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에서.. 한국에서 신세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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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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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에서.. 한국에서 신세한탄

fnvldkqk 11 1839
한국에서 만난 태국인 아내랑 혼인신고 양국에하고 비자발급받으려다가 

뻐그러져서 5개월 생이별하고 또 다시 6개월기다려야한다는 말에 

한국에서 코로나 정타에 휘청거리다 코로나 후타로 꾸역꾸역 버티던 사업정리하고 

신불자되기 일보직전에 이것저것 다 정리해서

태국 푸켓에 임대가게 하나 구해서 가게차리려고 월세계약하고

월세계약한 사장이 연락이 안돼더니 갑자기 구속되고 건물주와 땅주인이 달라서 전기도 못내준다

물도못내준다 막막한데 계약서를 작성했으니 그냥저냥 확인도 제대로않고 인테리어공사는

시작해버렸고 여차저차하여 물과 전기는 개통했으나 인테리어공사는 이미진행중이었고

저는 사업정리차 한국 푸켓 왔다갔다하는중에 아내가 울며전화가 왔는데

인테리어업자가 집에 사고가났다하여  돈이급히필요하다하여 공사비를 90퍼센트 넘게 줘버렸는데

돈준이후로 연락도 안돼고 공사를 진행시킬 의지가안보인다고..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서

변호사 붙여주고 일도와줄사람도 붙여주고온상태인데 이제 한국정리 마무리 단계인데

9월이면 태국으로 완전히 들어갈텐데 참 뭐랄까 두려움이 앞서네요. 일들은 잘 마무리 되어가고있는데

믿고의지해야할 아내는 제아내지만 이런말하면 제살깍아먹는거나 다름없지만

정말 바보 머저리수준의 일처리능력에 한국에서는 당연히 알아야할 상식도 모르고

그저일이생기면 힘들다 무섭다.... 아내 하나 믿고 태국으로 가는데 늦은새벽에 잠도 안오고 

눈팅만하다가 이런저런 글읽다가 답답해서 글하나 남겨봅니다. 태국에 잘 자리잡으시고

사시는 분들도 많으신것같고 억울한일 당하신분들도 많으신것같고 생각이 참 많은 밤입니다. 

나는 과연 어떤삶을 살게될까 궁금하기도 무섭기도 긍정적이기도 한 마음이 심란하고요.

건물주는 지인 통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이런저런 이런저런 도움을 주고있고 그 도움때문에 

물이랑 전기도 개통하고 그랬지만서도 결국에는 사실대로 얘기안해서 초반 삐끄덕거리게 만들고

아내는 계약서내용을 볼줄도 모르면서 겁도없이 싸인은 잘만하고 

(분명변호사대동해야한다말했는데 변호사비 5000바트 아깝다고 이사달을 냈네요.) 

계속 미안하다 노력하겠다 공부하겠다 말뿐이고 콘도설치된 씨씨티비 빤히보면

매일 핸드폰만붙들고서 누워만있어요.  본디 아내의 마음이 여리고 착해서 결혼결심했고 한국에서는 

모르는게 많아도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친구들한테 물어봐서 알아보고 씩씩하게 일도 잘 처리 하더니 

태국에서는 왠일인지 힘이 없네요. 자기도 아무것도몰라서 태국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것같다.

라고 말도하구요. 가만보면 본인도 본인의 무지함에 실망한건지

맥이 빠진건지 우울증같은 증상을보여서 참 걱정도되구요... 아내가 한국에서 10년을 살았어요.

불체자였는데 6년 차에 만나서 일 더하고 싶다고 말해서 허락한게 잘못인것같습니다. 

그때 태국으로보냈다면 결혼비자받고 한국생활하고있을지도 모른다는생각이 들기도하네요. 

공장에서 고된일하면서도 싫은내색하나없고 가족들있으니 하나도 안힘들다며 억척스럽기도했는데

속상하고 잠들기 힘든 밤입니다. 당장 다음달이면 아예 태국으로 들어가는데 아이고 참... 

힘좀 주십시오 선배님들! 신세한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1 Comments
울산울주 2023.08.04 01:38  
신세한탄..
영화 '엘비라 마디간' 한번 보세요.
사랑에는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우리 집사람은 20살때 나를 만나서
지금까지 나만 바라보고 사는데요.
아직도 아무 것도 몰라요.
은행에서 돈 찾는 것도 안 합니다.

30대에 흰머리가 생길 정도로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국적은 땄는데...
나는 병들어 죽을래도 죽지도 못해요.
저렇게 물정 모르는 아내를 놔두고 어떻게 먼저 갑니까? ㅎㅎ

2002년도에 내가 집사람 만나고
태국 오가면서 6개월만에 1억쯤 썼어요.
그때 삼성전자 주식이나 사놨으면...

연세가 얼마나 되신지 모르겠으나
아무 것도 없이 처음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마음 편합니다.
이 모든 게 내가 선택한 태국 아내 때문인데
누구를 탓하겠어요?
fnvldkqk 2023.08.04 02:08  
[울산울주]님 게시글을 보면 성품이 참 좋으신분으로 보입니다.
늦은시간에 긴글 감사드리고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추천해주신영화도 꼭 보겠습니다. 멋은 안부리셨는데
제가 읽기에 너무나 멋진글이네요...
산도적놈1 2023.08.04 15:09  
아이구 마음 고생이 심하시겠습니다.

억울하고 마음 상하시겠지만,
건물주와 땅주인 문제는 부동산 중개 시스템이 되어있지 않은 태국에서는 언제든 당하거나 발생할 수 있고,
인테리어 문제도 싼 곳 찾다보면 밠생할 수 있어 보입니다.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고, 실제로도 많이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변호사비 5천밧으로 공증해서 해결할 문제가 변호사비 3만밧들여 소송해야하는 문제로 커진 것 외에, 아직 엄청 크게 당하신 것은 없어보입니다.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생각하시고,
추후에는 변호사나 아니면, 현실적으로 회계 사무실 사람들과 정보를 소통하시어 사전에 문제를 파악하시고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발생한 문제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이니 접어두고, 해결책을 찾는데 집중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태국 사시면 더 격어야 할 문제들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하시고, 신중하게 결정하셔서 손실을 줄여나가시기 바랍니다.

또 한가지 태국 진출하셔서 도움을 구하실 때 아주 적극적으로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한국인들 조심하시는 게 좋으실겁니다.
여기서 자기 자리 잡고 자기 일 잘하는 사람들은 남의 일을 적극적으로 도와줄 시간이나 정성이 없습니다.
쿤츠아라이 2023.08.04 21:35  
태국에서 집짓기나 인테리어.. 뻔한 레파토리중 하나가 중간에 집에 사정이 있으니 공사비를 당겨줄수없냐..
한꺼번에주면 그담부터 공사 하는둥 마는둥, 그러다 토끼는게 부지기수입니다.
한국하고 달라요. 민사걸어봐야 돈은 이미 술퍼먹는데 다쓰고, 그돈만큼 재료비 인건비 그대로 들어가죠.
저는 아직 당하진 않았지만, 태국인들도 많이 당하는 수법입니다.

그래서 집지을때나 건물 인테리어할때는 하루하루 필요한 재료만 사다가 주고, 일당계산해줘야합니다.
애가 아프다, 부모님이 아프다, 처남이 교통사고가 났다, 깽값을 물어줘야한다, 레파토리도 비스무리 합니다.
fnvldkqk 2023.08.04 23:55  
[산도적놈1]님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열심히알아보고 밝게생각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하루의 마무리 하셔요.마지막 말이 아직 와닿지는 않지만 오래계신분들 말씀 잘아시는분들 말씀
한결같이 똑같네요.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
fnvldkqk 2023.08.04 23:59  
[쿤츠아라이]님 안녕하세요?
이글을 과거에알고 봤더라면 좀 더 적극적으로 강력하게 아내하게 말했으면 안당하지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 변호사도 같은 말을했어요. 90퍼센트가 저런사기꾼놈들이니
건물 토지 임대등의 계약을할때 변호사비 아끼지말고 투자하라고요. 한국변호사보다 싸고 친절하다 라고
말하더군요. 또 라오스 사람들을 써서 하루하루 정산해주는방법이 좋다라고도 조언해주더라구요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좋은하루마무리하셔요!! 🙂
태국물류 2023.09.03 00:26  
태국에서 좀 살아보시고 시작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저도 태국 여행만 10번 넘게 다니다 몇달전에 회사 때려치고 그냥 무작정 태국 와서 눌러 앉았거든요
애초에 뭘 해야할지 몰랐던 덕에 아무것도 손을 안 댔죠....그냥 놀기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작 살아보니이것저것 생각 못했던것도 많고 태국인들 습성도 조금씩 새롭게 알아가고 있고...
뭐 저도 초보자이니 이러쿵 저러쿵 깊은 조언은 못해드리지만...그동안 겪어보니 한가지는 알겠더군요
기본적으로 태국인은요...숨쉬는거만 빼고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
그래서 절대로 내가 을이 되면 안돼요...내가 갑을 유지할수 없으면 관계를 끊거나 아예 맺지 않는게 좋습니다
fnvldkqk 2023.09.18 20:24  
Re:태국물류님
네 저도 태국인들은 많이 만나봤지만 직접살고하는것은 아직 익숙치않다보니 많이배우고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셔요~!!
capezigi 2023.09.26 11:11  
많이  배우고 갑니다힘내세요
샐러드양 2023.09.26 15:07  
어떤 가게를 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푸켓 간다면 ㅠㅠ 한번 들려보고 싶네요. 화이팅입니다.
톡톡이 01.23 14:12  
너무 늦게 님의 글을 읽고서 안스러운 마음에 힘 내시고 긍정적인 마음을 갖으시라고 몇자 적게 되네요.
저도 십여년전 태국을 잘  모르면서 일억을 투자해서 결국 날리고 힘든 시간을 견뎌 본 일인 입니다.
제 집사람도 누구 못지않게 착하지만 세상을 잘모르고 바보스럽긴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 입니다.
인생은 본인의 생각에 따라서 나뉘어 집니다. 이런 시련들이 나에게 인생의 다양한 면을 맛보게 해 준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사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때가되면 순서대로 떠날 삶. 이런 맛도 보고 저런 맛도 보고. 그래서 전  제 삶을 사랑 합니다.
많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누구보다 님의 인생에 소중한 부인을 아껴주고 사랑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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