려고 합니다..
진아꺼 2005.12.03 23:04  
  가이드라.... 할일이 못되요  정말가지마세요
한국에서 하는 가이드학원 가실필요도없고  돈낭비 시간낭비를 하시면서  허성세월 보내신다고봐요 .
저와같은 시간을 걸어오실  당신에게 작은충고라생각합니다  학원비로 어머님 따뜻한 옷한벌사드리고 아버님 시원한 술한잔받아드리세요 학원에서 하는말 99%농담
이라 생각하시면 쉬울걸요  왜이리 잘알고있는가하면 10년전 나도 님과 똑같은 길을 걸어봐서요 절대가지마세요 
2005.12.03 23:21  
  돈 많으시면 한 4~5개월 푹 쉬시다고 오시는게 더 낳을듯 하네요.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12.04 06:42  
  현재 태국 정부가 매우 강경한 입장으로 한국 가이드를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한 20년전쯤에 영어문화권 가이드들이 밀려났고, 15년 전쯤에는 일본, 한 6-7년전쯤에는 대만 가이드들이 철퇴를 맞더니 이젠 한국 가이드 차례랍니다.... 다음엔 또 어느 나라가 될지.
가이드란 직업이 항상 불안에 떨어야하는 것인데... 이민국의 i, 경찰의 p, 그냥 길거리에 패션브랜드인 POLICE 점퍼만 입고 있어도 혹시나 하는 눈으로 쳐다봐야하는 그런 기분 아시나요?
그리고 요즘은 현지 가이드분들도 정말 힘들어 해요. 그만큼 수입도 줄었고, 관광객 분들도 많은 정보를 갖고 오시기 땜에 옵션 영업도 안되고.... 어떻게 수입을 만들어야할지 많은 고민에 묻히게 됩니다....
이두항 2005.12.29 22:19  
  저도 그렇게 생각해서 그길을 가고 있습니다.저는 긍적적인 사고를 갖고 한국생활을 정리하시고 홀로 서기할 생각 아니면 이길을 택하지않으셨으면합니다.
쉬운건 없지만 그냥 이곳생활을 즐기려는 마음으로 온다면 말리고싶군요..한국에 기댈 생각 보다는 혼자 이곳에 산다고 의지할때도 없다고 생각하시고 이곳에서 산다고 아니 살수있다고 생각.마음의 각오가 되어 있다면 해보세요.전 이곳에서 가이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수입도 제 생각뿐만 아니라 좋습니다.(주변사람들이 볼때)만약 초기 생활의 조언을 구한다면 알려드리고 도움을 드릴수
있습니다.부정적 사고보다는 저는 긍정적 사고로 이곳에 왔고 님처럼 좋아서 왔습니다.한국에서의 학원 필요 없습니다.그냥 자기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한국 생활을 정리하십시요..이유는 이곳에 와서 몇달있다가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그런 사람은 되지말아야죠..위에 많은 님들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가장중요한건 님의인생이니까 후회하진않게 생각해야겠죠..
뜻이있다면 전화 주세요..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001-66-7-113-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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